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열심히 갖고 놀던(?) 카메라들이 장식품이 되어 버리고,
어느새 먼지가 수북이 쌓이자 미루던 청소를 시작하며
내친김에 이 카메라 자랑을 해보리라
많긴 해도 토이카메라(Toy Camera)라 가격으로 따지면 전부 다해도 요즘 평범한 카메라 한대도 못 살듯.
플라스틱 렌즈와 외장의 싼 토이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의 대체품이었겠지만
다양한 모양에 이끌리기도. 꿈만 꾸던 중형 카메라처럼 만든 한 35미리 필름 카메라.
뜯어 보면 모양 뿐만 아니라 기능도 다양. 노출되는 필름 면을 넓혀 만든 파노라마 카메라.
파노라마 카메라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사진 형태를 두 가지로 조절할 수 있고 아주 작은 것이 특징.
정사각형 필름 사진은 사진은 중형 카메라에서나 냈던 모양이니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
정사각형으로 쓰고 나머지는 버리는 단점은 토이카메라의 애교로.
렌즈 2, 3, 4개 짜리 토이카메라.
렌즈 2개 토이카메라 사진,
렌즈 3개 짜리, 순차적으로 열리고 닫히는 셔터로 연속 동작 촬영.
렌즈 4개 짜리 카메라 사진.
분할 부분을 따져 한장으로 이어지는 듯한 이미지를 만든 3렌즈 사진
선과 면이 이어지는 2렌즈 사진.
방수 카메라. 고무 패킹이 있는 플라스틱 뚜껑이 물을 차단.
수영장 대신 대야에 물을 담고 찍은 물 밖 풍경
물 없는 일상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방수 카메라.
가장 흥미로왔던 '피시아이(fish eye)' 카메라. 고가의 초광각 렌즈를 싸게 경험할 수 있는 카메라.
같은 길을 아침 점점 저녁 찍자 시간 마다 달라지는 색감. 두 장만 떼어내니 흡사 눈 같기도.
토이카메라의 강력한 장점. 다중 노출. 셔터를 누르고 필름을 감지 않고 눌러 두개의 장면이 겹쳐지는 기능.
이번엔 같은 사물을 카메라를 돌려 찍어 보고, 렌즈의 반을 각각 가리고 찍은 사진.
360도 회전 카메라. 셔터 대신 고리를 당기면 카메라가 돌면서 스캐닝 하듯 찍는 카메라.
360도 카메라 사진. 도는 각도는 당길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토이카메라의 애교로.
360도 카메라로 한번 찍고, 필름을 감아 다시 피시아이 카메라에 넣어 2중 노출한 사진.
지금은 파손된 핀홀 카메라도 소환. 박스에 핀홀만 하나 넣고 필름 대신 인화지를 뒷면에 부탁.
노출 20분만에 찍은 핀홀 사진. 차도를 달리는 차들은 장시간 노출에 공기처럼 사라져.
하나 더, '핀홀 방'을 이용한 모렐(Abelardo Morell)의 작품. 같은 원리, 달라지는 사진.
모렐의 작품 및 제작 설명.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