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뎃 3/20/2020
제가 이 집수리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게.. 망할 코로나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찔끔찔끔 하다 또 업뎃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질문에 힘입어... 원래 제가 구매한게 1. 비닐 2. 비닐 플랭크 였는데
화장실을 비닐 플랭크로 깔아보았습니다.
직접 시공한 업자(?) 입장에서 비닐과 비닐 플랭크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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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
비닐플랭크 |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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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하다.물샘방지가 있다, locking system으로 부담없이 설치 가능 자를 때 커터칼 또는 전용 커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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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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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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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흐물하다, 마지막 틈을 메울 때 tapping + rolling 가능(롤러같은걸로 쓱싹 밀면 됨) |
비닐 플랭크가 흐물흐물한게 처음에 자리 잡을때는 진짜 딱 각이 안잡히니까 짜증났는데
다음 레이어를 입히는 시공은 비교적 수월해서 꽤 깔끔한 마지막 마감이 되더라고요.
일단 비포 애프터 보실게요!!
거진 4달간의 노가다가 거의 끝을 보입니다. 꼭 업뎃 하겠습니다 오메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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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땡스기빙 휴가를 반납하며 시작한 집수리 프로젝트가 나름 중반부에 들어갑니다.
영어로도 글을 써야 하는데 역시 모국어가 한국어인지라 즐겁게 타이핑을 합니다
처음에는 아 이거 이렇게 올려도 되나 싶었던게 나름 진척이 되니까 마모에도 올려볼까... 한게 이렇게 길게 진행이 되었어요.
이건 제가 나름 심혈을 기울인 집수리 프로젝트입니다(?)
준비물: 바닥자재, underlayment, 짜르는 커터칼 아님 짜르는 커터, 다칠수 있으니 장갑, 바닥공사 툴 킷 (제일 유용함)
하도 늘어놓고 해서 다 모아둔 사진이 있네요;;;
참고: 바닥에는 하드우드, 라미네이트, 비닐, 비닐 플랭크, 타일, 등등이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은 여러개가 있지만 저는 비닐을 선택하게 되었고요. 한국의 강화마루 같은거임.
큰 비닐과 비닐 플랭크의 차이는 딱 하나를 들었을때 흐물흐물한가 아닌가입니다.
둘다 나름 물 방수, 고정 좋고,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며 효과 있다는게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설치하고 내려다 본 바닥은 저는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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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바닥공사를 하게 된 건 우연이었죠.
전 주인님께서 도무지 왜인지 이유도 모를 바닥 짜름 공사를 했어요.
연결 이음새는 펑 떨어져 있고 중간에 빈 공간은 일부러 짤랐는데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
이 빈 부분을 이어줄 같은 디자인의 라미네잇 판때기를 찾다찾다 없어서...
결국은 그냥 판을 엎고 새로 깔자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음새가 이상하게 떨어져있고 잘 연결이 안된다는 이유 하나로.........
before사진 대령입니다;;;;;;
전체적으론 요런 느낌이라 나쁘진 않았어요.
그러고 보니 black friday 세일로 꽤 예쁘게 생긴 바닥이 세일을 하네요?
그래서 생각 없이 바닥 몇박스를 구매해서 집에 들고 왔죠.
그리고 주말과 땡스 주말 반납하고 열심히 깔았습니다. 언제 완성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ㅎㅎ
날잡고 딱 며칠 집중해서 한게 아니라 틈날때마다 조금씩 한거라 한 이주 걸렸던거 같습니다.
일단 중간은 그냥 딱딱 끊으면 되는데 끄트머리를 새로 까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바닥 틈새를 잘 측정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그러면서 날려먹은 바닥 자재가 좀 되네요ㅠㅠ
1. moulding을 제거한다. 얘네가 끝에 마무리 지어있던걸 깔끔하게 땜빵해주는거라 chisel이나 puller로 못제거뒤에 나무때기 제거해줍니다.
2. 그리고 손으로 살살 또는 망치로 빡 빼내며 바닥 제거(저는 라미네잇이고 어차피 안쓸거라 그냥 막 부쉈어요)
3. 위의 그림의 layout처럼 일단 대충 각을 재며 짜르면서 껴맞추기. 블럭 쌓기하는거라 재미있어요.
4. 다 채워지면 다시 moulding 넣고 마무리
그렇게 삽질하고 난 뒤 동영상을 보니 이런 식으로 레이아웃을 깔끔하게 해주면 된다더라고요...
그걸 또 몰랐음...=_=
이렇게 계산하고 끄트머리에 갈 때까지 계속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문제는 붙일 때 틈이 보이는가 안보이는가인데요
해머로 퉁퉁 치면서 망치질을 틈틈이 하시면 틈이 보이지 않게 예쁘게 마무리되옵니다.
참 쉽죠잉??=_=
애프터 사진 보시겠슴다 ㅋㅋ
이거 다음은 moulding 이 문제였는데요, 그래도 제대로 마무리가 되어서 나쁘지만은 않았던 거 같아요.
오히려 moulding 과 caulking하느라 바닥 까는것보다 더 시간 걸린건 함정 아님요 ㅎㅎ
최종 소요시간은 약 2주?? 물론 평일 회사끝나고 틈틈히 하루 2시간 정도 해서 그렇고
(물론 그 와중에도 가는날 안가는날 있었고 밀린 여행 가느라 스킵한 주도 있었음 ㅎㅎ)
그래도 지금은 싹다 마무리 되었는데 최종 사진이 없네요 ㅋㅋ
몰딩 넣고 마무리한것만 몇컷!!
조만간 또 오메집수리 시리즈로 찾아오겠슴다!
크레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