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간호사가 바라보는 COVID 19 조심해야 할 사항

그레고리철 2020.03.25 00:17:20

안녕하세요... 마일모아 선배님들...

 

이래저래 항상 도움만 받아가는 북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나그네입니다...

 

전에 마스크좀 도와달라는 저의 글에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제가 꼭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글을 COVID 19을 안걸리는데 중요한게 머냐? 이걸 제 생각으로 써볼려고 하는데요... 다른 분들 의견과 다를 수도 있으니 다르다고 너무 너무 화를

 

내지는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cdc.gov/infectioncontrol/basics/transmission-based-precautions.html

 

위에 링키를 타고 가시면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contact, airbone, droplet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hcp/healthcare-supply-ppe.html

 

두번재 링크를 타고 가시면 CDC에서 권고하는 precaution 설명되어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Standard, contact and aribone 이리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솔직히 이 부분에서도 병원과 CDC 간에 혼선이 있는거는 사실입니다. CDC에서 droplet 만해도 된다고 그랬다 등등.. 간호사들은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냐 등등

 

이래저래 마찰이 많은 상황이지요...

 

한국 의료진과 미국 의료진의 Personal protective equpiment에서 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노력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나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할려고 하는게 사실입니다.

 

물자가 풍부한 미국내 어떤 병원은 전신을 덮는 PPE를 제공할 것이고 물자가 없는 병원은 최소한만 제공할려고 노력하겠지요...

 

결론을 말씀드리면요...

 

1. 바이러스에 노출을 최대한 줄여라...

 

   병원이라는 곳은 안전한 곳이 아니라 더 위험한 곳이 될 수 도 있습니다. Airbone precaution 이라 하면 음압병상이 있어야 해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음압병상이

 

   충분히 있는 병원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고 어떤 병원은 음압룸이 없다 보니 안에다가 큰 공기 청정기 같은거 넣고 일을 하고 있어요... 음압룸이 있다 하더라도

 

   환자 룸과 앞에 준비 하는 룸이 따로 따로 나눠져야 하며 두개의 문으로 나눠져야 하는데... 그런 시설이 갖춰진 병원은 최근에 지어진 병원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겠지요... 즉 가능한 병원에 가시지 마세요... 가능한 병문안 가지 마세요...

 

2. 손씻기.. 타이밍이 진짜 중요하다.

 

    참 중요한데요.. 더 중요한거는 언제 손씻기를 하느냐 입니다... 집에 하루 종일 머무는 사람이 손씻기를 잘 하면 좋겠지만 굳이 안해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습니다. 발만지고 코파코 하면 손씻기 하면 개인 위생에 좋겠지만.. 코로나가 없는 상황에서는 안해도 머... 하지만 만약 밖에 나가서 멀 만지고 다녔다... 기름을

 

    넣고 왔다... 이런 경우에는 손씻기를 꼭 하셔야 합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을 만지신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게 좋습니다. 공동 물품 만지시고 개인 물품

 

    만지시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으세요.... 그리고 공동물품 만지고 나서 손씻기 하기 전에 코를 만지거나 파거나 눈을 만지거나 절대 하지 마세요.... 꼭 손씻기 하고

 

    나서 만지세요.... 만약 밖에 생필품 사러 가셔야 한다면 차라리 일회용 장갑을 끼고 나가시고 차에 타시기 전에 장갑 버리고 핸들 잡기전에 Sanitizer 쓰시구요..

 

3. Social distancing  다들 잘 아실거라 그냥 패스 할게요....

 

4. Mask 

 

  마스크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전에 두분께서 답글을 달아 주셔서 약간 수정을 하겠습니다.

 

  이 부분의 한국와 한국이외의 나라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끼는 사람은 아프기 때문에 낀다라는 인식이 아주 강하게

 

   깔려져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써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구요....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메르스 때문에 국민들의 의료지식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고 봐야 겠지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Droplet(비말감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람들과 거리를 6 feet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는게 중요한데요..

 

   참울타리님 말씀처럼 일반 상황에서는 Astm 2 or 3 level mask를 사용하셔도 충분하실 겁니다. N 95나 KF 94 같은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보다는

 

   예방적인 측면에서 효과과 좋은거는 사실이지만 현재 CDC에서 권고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만약 밀폐된 공간에서 확진 환자와 같이 있어야 한다면 일반 마스크

 

   보다는 95나 94가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N 95나 KF 94를 착용하신다면 fitting test를 통해서 sealing 잘 되는지 안되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직원들 Fitting test 할때는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몇몇 병원은 전자장비로 확인 하는 곳도 있습니다.

 

    (1) 마스크 착용

    (2) 머리 주위로 hood를 씌웁니다. 그리고 후드 안에 냄새 나는거를 뿌립니다.

    (3) 안움직이는 상태에서 그리고 움직이는 상태에서 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확인합니다. 냄새가 나면 leaking 있는거고 안나면 없는거인데요...

        이리해서 testing을 하게 됩니다.

  

   집에서는 후드 같은게 없을거니 테스트를 하실거면 좁은 공간에서 테스트 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사람이 많은 곳을 다니시는 분이나 social distancing을 유지 하기 어려우시다면 일반마스크라도 착용하시는게 없는것보다는 감염의 위험성을

 

   줄여준다는 것이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입니다.

 

   근데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서 이것저것 만진 손(오염된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작거리거나 하게 되면 오히려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글러브 꼈다고 글러브 낀 손으로 코, 눈, 입 만지는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손을 깨끗하게 한 뒤에 마스크의 위치나 sealing을 고치셔야

 

   합니다. 미국 내에서도 그냥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다 착용하고 다닌다면 차라리 더 나을텐데 아쉽네요..

 

   

5. 저는 중환자실에서 일 하기에 일 끝나고 집에 오면 반드시 이 과정을 지킵니다. 주차장에서 차 타기전에 손씻기 합니다. 집에 도착후 Garage에서 옷을 다

 

    벗습니다. 병원 근무복을 Spray type sanitizer로 소독 후 말리고 세탁을 합니다. 차에 제가 앉은 자리 소독합니다. 

 

    바로 샤워실로 갑니다. 몸을 깨끗히 씻은 뒤에  가족들과 이야기를 합니다.

 

 

이상 제가 아는 중요사항을 적어보았는데요....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있을것이고 여러번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무서운 상황은 누가 걸린지 누가안걸린지 아무것도 모르고 무방비로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확진자 수와 감염자 수의 차이가 상당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염자 수는 아무리

 

많다고 생각이 되도 검사를 안하게 되면 확진이 안되기 때문에 차이를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미국의 상황은 감염자수는 상당할거라는 것과

 

아직은 누가 걸리고 안걸리고를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코로나는 잠복기에도 전염성을 가지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때 격리를 시작해도 이미 어느정도 바이러스는 퍼진 뒤가 되는거라, 바이러스가 퍼지는게

 

정말 무섭게 퍼져 나가는 상황이 되겠지요....

 

그러므로 집에만 가능한 계시고, 노출을 최소화 시키고, 노출이 된거 같으면 눈과 코, 입으로 노출된 부분으로 가져가지 마시고, 가능한 빨리 노출된 부분을

 

씻으시길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시구요... 도와주시면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