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barley 사용기 (OTP, 한국 핸드폰, 공인인증서 없이 미국으로 송금하기)

Wolverine-T 2020.04.11 17:33:40

혹시 저와 비슷한 경우로 고민하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 최근 사용기 남겨봅니다.

 

최근 한국 방문할때만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은행에 조금 묻어두고 있던 돈을 이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던 OTP 발생기를 켜는데 E1P7uP 라는 외계어가 나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은행에 직접 방문에 OPT를 교체 해야한다고 합니다. 돈을 옮기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서 2주간 격리후 은행일을 보고 온다는게 말이 안되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Wirebarley 를 사용해서 꼼수(?)로 돈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1.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본인 은행 비밀번호, 계좌번호, 한국으로 전화가능한 수단(저는 앱 Keepcalling을 사용했습니다.), 한국 신분증

 

2. 저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돈을 옮기는걸 세팅했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은행이 제 것이라는 걸 증명해야합니다.

 

3. Wirebarley로 가서 SignUp 을 합니다. 정보를 다 넣고 나면 한국 신분증(여권, 운전면허)을 찍습니다. 그리고 한국 은행 계좌번호와 이름을 넣으면 Wirebarley 에서 1원을 제 은행에 WBxxxx(네자리 숫자)의 이름으로 계좌이체해놓습니다.

 

4. 한국 은행으로 전화를 겁니다. 우리은행은 +82-2-2006-5000 이었습니다. 최근 거래내역으로 들어가면 또박또박 WBxxxx라는 숫자를 불러줍니다. 숫자를 앱에서 입력하면 최대 8시간 후 본인 확인이 끝났다는 메시지가 옵니다.

 

그리고 나면 1회당 최대 $2,999 씩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미 다들 아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핸드폰, 공인인증서, OTP 발생기 없이 돈을 옮길 수 있었던 것이 처음이라서 경험담 공유해 봅니다. Xoom 은 사용안해봤지만 비슷하다고 합니다.  혹시 한국 은행에 갈 수 없고 핸드폰 없으시고, OTP 가 끝나신 분들은 한번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