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 이런 분이 있었습니다.......

스머프반바지 2020.03.19 15:49:22

멀리 있는 지인과 전화통화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자기가 다녀온 상점 직원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문을 닫는다는데, 방문했던 고객들에게 모두 전화가 왔었나봅니다. 이런 일이 있었으니 주의하고 문제가 있을시 병원을 가야할거 같다고 말이죠.

 

저는 걱정되서 괜찮냐, 묻는데 이 분은 아무렇지 않다며 그 연락받고도 이미 3-4차례 가족모임, 사교모임을 가졌다고 하는데 모두 건강하기만 하다고 하네요........... 얼마나 됐는지 물어보니 그 연락받은게 3일 전이랍니다. 

 

분명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심하고 사람들 안만나는게 좋겠다고 이야기했더니, 어떻게 집에만 있냐고, 나가서 바람도 쐬고 그래야 빨리 건강해진다고 하면서 오히려 호통을 치네요 나이도 이제 40이신 분이 무슨 20살짜리 대하듯이 ㅡㅡ 

 

진심으로 걱정되서 그런다고 달래보려해도 이미 무슨 감염자 대하듯 말한다면서 기분 상한다는 식으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동선을 꼬치 꼬치 캐물어서 인근 커뮤니티에 조심하라고 글이라도 써주고 싶은데 제 주변에 이런 무대포 식으로 덤비는 사람이 있을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냥 답답한 이야기인데 이런 분들도 계시니 모두들 조심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마모 회원분들은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