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이번엔 야밤에 나무 짜르다 홧김에 열받아서 설치한 outdoor outlet 후기입니다.
다른 분들이 파처닝 가드닝 처닝 하실때 저는 뒷마당 나무를 처닝(?) 했어요.
지저분하게 묵혀있던 나무가지들 다 짤라내고 정리했더니 정말 그림같은 나무가 되었는데..
문제는 산더미같이 쌓인 나무가지입니다.
짜르기까진 좋았는데 몇주째 나무가지를 집뒤 마당에 처치곤란인 채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일까 주말 종일 고민한 끝에
outdoor outlet을 설치를 했네요.
재료: 드릴, (혹시 저처럼 벽이 벽돌이면 이런) 드릴, 12-2 전선, electrical conduit, 20amp 콘센트, 방수용 콘센트 커버, electrical circuit(스퀘어디가 많이 팔리는 물건이더라고요. 가성비짱!)
일단 유투브를 미친듯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this old house를 자주 봅니다. 왜냐면 저희집이 나이가 많거든요. (올해 57살)
https://www.youtube.com/watch?v=m0v2KQ_7kmg
https://www.youtube.com/watch?v=PQcVPNdo8RU
보아하니 지난번에 드라이어 설치할때 전 설치 기사가 드릴을 잘못 겨냥해 구멍이 조금 나와있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구멍을 좀 넓히면 괜찮게 되겄구나 싶어서 이 구멍을 넓게 하기로 결정,
저희 집이 brick인지라 여기를 드릴 큰놈으로 크게 구멍을 냈슴다.
우우웅 소리가 나는것이 진동이 아주그냥... 속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일반 아웃렛 고정하듯 고정했습니다.
(사진 없음)
한 6시쯤 시작했는데 집이 어둑어둑 해지네요.. work in progress
이번에 배웠네요 이것의 이름이 electrical conduit라는걸..
이제 아웃렛 이놈 위치가 대충 잡아집니다
지금 설치하는 위치가 오른쪽 박스 옆에입니다.
크으 드디어 자리가 잡혔슴다
방수를 위해 caulk으로 주변을 둘렀습니다
결국 마지막 두꺼비집 연결은 깜깜해진담에 했네요.
새로운 써킷을 만들어 줬슴다
그리고 연결 테스트 !
ㅋㅋ 불 잘 들어오네요.
이제 이 아웃렛으로 드디어 벽돌 청소(!) 및 각종 공구 사용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겠어요.
내일은 지붕에 올라가서 이것저것 청소할 생각인데
생각보다 이 작업이 빨리 끝나서 신나는 마음에 여러분께 공유했슴다 ㅋㅋ
설치? 별로 안어려워요 십죠잉?
일 다끝나고 그럽헙에서 아골 크레딧 이용해서 피자 먹는데 꿀맛이었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