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투자일기 1년 3개월차) 올웨더 포트폴리오 / 모멘텀 전략 / 암호화폐

양돌이 2020.04.10 09:24:57

2021/7/10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지난번 글에 이어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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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운영했던 올웨더 "컨셉"의 포트폴리오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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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게 다른 전략들도 좀 테스트를 해보아서 추가된 포트폴리오들이 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1년 3개월 동안 

 

모멘텀전략을 사용한 계좌는 계좌가 2배넘게 불었구요. 

올웨더도 누적수익률 40% 정도로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낮은 변동성은 덤이구요. 

포트폴리오 전체도 약 40% 정도의 누적수익률을 현재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냥 지수추종 인덱스 나스닥이나 SP500에 몰빵했으면 수익률 자체는 더 좋았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다 해보지만 일반투자자는 그게 답인것도 같아요. 

 

암호화폐는 여러모로 할 얘기가 많지만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제가 우상향할 믿음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뭘 할수가 없더라구요. 가격변동에 휘둘리기만 하구요.

한때 50% 수익까지 갔다가 미실현된채로 현재 -30% 정도입니다. 지금와서 빼도 그리 큰 금액도 아니라 그냥 놔둬보려고 합니다.

 

자, 이제부터 중요한 업데이트를 적을 건데요. 

위에 보시면 새로 추가된 포트폴리오에 '무한매수법', '밸류리밸런싱'이 생겼습니다. 

투자방법을 계속 찾고 모색하다 알게된 방법들인데 3개월동안 시험운영 중이었어요. 

투자법 고안하신 분이 백테스트도 공유해주셔서 검토해보고 좀 더 여기에 박차를 가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글이 이제 쓴지 1년이 지나서 '새 글'로 업데이트가 안 될 걸 아니까 쓰는 말이지만-

두 방법 모두 레버리지 ETF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게시판에 쓰는게 조심스럽구요. 

물론 제가 해보고 검증이 되면 적극 자신있게 업데이트 하겠지만, 적어도 2년이상 해보면서 골깊은 하락장을 어떻게 지나는지 정도는 보고 하려구요. 

저도 선입견에서 벗어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지라, 신중하게 글을 적으려고 합니다. :)

 

점차 올웨더 포트의 비중을 이 무한매수랑 밸류리밸런싱 전략에 나눠줄거구요. 올웨더 컨셉은 나중에 다시 돌아오려구요ㅜㅜ

모멘텀전략은 계속 들고 갑니다~

혹시 길게 갈만한 투자법이면 다시 글을 업데이트하도록 할게요!

 

그동안 제 개인 유튜브에는 한달마다 업뎃영상 만들어서 계속 올릴 예정이니 혹시 투자 결과가 어떤지 관심있으시면 그쪽으로 오셔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4LtkWw8ytoom8KPZzk9LEA

 

그럼, 마모에는 적어도 한번의 베어마켓을 지난 후에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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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1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3달이 벌써 지나서 업데이트합니다. 1년 지나면 글 업뎃해도 첫페이지게 끌올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다음 업뎃부터는 좀 더 맘편히 글수정할 수 있겠네요. :) 

수익률 트랙킹 시작한 이후로 조그만 변화들은 계속 주고 있었는데, 그래도 1년 동안 큰틀은 지켜나간것 같아 나름 뿌듯합니다. 

더 자세한 분석은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올려놨구요 (https://youtu.be/2c1J0xSRgQ8). 

굵직한 그래프들만 간단히 글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처음 글 읽으시는 분들 위해, 각각 포트폴리오 간단히만 한줄 소개할게요!

 

(1) 올웨더포트폴리오: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에서 주식비중만 많~~이 늘려놨습니다. 일단 채권은 초저금리시대에 맞게 비중을 굉장히 줄였구요. 

주식은 VTI, VEA, IEMG로 나눠서 전세계에 골고루 투자중입니다. 현재 거의 주식비중이 80%, 채권은 10%, 그리고 원자재+금이 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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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TF모음 포트폴리오: 성장주 위주의 섹터ETF (LIT, ARKK, ARKX, PBW, BLOK, SMH 등)와 팩터투자 ETF (VFMO, VFQY, DGS, AVUV, AVDV 등 소형가치, 모멘텀, 퀄리티 팩터) 들을 모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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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멘텀 포트폴리오: 간단하게, 지난 3달, 그리고 1달간 수익률이 젤 높았던 ETF들 중 파생상품, ETN, 레버리지상품 제외하고 상위 20개를 골라서 매달 바꿔가며 투자했습니다. 이게 초반엔 먹힐까했는데, 지난 1-3월간 수익률도 14프로 정도 나오면서 세 포트폴리오중 제일 뛰어난 모습입니다.

매달 포트폴리오 업뎃할때 요즘 어떤 산업군이 잘 나가나 파악도 되고 아주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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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더가 메인인데 수익률은 꼴찌인 슬픈 현실입니다...ㅜㅜ

암호화폐는 2021년 1월부터 투자 시작했어요. 이건 뭐 제가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건 아니고, 가격부침이 심한 점을 이용해서 계속 차익실현을 하려고 합니다. 전체 자산의 4%를 기준으로 잡고 4%넘어가면 4%까지 매도해서 이익실현, 4% 밑으로 떨어지면 다시 더 사서 4%까지 맞추고 하는 식으로 주기적으로 사고팔려고 해요. 아직 많은 금액을 넣지 못해 현재 자산의 2.5%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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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수익률 그래프는 매달 꾸준히 소액이라도 불입을 하고 있으므로, 투자시작할때 모든 금액 몰빵한 시나리오와 비교했을때는 좀 수익률 계산에 손해를 보고 있지만, 그래도 트렌드를 볼 수 있어서 꾸준히 업데이트 중입니다. 

VT는 제가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World total stock index ET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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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포트폴리오 전체로 보았을때 누적수익률이 각종 index ETF에 몰빵했을때와 비교하여 어떤지 보고 싶어서 트래킹하고 있는 그래프인데...

보면 볼수록 역시 그냥 잘 모르면 인덱스 100% 몰빵이 최고의 방법같기도 하네요...ㅋㅋ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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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일전에 소개해드린 maximum drawdown 최대낙폭 (MDD) 그래프와 샤프지수도 계산해서 트렌드를 보고 있습니다. 

일단 샤프지수에서 VT는 이기자!가 목표인데, 수익률은 떨어져도 샤프지수는 선방했네요.

 

앞으로는 글 수정해도 첫페이지에 올라오진 않겠지만, 계속적으로 사분기마다 업데이트 꾸준히 하겠습니다~

첨 보신 분들은 글 맨 밑으로 내리셔서 제가 처음 썼던 부분부터 읽으시면 왜 제가 투자일기를 쓰고 있는지 좀 이해가 되실거예요. 

그리고 요 글 댓글에 투자/경제에 박식하신 분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댓글들 읽어도 배울게 많답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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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글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것 같지만 데이터가 쌓이면 오랜 시간 후에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될것 같아서 

꾸준히 업뎃하러 왔습니다. :)

2020년 4사분기 투자결과를 더해서 올웨더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업데이트합니다.

좀 더 자세한 결과는 유튭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려놨습니다: https://youtu.be/1KzJeAkKq8k

 

10월초에 리밸런싱을 하면서 주식비중을 크게 높였습니다. 적정한 씨드머니의 금액을 이루기 전까지는 기존 올웨더 전략보다는 좀 공격적으로 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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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트폴리오의 2020년 4사분기 수익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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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분배 포트치고는 준수한 성적같습니다. 애시당초 안정적인 연7프로 수익률을 목표로 했으니 감지덕지겠죠..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는게, 요즘같은 주식시장에서는 한달에 수익률이 10-20% 나와도 상대적박탈감에 빠지게 되네요. 

하지만 여러분, 주식투자는 롱런임을 항상 염두에 두시고 자신의 투자원칙을 뚝심있게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리저리 휘둘리면 지속가능한 투자가 불가능하고, 제가 주식투자를 하면 가지고 있는 신조는 "지속가능한 투자방식을 만들어나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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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더 외에 운영중인 2가지 주식 100% 포트폴리오인데, 개별주식아니고 ETF들로만 구성중인 포트폴리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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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타래를 시작한, 즉 수익률 트랙킹을 시작한 시점부터의 3가지 포트폴리오의 누적수익률 현황입니다. 

중간중간 돈을 조금씩 더 부어나가서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지만 트렌드는 쉽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주식시장이 이와 같을 순 없겠죠. 

앞으로도 꾸준히 3달마다 업데이트 할때니 흥미롭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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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020 updated

 

마모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말씀드린대로 3달이 지나서 분기 업데이트 겸 글 올려봅니다. 

제가 마모에 올렸던 글들을 골자로 제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만들어 올려놨는데요. :)

활자보다 영상/사운드에 익숙하신 분들은 제가 왜 이런 투자에 대해 투자일기를 업데이트하고 있는지 참고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타래 읽으시면 다 있는 내용이라 저번부터 글 읽으셨던 분들은 굳이 찾아보지 않으셔도 되요:)

 

1) 올웨더로 투자하는 이유: https://youtu.be/Ynsh-v51Hc0

2) 최근 올웨더 ETF 비율 및 수익률 소개 (2020 2Q): https://youtu.be/pXtaGYlO2tc

 

 

이 글 댓글에 회원분들께서 좋은 댓글들도 많이 달아주셨으니 그것도 읽으시면 좋을것 같구요. 

 

 

그럼 2020 3Q (3사분기) 한번 돌아볼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dlDc5uKty9o

 

제 전체 투자금(non-taxable, taxable 포함)에서 제가 운영하고 있는 3개의 포트폴리오들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보시다시피 메인은 올웨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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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분기에 비해 총 투자금 대비 올웨더포트폴리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간 줄였구요. 

다행히도 비중을 늘린 주식중심의 포트폴리오 2개가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모에서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만 글 올렸었는데, 보시다시피 주식중심의 포트폴리오도 운영중입니다. 

특히 모멘텀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 어떤 방법으로 투자중인지 영상 올린 것이 있습니다. 

 

모멘텀 포트폴리오 꾸리기: https://youtu.be/LKY9anylG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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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수익률입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3달간 거의 7프로의 수익률로 자산배분 포트 치고는 정말 괜찮은 수익률이었는데요. 

나머지 주식 only 포트에 비하면 정말 초라하네요ㅜㅜ 

그래도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수익률을 주고 변동성/안정성/sustainability를 얻는 것이니 자신이 투자함에 있어 가치를 두는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보시고 주식 <> 안전자산간의 비율은 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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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을 트래킹한 시점 (이 글을 시작한 시점) 부터의 통산수익률입니다. 

중간에 투자자금이 빠졌다가 들어가고 한 부분들이 있어서 매달 약간의 수치 변화는 있지만 전체적인 트렌드는 제가 예상한 것과 맞아떨어지는것 같아요. 

 

번외로, 세 포트폴리오의 현재 XIRR (지난 글에 설명드린바 있는 수치입니다)를 살펴보면, 

9월말에 올웨더는 23.5%, 모멘텀은 87.9%, 알파는 84.7%의 XIRR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1년 기대수익률). 

이 페이스 그대로 1년 가지는 못하겠지만 지난 4월부터 얼마나 주식시장이 미친듯이 올랐는지 잘 보여주는것 같네요.

 

2020 3사분기는 9월에 좀 주춤했지만 성장주/테크/언택트 주 같은 주식들에게는 역대급 7월 8월이었는데요. 

전통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10월-4월 구간에서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궁금합니다. 

 

2021년 1월초에 2020 4사분기 수익률 업데이트 다시 올리겠습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때문에 모두들 힘드시겠지만, 오늘도 힘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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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2020 updated

 

마모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지난 한달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거의 한 달만에 이 글 업데이트하러 마모를 방문해봅니다. 

 

6월 업데이트갈게요!

지난달까지 업데이트때 있던 주식 70% 포트폴리오가 사라졌는데요. 

꾸준한 비교를 할수 없게 되어 아쉽지만, 제가 7월에 이제 하던걸 마치고 새로운 일 시작하기 전까지 갭이 좀 생겼고, 이사비용도 필요해서 부득이하게 주식70% 포트폴리오를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ㅜㅜ 

따라서 앞으로의 비교는 VT와 올웨더포트폴리오를 단순비교할 수 밖에 없게되었네요. 

 

6월.PNG

 

일단 6월 한달은 좀 시장이 지지부진했었던것 같아요. VT는 0.71% 상승에 그쳤고, 올웨더포트폴리오는 오히려 -0.3% 전월대비 하락했습니다.

통산수익률은 7.83% vs 3.95% 네요. 제가 투자일기를 시작하고 난뒤, 주식에 워낙 좋은 날들이 많아서 차이가 많이 벌어진것 같습니다. 

 

6월변화.PNG

 

보시다시피 지난 4, 5월에 비해 6월은 조정을 좀 받았던 달이네요. 이게 코로나 상황을 차치하더라도, 전통적으로 11-4월이 주식에 좋고 5-10월이 주식이 지지부진한 달들이라는데 2020년 하반기에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한달마다 업데이트할 내용들이 적으니 분기별로 업데이트할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개인적인 시간적여유가 좀 생길 예정이라 그동안 운영중인 유튜브채널에 투자관련 컨텐츠를 추가해서 올리면서 이 분기별 투자일기를 영상으로 만들까도 생각중이구요. 

 

아뭏튼, 바람잘날 없는 2020년... 무더워지는 여름 회원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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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2020 updated

 

마모회원님들 모두 안녕하세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달에 처음 실제투자 경과를 올려봤는데요, 처음으로 한달을 통으로 겪어보고 업데이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전에 또 적고 싶은게 있어서 제목에도 올려봤는데... 왜 All-Weather Portfolio를 선택했는가 입니다. 

기본적인 논리에 대해 정말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까 하는데요, 제 아내에게 설명을 해주려고 직접 만든 자료에서 발췌를 할거라, 

주식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께 맞춰져있으니 고수분들께서는 우습게 보여도 이해해주세요. 지식의 전파, 조언들은 언제나 환영이구요. 

그리고 이것은 언제까지나 투자의 방식이므로, 다양한 방식의 장단점과 논리를 살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

꾸준히 신뢰할 있는 방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의 투자방법에 대한 논리가 뒷받침 되어야, 수정도 가능하고 유지도 가능합니다. 

 

-투자는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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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간단한 이유는 현금은 쥐고 있으면 인플레이션 덕분에 자동으로 purchasing power 갉아먹히기 때문일  같은데요

적어도 어디에 투자나 예금을 해서 몇프로라도 불려야 가치가 몇년, 몇십년 후에도 유지가 되겠죠

 

하지만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은행에 예금해서 인플레이션보다 월등하게 돈의 가치를 불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 주식시장은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을 가장 손쉽게 가질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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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에서 보시다시피 자본주의가 유지되는 한은 주식의 가치는 오를 것입니다.

가격의 부침은 있겠지만, 충분히 시간을 준다면 어쨋든 위로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주식에 투자하는 대전제입니다.

 

 

 

-그럼 주식시장에 어떻게 돈을 투자해야하는가?

 

그럼 초보입장에서는 첫번째 난관에 부딪힙니다.

도대체 어떤 주식을, 얼만큼, 언제 사야되는거지??

생각은 이렇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주식투자에 정말 대단한 노력을 쏟을 계획이 없다면, 그런 고민은 전혀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베타투자를 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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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에는 알파가 있고 베타가 있습니다. 

알파투자란, 그대로 시장보다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내고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는 투자를 말하고,

베타투자란 수동적으로 시장이 벌어다주는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경우는 알파투자로 성공을 할 만큼의 신경쓸 겨를이 없고, 그만한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투자가 맞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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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투자는 기본적으로 market efficiency theory라는 가설 기반하고 있는데요.

제가 경제학도는 아니지만, 이해하기로는

"내가 남들보다 앞서서 특정주식에 관한 꿀정보를 얻거나 공부하려고 해도, 이미 시장은 알고 그걸 주식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러면, 펀드매니저들이 아무리 리서치를 하고 기업분석을 하고 애를 써도, 결국 시장이 벌어다주는 전체수익률을 넘기가 힘들다는 말해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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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펀드매니저들의 전체평균수익률은 시장수익률보다 저조했습니다.

물론 저중에 높은 수익률을 내는 매니저도 있을테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는 매니저도 있었을거란 말이 됩니다.

과연 높은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펀드매니저에게 자산을 맡기는게 현명한 방식일까요

그리고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나지만, 시장전체의 수익률은 전체 주식의 극히 일부분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개인이 수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극히 일부분의 주식을 쪽집게처럼 골라내서 투자하는건 진부한 표현이지만,

needle in a haystack 찾는것 만큼이나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시장전체를 사면 됩니다.

그것도 미국시장 전체가 아니고 세계 전체를 사면 됩니다. 5 10 , 그때도 미국시장이 제일 핫한 시장일지는 아무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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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마존 주를 살돈도 부족한 초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요. 어떻게 세계 주식을 사죠?

답은, ETF 뮤츄얼펀드를 하시면 됩니다. ETF 펀드에 대해서는 그동안 마모에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와있으니 검색해보시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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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예를 들어 위 VTI라는 ETF를 사시면 그 안에 미국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3638개의 주식을 시가총액 비중대로 다 살 수 있습니다. 

미국시장이 전체적으로 수익을 올리면, 여러분의 투자한 자산도 똑같이 수익이 올라갑니다.

 

그럼, 투자할 기간이 많이 남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인덱스투자가 제일 합리적이라는 것까지 동의를 하실 있으신가요?

 

 

 

-투자 제 1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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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초보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해야할 것은 더 많이 돈 벌 기회를 놓치는게 아닌것 같아요. 

바로 돈을 잃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투자방식의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마음편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주식시장의 태생적 변동성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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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자본주의가 유지되는 한 우상향 할 것이지만, 그 사이 무수한 부침이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지금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이 롤러코스터 탈 때 제일 짜릿한 하강직전인지, 위로 올라가는 중인지, 그냥 앞으로 직진코스인지,

알 길이 없다는 겁니다. 많은 전문가들과 경제에 밝으신 분들이 어느정도 예측은 할 수 있어도 정확히 안다는 건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잃지 않는 제일 좋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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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프에서 자산군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x축), 그리고 그들간의 상관관계가 낮아질수록, Y축의 변동성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있습니다

여러개의 주식을 사서 내 자산을 나눠놨다고 해서 리스크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식끼리는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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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사이클은 표에 나타나는 경기성장/물가성장의 조합으로 어느정도 커버를 있을텐데요.

상황마다 잘나가는 자산군들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상관관계가 낮습니다. 

그래서 그런 자산군들을 적절히 조합해서 가져가면 변동성이 적은 마음이 편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가 있습니다

 

이 개념에서 나온것이 바로 올웨더 포트폴리오입니다.

 

-근데, 결국 오래놔두면 (존버하면) 올라간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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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웨더를 친구나 가족들한테 설명해주면, 많이 바로 질문주시는게, 주식이 결국엔 수익률이 좋을텐데 존버할꺼면 굳이 분산투자를 ? 라는 것인데요.

이건 내가 투자할 기간 그리고 언제 투자하는지에 따라 달라요. 위 시뮬레이션 처럼, 2010년으로 돌아가서 10년간 수익률을 볼게요. 

 

파란색이 올웨더, 빨간색은 SP500지수입니다. 이 10년은 유례없는 상승장이었죠. 연평균수익률을 비교하면... 아 너무 차이가 나네요. 

올웨더를 사랑하는 제가 좀 민망할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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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사람이 2008년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어떨까요? 전체적으로 봤을때 12년간 수익률이 대동소이합니다.

거의 10년동안은 올웨더가 수익률이 좋았음을 있어요.

그리고 주식100% 포트폴리오는 투자시작하자마자 50% 까먹고 이걸 회복하는데 거의 5년이 걸리게 됩니다. 

보통사람이면, 더구나 투자초보면 이거 버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삶이 아주 우울해질수도 있어요. 이건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몇프로 더 버는 것도 좋지만, 버는 과정중에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과연 그 몇프로 초과수익률이 얼마나 더 값진 것일까요?

 

위 두 상황에서 올웨더는 내가 투자를 언제 시작했든 평균수익률, 표준편차, 최대낙폭 등등이 거의 일정한거 보이시죠?

이러니 언제 시장에 진입하든, 그리고 시장이 어떻게 요동치든 마음이 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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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정한, 앞으로 꾸준히 들고갈 투자전략은 자산배분을 인덱스ETF 하는 것입니다.

 

지난달에 올렸던 비율과 약간 달라진 점이 있어서 집고 넘어갈게요.

 

비율이 현재 제가 투자하고 있는 비율이고, 지난달엔 모멘텀 10% 없는 계좌와 모멘텀 10% 포함한 계좌를 나눠 진행했는데,

5월부터는 모멘텀 전략 포함하는 계좌만 들고 가기로 하고 합쳤습니다 (4월달에 올웨더 알파라고 잠정적으로 표시했던 계좌입니다).

 

 

 

-모멘텀? 이건 또 뭐지요?

 

모멘텀 전략은 간단하게 말하면, 달리는 말에는 올라타고 뒷걸음치는 말에서는 내리는 전략인데요 (절대모멘텀). 

거기에 제일 빠른 말에 올라타는 (상대모멘텀) 방법을 올웨더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1개월마다 지난 1, 3, 6개월동안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제일 나갔던 2가지 자산군에 5% 얹어주는 겁니다.

올웨더가 기본적으로 심심한 투자이기도 하고, 약간의 수익률 알파를 추구하고자 실행중입니다

 

 

 

-결론

 

16.PNG

 

제가 투자공부를 하며 내린 결론입니다. 

수익률에 너무 얽매이기 말고, 내가 감당하는 리스크가 기대수익률에 합당한 수준인지 끊임없이 되묻는 것입니다. 

소중한 돈인데, 내가 100만큼의 수익률 내기 위해 500의 리스크를 감당해야된다면 비합리적이잖아요. 

100만큼의 수익률을 내려면 100만큼의 리스크를 감당하는게 합리적입니다. 만약 그런 방법이 없다면, 

50만큼의 수익률을 내기위해 50만큼의 리스크를 감당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급하게 마무리하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럼 이제 길었던 서론을 뒤로 하고 5월달 업데이트입니다

 

 

17.PNG

 

5월은 반등세가 계속되어 주식이 좋았던 한달이었어요. 제가 벤치마크삼고 있는 VT (전 세계 주식시장)는 5.22% 상승했구요. 

따라서 주식 100% 포트폴리오였다면 5월에 2.6% 상승한 올웨더의 두배를 벌 수 있었을거에요. 

비교중인 주식7:채권3 포트폴리오는 4.8% 상승해서 중간정도 수익을 올렸네요. 

 

투자 시작한뒤 VT는 7.06%, 올웨더는 4.26%, 주식70%는 7.47% 수익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엑셀시트 (XIRR 계산해주는 엑셀시트인데 궁금하신 분은 4월 업데이트를 읽어주세요!)에 의하면, 

현재까지의 경과를 바탕으로 한 XIRR (연수익률)은 

올웨더는 43.7%

주식70%는 88.5% 입니다ㅋㅋㅋ

 

물론, 4,5월이 상승장이었기때문에 이게 이대로 유지가 되지는 않겠죠.

한달 한달 지날수록 true 연평균수익률의 기대치인 5-8% 요 수준으로 회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업데이트할때마다 자투리 썰이 늘었네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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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2020 updated

 

마모회원님들 모두 안녕하세요. 

 

드디어 2 조금 안되게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후에 1차업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그 달의 마지막 장날, 장종료후 업데이트를 해보려고 해요.

제가 밑에 처음 올린 prologue 글에 조금 써놓긴 했지만, 투자일기를 공유하는 가장 이유는 본인의 투자스타일을 정하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혹시라도 경험이 도움이 되실 분이 있으실까해서요. 요번에 주식모아 단톡방에 들어가있게 되었는데, 정말 다양한 투자스타일, 내공이 강하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또 공유하는게 살짝 부끄러워진 건 사실입니다. 주식세계, 경제에 너무 초보라서요ㅜㅜ 그래도 또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게시판이기에 초보의 경험도 도움이 되실 분들이 계실까 해서 계속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꾸준히 업뎃하는게 제 투자원칙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할 것 같구요. 댓글에서 얻는 지식들은 보너스입니다 :)

 

저는 공부를 너무 오래 해서, 스타트가 느립니다. 한국에서 대학교 6년제를 나오고 군대도 3년이나 복무했으며, 후에 미국으로 건너와서 박사과정, 박사후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까지제대로 월급을 받으면서 종잣돈을 모을 기회가 없었어요.

그리고 종잣돈을 먼저 많이 모으는게 우선, 자산배분투자는 그런 큰 종잣돈 굴리기에 적합한 방식이라는 것에도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빠른 길이 아닌 천천히,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려나가는 투자방법을 선택한 것은 언제 시작하는지, 지금 자본금이 얼마인지 보다는, 내가 정말 10, 20 흔들리지 않고 지켜나갈 투자방법을 확고히 정립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초반에 종잣돈 모을때까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방법으로 하다가 돈이 얼추모이면 그때부터 안정적인 방법으로 선회하지 . 이게 과연 쉬울까요? 혹시 모으는 동안 정말 운이 좋아서 화끈한 수익률을 맛보았다면 방법을 버리기 쉽지 않을 같아요. 그래서 질문이 중요한 같습니다. 지금 내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20 후에도 불어나있는 자본금을 똑같이 굴릴 있을것인가 입니다

 

지금까지 동전주도 사보고, 깨져보고, FDA 승인 발표를 앞둔 바이오주를 발표당일까지 들고 있어보기도 하고, 정말 얻어터지면서 배운거 같아요. 결론은, 정말 뛰어난 사람 아니면 개별종목을 사고 팔아서 정말 화끈한 고수익를 내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구나라는 사실을 수업료와 시간을 허비하면서 배운 셈이에요. 제가 마모를 일찍 접해서 여기에 올라오는 주식관련된 글들만 먼저 읽었어도 상당한 시행착오를 줄일 있었을텐데 아쉽긴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1) 최종 포트폴리오

 

포지션은 4 17일부터 조금씩 일정비율만큼 들어가서 지금 거의 70% 정도 매수한 상태입니다.  네, 한번에 몰빵이 아니라서 수익률 계산이 어떻게 되는 거냐 하실 수 있겠어요. 인터넷에서 XIRR (extended internal rate of return), 추가로 계속 투자금을 넣을때 annual return 계산해주는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발견해서 계속 되는 금액의 납입과 인출에 관계나 오류없이 트랙킹할 있을 같습니다. 정말 만든 엑셀스프레드시트인데 혹시 필요하신 계시면 쪽지 주시면 제가 출처 보내드릴게요. 최종 포트폴리오는 그사이 공부를 하고 찾아보고, 고민을 해서 조금 바뀌었습니다. 간소화/단순화를 추구했었는데, 시작도 하기전에 추리기 보다 최대한 복잡하게 시작해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고 그 결과에 따라 단순화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올웨더포트폴리오

 

(*최근 업데이트하면서 사진이 다 짤려버렸네요ㅜㅜ 최종비율을 최근 업데이트에 나와있습니다.)

많이 복잡해보이죠? 기본개념은 제가 처음 올린글에 첨부된 블로그 링크에 설명되어 있고, 기본적인 뼈대는 거기서 얻었지만 세부 ETF 종목들 선택이나 비율은 제가 조정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시면, 미국시장 몰빵에서 전세계 시장으로 분포를 넓혔고, Global real estate ETF도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추가했습니다. 채권종류도 다각화시켰구요.

 

주식70% 포트폴리오

이건 QQQ 70%에 TLT 30%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그냥 이렇게 단순하고 깔끔하게 가져갈때와 많이 분산화한 올웨더를 비교해보려합니다.

 

2) 리밸런싱 전략

 

그럼 이제 리밸런싱을 어떻게 하느냐의 선택인데요. 아주 기계적으로 월마다, 분기마다, 해마다 하는 방법이 있겠고, 마켓타이밍을 보고 모멘텀이 바뀌었을때 배분을 하는 액티브한 방법이 있을 같은데요.

일단 기본은 쿼터별로 말일에 리밸런싱을 기계적으로 하는 것으로 하되, 한가지 도전해보려는게 있습니다.

저같은 초보가 마켓타이밍을 보고 리밸런싱시기를 잡았을때 과연 기계적인 리밸런싱을 했을때 보다 수익률을 가져다 줄지, 아니면 역시나 가만히 놔두면 중간이라도 갈것을 괜히 건드려 수익률에 타격을 줄지, 올웨더 포트폴리오에서 작은 비율을 떼네어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밑에 수익률 비교에는 올웨더a 표시해놓았습니다. 약간의 alpha 전략(?)을 추가했기 때문인데요.  기준과 세부디테일은 공개하기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번 글이 너무 길어졌으니, 차후 다뤄보도록 할게요.

 

3) 지난 2주간의 수익률

4월 17일부터의 종가변화 및 수익률입니다. 벤치마크는 전세계 토탈마켓입니다. ETF VT 종가를 참고해서 수익률을 계산했고,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말씀드렸던 엑셀스프레드시트를 통해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분할매수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투자금을 계속 넣을것이기 때문에 VT 종가의 단순변화와 포트폴리오의 누적수익률 비교가 apple to apple 아닌 밝혀둡니다.

 

(*사진 짤렸어요ㅜ 월별수익률 변화그래프는 최근 업데이트에 항상 포함될 예정입니다)

올웨더는 시장수익률과 대동소이한 결과를 보였구요. 예, 초보가 추구한 알파전략은 짧은 기간동안에서도 수익률을 깎아먹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ㅜㅜ

주식70%는 QQQ의 힘을 보여주면 시장수익률을 초과했네요. 다음주에는 또 주식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고 그에 따라 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반응할지 너무 기대되니다. 짧은 2주간 후기로는 올웨더포트폴리오의 저변동성은 정말 인정. 매일 계좌확인을 좀 해보았는데요, 정말 출렁임이 적었어요. 

그럼 다음 업데이트 뵙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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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마모 회원여러분,

 

봄은 왔으나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찬바람이네요.

 

이럴때일수록 주변의 작은 것들.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가장 가까이에 항상 있어왔던 것들... 그리고 건강함에 감사합니다.

제가 능력이 없어서 쓸데없이 가방끈만 엄청 긴데 그러면서 또래보다 은퇴준비가 늦어지고 있어요.

제가 이제 적지않은 나이고 처자식도 있지만, 모아놓은 돈이 많지가 않아요. 대학원생하면서 모아둔 401(k), 지금 대학원후과정 하면서 쌓고 있는 401(k), 그리고 투자한답시고 여러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줄어든ㅜㅜ 여유투자금 소액 이렇게 있는데요. 사실 투자금이 현재 훨씬 더 클 수 있었으나 정말 뭣도 모르고 시작한 주식투자 스타일때문에 많이 소박해졌어요.

그러면서 이제 늦게 시작할만큼 계획을 잘 세워야할 것 같아서 틈틈히 마모에 올라오는 보물같은 글들을 찾아읽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스타일을 바꾸고자 생각하게된 계기가 바로

 

https://www.milemoa.com/bbs/board/6117333

 

이 글인데 정말 저에겐 고마운 글입니다.

아니, 주식이나 투자는 아직 싼 주식 잘 골라서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그런 건줄로 알았는데자산배분이 제일 큰 factor라뇨. @도코 님 감사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으니, 본론부터 말하자면 개별주식의 쓴 맛과 흔한 개미투자자들이 하는 뻘짓을 다 겪어보았고, 그 투자스타일을 탈피하고 저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헤매고 공부해서 찾은 두 가지 투자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결과를 비교/기록해나가볼까 합니다.

 

1)    전천후 passive style 자산분배 투자

 

먼저 첫번째 포트폴리오는 흔히들 “All weather” 포트폴리오라고 말하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헷지펀드매니저 레이 달리오가 처음 고안해낸 투자방식인데요. 이 포트폴리오에 관한 대부분의 정보는 아래 링크 블로그의 관련 글 정주행을 통해 얻었구요 (저자의 유튜브도 있으나, 블로그 글의 정보들이 훨씬 알짜배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mynameisdj&from=postList&categoryNo=12&parentCategoryNo=12

 

사실 다 읽고 내용이 뭔지 다 파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큰 그림은 이해가 되었다 싶고, 저자가 고맙게도 몇십년치 백테스트를 해주었기 때문에 그 데이터믿고 저도 해보려고 합니다올웨더포트폴리오의 장점은 진정한 passive style로 신경쓸게 없다는 건데, 6개월이나 1년에 한번 정해둔 퍼센티지대로 리밸런싱만 해주시면 됩니다

 

시장

 

세계 (미국포함)

 

VT

 

15.00%

 

미국

 

QQQ

 

20.00%

 

 

GLD

 

2.50%

 

IAU

 

2.50%

 

원자재

 

PDBC

 

5.00%

 

채권

 

미국장기

 

EDV

 

25.00%

 

회사채

 

VCLT

 

7.50%

 

신흥국

 

EMLC

 

7.50%

 

물가방어채권

 

LTPZ

 

15.00%

 

총합

 

100.00%

 


제가 이해한것이 맞다면, 이렇게 사놓은 후엔 리밸런싱말고는 할게 없습니다. 연기대수익률은 5%입니다.
제가 시작할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은 위와 같구요
. 모두 ETF로 이루어져있으므로, 만약 뮤츄얼펀드로 꾸리고 싶으신 분들은 비슷한 펀드를 찾아서 꾸리셔야할 것 같아요
2)  전통적인 주식:채권 배분투자

 

나머지 반을 투자할 포트폴리오는 심플한 주식:채권 포트폴리오입니다. 이제 막 직장생활 시작할 예정이고 은퇴는 멀었으니, 좀 공격적으로 8:2로 설정해두고, 상황에 따라 6:4까지 비율을 조정해볼까 생각해요.

 

대기업

 

QQQ

 

15.00%

 

MGK

 

20.00%

 

시장

 

VTI

 

5.00%

 

테크

 

XLK

 

10.00%

 

미래산업

 

클라우드

 

SKYY

 

5.00%

 

자율주행

 

IDRV

 

5.00%

 

모멘텀

 

MTUM

 

5.00%

 

배당성장

 

VIG

 

5.00%

 

에너지

 

IXC

 

2.50%

 

부동산

 

ICF

 

2.50%

 

미국 시장

 

EFAV

 

2.50%

 

달러헷징

 

DBEF

 

2.50%

 

골드

 

GLD

 

3.75%

 

채권

 

TLT

 

16.25%

 

총합

 

100.00%

 


포트폴리오는 말씀드린게 무색하게 심플이랑은 거리가 먼것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그냥 SPY8:TLT2 이런식으로 사도 되는데, 앞으로 전망좋은 산업에 좀 더 비중을 실어볼까 해서 이렇게 해봤고, 채권비중에도 금을 좀 섞었습니다. 6:4로 조정할때는 오렌지색이랑 파란색으로 하일라이트된 ETF들의 비중을 조정할 생각입니다.  
 

이 포트폴리오는 올웨더와는 다르게 누가 해놓은거 참조한 것이 아니고, 주식:안전자산 8:2 라는 틀안에서 제가 EFT들 찾아가면서 구성해본거라 솔직히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포트폴리오 계획이 완성되었구요. 올웨더는 6개월에 한번 리밸런싱, 그리고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는 시장분위기를 보고 비율을 그때그때 좀 조정해보려합니다. 제가 투자금 여유분이 있었으면 이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도 그냥 비율 정해놓고 그대로 분기별 리밸런싱만 해줬을때랑 비교해보고 싶은데 여유가 없네요.

올초에 현금들 마련해두고 계획을 구상중이었는데, 시장이 현재 많이 빠져서 (하지만 지금 무섭게 회복중이죠)... 바로 다음주에 포지션들 들어가려고 해요. 

아뭏튼 투자야 자기 혼자하면 되는데, 왜 굳이 마모에 이런 글을 올리냐 물으신다면

제일 큰 이유는 만약 저처럼 투자에 관해 이제 막 뭘 좀 공부해볼까 생각하시는 초보분이시면, 하루라도 일찍 개별주식을 매매하는 것에 연연하시마시고 시장을 사는 시각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어서이구요.

그리고 그 다음이유는 이렇게 공개된 곳에 과정을 올리기 시작하면 투자원칙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구요.

마지막으로는, 혹시나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 누군가가 제 글들을 보시고 스타일이 맞으신다 생각하실때 찾아보고 시작하실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아니면 반대로 이 전략이 그렇게 좋지 만은 않을수 있겠죠- 그럼 다른 분들이 타산지석 삼아 보완하거나 지양하는 포인트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마모에 워낙 경제, 투자, 은퇴준비에 밝으신 분들이 많아서 부끄럽지만이렇게 뭐 모르는 투자햇병아리들도 글을 올려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거 여쭤보고, 토론하게 되고, 더욱 풍성한 커뮤니티가 되지 않을까요한 달 후에 1차 업데이트 올게요! 마모분들 모두 건강 챙기시고, 일상에 감사하는 하루 그리고 좋은 부활절주말 되세요!

 

P.S 제가 이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에 한 일이 있는데, 바로 Fidelity에 모든 투자어카운트/캐쉬어카운트들을 모으고 일원화 시킨거에요.

한 곳에 다 모이니 제 속이 다 시원하고 너무 편리하더라구요. 

아래 글 보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라이트닝 님감사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error_return_url=%2Fbbs%2Findex.php%3Fmid%3Dboard%26page%3D2&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checking+fee&document_srl=6064728&mid=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