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diy집수리(5): 바닥공사(비닐)

크레오메 2020.03.12 11:20:18

업뎃 3/20/2020

 

제가 이 집수리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게.. 망할 코로나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찔끔찔끔 하다 또 업뎃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질문에 힘입어... 원래 제가 구매한게 1. 비닐 2. 비닐 플랭크 였는데

화장실을 비닐 플랭크로 깔아보았습니다.

 

직접 시공한 업자(?) 입장에서 비닐과 비닐 플랭크의 차이?

 

 

 

비닐

비닐플랭크

공통점

 

탄탄하다.물샘방지가 있다,

locking system으로 부담없이 설치 가능

자를 때 커터칼 또는 전용 커터 필요

 

차이점

 

탄탄하다

 

흐물흐물하다, 마지막 틈을 메울 때 tapping + rolling 가능(롤러같은걸로 쓱싹 밀면 됨)

 

비닐 플랭크가 흐물흐물한게 처음에 자리 잡을때는 진짜 딱 각이 안잡히니까 짜증났는데

다음 레이어를 입히는 시공은 비교적 수월해서 꽤 깔끔한 마지막 마감이 되더라고요.

 

일단 비포 애프터 보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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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4달간의 노가다가 거의 끝을 보입니다. 꼭 업뎃 하겠습니다 오메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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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땡스기빙 휴가를 반납하며 시작한 집수리 프로젝트가 나름 중반부에 들어갑니다.

영어로도 글을 써야 하는데 역시 모국어가 한국어인지라 즐겁게 타이핑을 합니다

 

처음에는 아 이거 이렇게 올려도 되나 싶었던게 나름 진척이 되니까 마모에도 올려볼까... 한게 이렇게 길게 진행이 되었어요.

이건 제가 나름 심혈을 기울인 집수리 프로젝트입니다(?)

 

준비물: 바닥자재, underlayment, 짜르는 커터칼 아님 짜르는 커터, 다칠수 있으니 장갑, 바닥공사 툴 킷 (제일 유용함)

 

하도 늘어놓고 해서 다 모아둔 사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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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바닥에는 하드우드, 라미네이트, 비닐, 비닐 플랭크, 타일, 등등이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은 여러개가 있지만 저는 비닐을 선택하게 되었고요. 한국의 강화마루 같은거임.

 

큰 비닐과 비닐 플랭크의 차이는 딱 하나를 들었을때 흐물흐물한가 아닌가입니다.

둘다 나름 물 방수, 고정 좋고,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며 효과 있다는게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설치하고 내려다 본 바닥은 저는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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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바닥공사를 하게 된 건 우연이었죠.

 

전 주인님께서 도무지 왜인지 이유도 모를 바닥 짜름 공사를 했어요.

연결 이음새는 펑 떨어져 있고 중간에 빈 공간은 일부러 짤랐는데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

 

 

이 빈 부분을 이어줄 같은 디자인의 라미네잇 판때기를 찾다찾다 없어서...

결국은 그냥 판을 엎고 새로 깔자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음새가 이상하게 떨어져있고 잘 연결이 안된다는 이유 하나로.........

before사진 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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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론 요런 느낌이라 나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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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black friday 세일로 꽤 예쁘게 생긴 바닥이 세일을 하네요?

그래서 생각 없이 바닥 몇박스를 구매해서 집에 들고 왔죠.

 

그리고 주말과 땡스 주말 반납하고 열심히 깔았습니다. 언제 완성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ㅎㅎ

날잡고 딱 며칠 집중해서 한게 아니라 틈날때마다 조금씩 한거라 한 이주 걸렸던거 같습니다.

일단 중간은 그냥 딱딱 끊으면 되는데 끄트머리를 새로 까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바닥 틈새를 잘 측정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그러면서 날려먹은 바닥 자재가 좀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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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ulding을 제거한다. 얘네가 끝에 마무리 지어있던걸 깔끔하게 땜빵해주는거라 chisel이나 puller로 못제거뒤에 나무때기 제거해줍니다.

2. 그리고 손으로 살살 또는 망치로 빡 빼내며 바닥 제거(저는 라미네잇이고 어차피 안쓸거라 그냥 막 부쉈어요)

3. 위의 그림의 layout처럼 일단 대충 각을 재며 짜르면서 껴맞추기. 블럭 쌓기하는거라 재미있어요.

4. 다 채워지면 다시 moulding 넣고 마무리

 

그렇게 삽질하고 난 뒤 동영상을 보니 이런 식으로 레이아웃을 깔끔하게 해주면 된다더라고요...

그걸 또 몰랐음...=_=

이렇게 계산하고 끄트머리에 갈 때까지 계속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문제는 붙일 때 틈이 보이는가 안보이는가인데요 

해머로 퉁퉁 치면서 망치질을 틈틈이 하시면 틈이 보이지 않게 예쁘게 마무리되옵니다.

 

참 쉽죠잉??=_=

 

애프터 사진 보시겠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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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음은 moulding 이 문제였는데요, 그래도 제대로 마무리가 되어서 나쁘지만은 않았던 거 같아요.

오히려 moulding 과 caulking하느라 바닥 까는것보다 더 시간 걸린건 함정 아님요 ㅎㅎ

 

최종 소요시간은 약 2주?? 물론 평일 회사끝나고 틈틈히 하루 2시간 정도 해서 그렇고

(물론 그 와중에도 가는날 안가는날 있었고 밀린 여행 가느라 스킵한 주도 있었음 ㅎㅎ)

 

그래도 지금은 싹다 마무리 되었는데 최종 사진이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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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딩 넣고 마무리한것만 몇컷!!

 

 

 

조만간 또 오메집수리 시리즈로 찾아오겠슴다!

크레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