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빅아일랜드 후기 ^^ 똥칠이님 보세용

찡찡보라 2013.01.28 11:02:47

BM 시절 작년 1월에 빅아일랜드에 다녀왔어요. 하와이가 가고싶어서 알아보니 너무 싼딜이 있어서 급조된여행이였어요.  2명 비행기표+쉐라톤 5박+렌트카 총 $1600 줬어요. 정말 가격 좋죠?

이때가 1월이라 가격이 정말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빅 아일랜드로 고고씽 하게됩니다.  

이 여행에서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갔다와서 사진이 다 날라가는 대 참사가 있었어요,

다행히 몇장 컴터에 저장해놓은게 있어서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

 

쉐라톤- 가격이 싸서 큰 기대 안했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어요

위치가 코나 다운타운이랑 가깝고 해서 몰도 가깝고 카하루 비치도 가깝고 좋았어요.

다만 호텔이 좀 많이 낡았는데 그때 리모델링중이여서 아마 지금은 업그레이드 됬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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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의 장점은 호텔에서 바로 manta ray를 볼수 있다는점도 있어요.

호텔앞에 manta ray들이 많이 사는데요, 저녁에 이렇게 불을 켜놓으면 앞으로 몰려들더라구요.

빛에 의해 몰려드는 플랑크톤을 먹으러 몰려든다는것 같았어요.

돈 주고 하는 투어중 만타레이 스노클링도 있었는데요,

저녁에 컴컴한 바다가 무섭기도 하고 맨타들도 좀 무섭게 생기고 해서 저흰 패스했어요.  

 

빅 아일랜드는 워낙 섬이 규모가 커서 이동 시간이 꽤 많이 걸려요.

섬 일주 하려면  하루는 꼬박 걸리구요.

이동을 많이 해야되서 렌트카는 필수이구요, 물론 힐튼 waikola 같은곳에 묵으시면서 아이들이랑

리조트에서만 주고 지내실분들은 따로 렌트가가 필요 없으실수도 있어요.

저희는 아직 애기도 없고 하니 관광위주로 바쁘게 돌아다녔어요.

 

관광포인트

 

-kahalu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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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쉐라톤 호텔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비치인데요. 수심도 얕고 거북이도 많이 나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비치더라구요.

근데 저흰 여기서 스놀클을 오래 못했어요. 수심이 낮고 돌들이 많이 있어서 좀 더 위험한더라구요, 근데 남편이 돌에 무릎을 긁혀서 한 30분만 스노클하고 호텔로 돌아왔어야됬어요. 개인적으로 여기보다 수심이 좀 깊은곳이 스노클 하기 편하더라구요.




-two steps

빅아일랜드에서 스노클은 세번했는데 그중 제일 좋았던 곳이예요.

two steps만 가면 수심이 확 깊어져서 이름이 two steps이구요,

여긴 수심도 깊고 물살도 좀 쌔서 초보자들이 하기엔 적합하지 않고요, 어느정도 수영하시고(발이 안닿아요) 스노클 해보신 분들은 하실수있을거예요.

거북이를 계속 못보다가 여기가 마지막 스노클링장소였는데 운 좋게 거북이를 봐서 너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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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na kea

여긴 코나쪽에서 몇시간 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기억이 가물)

산으로 가는거라 차가 꼭 필요하구요, 그리고 맨 꼭대기 전망대까지 가려면 4륜구동은 필.수.예요

저흰 4륜이 아니여서 정상까지 못 올라가봤어요.

올라가면 엄청 추우니 옷 정말 따뜻하게 입고 가셔야되요.

여기선 저녁때 별을 보는데요, 정말 별이 엄청~~~~많아요. 그리고 전망대 밑 info center에서도 별 자리 설명을 해줘서 공짜로 들을수 있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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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lakekua Bay Park

여기도 스노클링 스팟인데요.

여기를 가려면 배를 타거나 카누를 직접 저어서 가능 방법이 있어요.

저흰 카누를 저어서 갔는데요, 편도 20-30분정도 걸려요.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많이 힘들었는데요,

그래서 갈때는 열심히 저었지만 올땐 남편이 저의 다 저어서 왔어요 - -;;; 스노클링 한후 카누까지 저으려니 체력이 딸려서리ㅋㅋㅋ남편한데 미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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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다 한복판에서 카누를 저어 가는건데요, 저분들 우리보다 나중에 출발했는데 우릴 앞질르길래 급 승부욕에 불타올라 열심히 저어서

저희가 먼저 도착했어요 ㅋㅋㅋㅋㅋ (쓸때없이 승부욕 돋아요)407230_699383648087_1878157540_n.jpg

이렇게 도착하면 각자 카누를 파킹해놓고 스노클링 하는거예요 ^^

여긴 고기들이 좀더 다양하고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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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una Beach

여긴 똥칠이님이 가시는 힐튼이랑 가까운데요.

보통 빅아일랜드 비치가 자갈인데 유일하게 모래사장으로 된 비치라 유명한것 같더라구요.

사진에 모자쓰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사람이 저예요 ㅋㅋㅋㅋ 민망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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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똥칠이님이 가실 힐튼 waikola village

여긴 인터넷에서 호텔도 크고 좋다고 해서 탐방차원으로 들렸어요. 정말 크더라구요

호텔안에 배도 다니고 tram도 있고- -;

아이들 있으신분은 가족단위로 묵으시면 좋은곳 같아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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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cano national park

화산국립공원도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다 보려면 몇일이 걸릴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흰 그렇게 시간이 많은것도 아니라서 몇시간 일정으로 갔다왔어요

입장료를 한번$10?내면 일주일내내 입장할수 있어서 숙소가 근처라면 다시 돌아갔다가 또 왔을텐데 저희 호텔이랑 너무 멀어서 다시 가는건 포기했어요

도착하니 날씨가 안좋더라구요, 나중엔 비까지 오고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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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연기가 나오는 부분이 용암때문에 빨갛게 보여야되는데 해가져도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이건 해지기 전에 찍은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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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는 활화산이라 아직도 용암들이 나오는데요, 이 길은 1983년도쯤에 용암이 흘러내려서 길을 덮친모습이예요.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하고 순간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이 외에도 트래킹도 할수 있고 분화구도 볼수 있는데요, 저희가 간날 날씨가 안좋아서 분화구에서 용암 나오는것을 못 봤어요. 아쉽...

 

-black sand beach

이름처럼 모래가 검은색이라 black sand beach라고 불리우는데요.

모래가 검은색인것도 신기하지만 여기가면 이렇게 거북이들이 있어서 유명하더라구요.

저희가 갔을땐 4마리정도 나와있었어요. 요놈은 침까지 흘리면서 비몽사몽 ㅋㅋㅋ 귀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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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ka falls

hilo쪽에서 가까웠던 폭포인데요, 산림속에 있는 폭포인데요, 뭐 특별히 대박이다는 아니지만 들려서 구경한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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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농장 투어

코나는 커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이렇게 커피 농장에 가면 농장투어를 공짜로 받을수 있어요

커피도 공짜로 마실수 있구요, 커피가 재배되는것에 대해서도 들을수 있고 커피에 관심 많으신분들 추천드려요

물론 커피도 구입하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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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1. cafe 10-

여긴 코나 반대편인 hilo쪽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하와이 전통?음식인 loco moco가 유명한 곳이예요.

개인적으로 로코모코가 뭐가 맛있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가격도 싸고 해서 현지에서 유명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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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ffee shack

 여긴 음식도 맛있지만 뷰가 정말 좋았어요. 발코니 아래로 보이는 뷰가 멋있어서 음식도 더 맛있던것 같아요 ^^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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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ona brewing company

여긴 코나 맥주 공장겸 식당인데요.

직접 맥주공장 투어도 가능한것 같았는데 저희는 시간도 없고 해서 밥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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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심이 꽤 맛있더라구요, 맥주 공장이니 생맥주도 있고, 맥주 좋아하시는분들께 추천이요^^

 

4. big island cookies

화아이가 쿠키가 유명하잖아요, 호노룰루 쿠키인가?이것도 호노룰루 갔을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요

빅 아일랜드엔 빅 아일랜드 쿠키 공장이 있는데요, 이거 엄청 맛있더라구요.

배송비가 쿠키값보다 비싸서 먹고싶어도 못 사먹는다는 슬픈 현실 ㅠㅠ

쿠키좋아하시는분들께 강추요, 가시면 샘플도 먹어보실수 있고 쿠키 만드는것도 구경하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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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조아라하는 무수비 사진^^매일 아침을 거의 무수비로 먹은것 같아요^^따끈따끈한게 얼마나 맛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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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 후기가 거의 없고 똥칠이님이 부탁을 하셔서 괜히 미루면 못쓸것 같아 바로 올렸어요 ㅎㅎ 

사실 어제 다방치기 휴우증도 있고 해서 뭔가 몰두 할것을 일부러 찾은것도 있구요 ㅠㅠ 흑

재미난 후기는 아니지만 나중에 빅 아일랜드 가시는분들께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빅 아일랜드는 다른섬에 비해 사람들이 덜 가는곳 같은데요  섬이 자연 그모습 그대로 잘 보존이 된 섬같아 정말 매력적이였어요

다시 또 가고싶을정도로요, 이제 마모를 알았으니 곧 갈수 있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