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풀

오하이오 2020.05.10 1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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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마당에 큰 토끼가 어슬렁 거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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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쪼르르 달려간 뒷마당 토끼굴 밖엔 아기 토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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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튀며 행여 집 밖으로 뛰쳐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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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을 잡아 들고 진정 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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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나하나 집어 토끼굴로 들이밀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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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 보니 아이들 말을 알아 들었다는 듯이 얌전히 웅크리고 앉은 토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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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그런가 보다 싶어 클로버며 먹을 만한 풀을 뜯기 시작한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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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은 풀을 토끼굴 주변에 조심스럽게 뿌리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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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뜯은, 50센티는 족히 되는 민들레를 가로 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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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대신 내가. 난생 처음 먹은 민들레에 왠지 내가 토끼가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