피지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northshore 2020.02.26 14:20:30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뒤숭숭한 요즘 여행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 여행의 사진들을 둘러보며 위로받으시라고 간단한 여행기를 올립니다.

 

2019년 10월에 어른 둘, 아이 둘이 가을방학을 맞이해서 다녀왔고, 항공권 예약은 3월에 특가 나올 때 구입했습니다. 4명 도합 왕복 1250불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구할 수 있었어요. IHG 포인트 구매와 무료 숙박권 등을 모아서 인터컨에서 총 7박을 했습니다. 1박에 4만 포인트면 garden view 룸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FIJI 항공 기내식은 악명이 높던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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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에서 약 10시간 반이 걸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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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새벽 5시. 반겨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따뜻하고 약간 습한 느낌이 이질적입니다. 세관 검사가 좀 까다롭습니다. 기본적으로 소고기맛 라면도 안됩니다만, 농심은 현지에서 팔아서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는 감자면을 몇개 가져갔습니다. 공항 근처 그로서리 가시면 한국라면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도착했을 땐 너무 이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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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아무 택시나 잡아타고 호텔로 갑니다. 편도로 100FJD정도 합니다. 호텔까지는 약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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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에 도착해서 일단 체크인을 합니다. 원래 체크인 시간이 오후고 지금 봄박학 시즌이라 빈방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방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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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바다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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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날씨가 ㅠㅠ. 처음 이틀은 비가 많이 왔습니다. 건조한 데 있다가 간만에 습기를 경험하는 거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엔 그냥 호텔에서만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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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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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 밝혀진 곳이 가장 큰 식당이고, 그 너머로 클럽 건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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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투베드였고, 발코니가 넓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가든 뷰라서 바다는 고개 돌리면 조금 보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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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를 따라 방갈로(?) 들이 여럿 있습니다. 빈 자리 그냥 차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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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 편의점이 있습니다. 주로 호주와 뉴질랜드 산이 많네요. 감자칩 하나에 약 3.5 USD

매일 다른 액티비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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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그로서리를 가보려 택시를 탔습니다. 옆에서 과일을 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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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가 세계 3대 석양으로 유명하다던데 구름이 조금씩 있어서 해가 수평선에 닿는 모습은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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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풀, 클럽 풀은 저 위에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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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용 풀, 꽤나 큽니다. 물이 따뜻해서 수영할 맛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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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옆 비치. 여기도 물이 따뜻합니다. 스노클 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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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옆 주민들이 말타기나 섬 액티비티로 호객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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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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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바 근처에서 쑈가 있습니다. 모든 건 Bula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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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투숙객이 호주에서 온 가족들이더군요. 거기도 방학 (봄방학?) 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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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은 나름 괜찮습니다. 핫 푸드도 여럿 있고, 어른과 같이 가면 아이들은 공짜였던 듯. 넷이 70 USD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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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파랗습니다. 물놀이 하실 때 선크림 안 바르시면 고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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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드에서 피자를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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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큰맘먹고 저녁 부페를 가 봅니다. 저녁은 아이들은 반값입니다. 4명이서 140 USD. 매일 메뉴가 바뀝니다. 아이들은 좋았다는데 가성비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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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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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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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에 왔으니 피쉬앤 칩스(?). 나름 식비를 아끼려 노력했으나 리조트 근처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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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PP카드로 FIJI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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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쾌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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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잘 안가본 제 경험으로는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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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아이들이 피지가 좋았다고 하네요. 뿌듯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