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200903] 창문 물흡수테이프

오하이오 2020.02.27 10:33:01

 업데이트 200903                                                                           

지난 겨울 잘 쓰고 남은 테이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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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면서 애초 기능을 상실한 테이프가 거슬립니다.

긴 창문에 짧은 테이프를 붙인 이음새가 유난히 눈에 띄이는 것 같습니다.

장식으로 놔두기에도 뭔가 어울리지 않아 듣어낼 것을 생각했다가

겨울철 요긴하게 썼던 것을 생각해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접착제면 더 좋았겠다 싶네요.

그나마 창문이 커서 멀리서 보면 크게 두드러 보이진 않습니다.

 

 

 아래는 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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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걷었던 블라인드를 올리면

창문에는 늘 물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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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기가 창틀 구석 때를 씻어내며 흘러내려

창문 선반을 구정물로 물들이도 하고, 페인트도 벗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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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커서 물도 많이 흘러내렸던 거실 큰 창문에서는

올 겨울만큼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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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국 '다이소'에서 사온 '물흡수테이프' 덕분입니다.

가격이 싸서 반신반의했지만 이곳 물건에 대부분 만족했던 터라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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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 놓은 것 같은 제품.

사용법은 별 다를게 없이 물기가 고이는 곳에 붙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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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는 31.5cm. 언뜻 이해가 안되는 애매한 수치입니다.

저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 1ft로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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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창문의 경우는 이어 붙여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렇게 붙인 자국이 보이는게 좀 거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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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물기 가득한 창문이 걷히고 바깥 풍경이 보입니다만

창틀 아래 흘러내린 물기는 전혀 없습니다. '만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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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소개된 용도를 보니 응용할 만한 구석이 더 보입니다.

같은 이유로 물이 붙는 문이나, 잔 물이 떨어지는 싱크 주변 바닥에도 써볼만 하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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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물건이 있을 듯해서 아마존을 검색했습니다. 

재질이 같다는 전재로 면적 대비 가격은 한국 것에 비해 대여섯배 비쌉니다.

 

폭이 2인치가 넘는 한국거에 비해 반정도로 좁은 단점, 그 만큼 흡수량은 떨어질 것 같습니다.

대신 길어 어지간한 큰 창문도 이음새 없이 말끔하게 부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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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흡수테이프'의 성능엔 만족하지만 색이나 모양 등 제 미감(?)에는 맞지 않습니다.

또 훗날 용도 폐기할 때 테이프 자국 지워내는 것도 걱정도 듭니다.

 

저와 비슷한 이유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창문 물기가 심각하다 싶은 분들은

'물 흡수 가림막'도 있으니 구매를 고려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