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C 홈 워런티 대한 하소연..

엠씨몽 2020.06.19 03:07:53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제가 최근에 집을 구입해서 이사를 왔습니다.

 

셀러가 1년 홈워런티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의무라고 하더라고요.. 그걸 몰랐던 저는 매우 고마워하고 그랬었다는..)

 

얼마전 9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A/C 를 처음으로 틀어보니 전혀 시원한 바람이 나오질 않아..

 

홈워런티 (First American Home Warranty) 회사에 연락해서 $75 선불을 지불하고 A/C 서비스 신청을 했습니다.

 

로컬 Contractor 에게 연락이 와서 예약을 잡고, 예약날 한번 빵꾸내고, 다시 예약잡고 두번째 빵꾸내고.. 휴가까지 냈는데, 인내심 테스트 하더군요..

 

결국 세번째 예약시간에 어떤 멕시칸이 오더니 스페인리쉬로.. 뭐라뭐라.. -_- 아 영어를 전혀못하네요..

 

그리고 프레온가스를 채웠다고 하고 가더군요.. 시원한 바람을 기대하면서 A/C 를 틀었더니 예전이랑 똑같이 미지근한 바람만 30분 나오네요..

 

다시 홈워런티에 연락해서 고쳤다고 하는데 안된다고 컴플레인을 하니, 다시 New Case 를 열고 $75 지불을 요청;;

 

배째라는 태도의 커스터머 서비스에 항의를 해봐도 어쩔수 없다.. 라는 앵무새같은 말만 반복하고.. 억울하지만 다시 $75 을 지불하고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약속날, 또 빵꾸;; 아 혈압;; 이번엔 Contractor 한테 연락오더니 미안하다 일주일뒤에 갈께.. 도저히 하소연할곳도 없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또 기다림..

 

그 Contractor 회사에 전화해봐도 아예 받지도 않습니다.

 

드디어 일주일뒤에 그 Contractor 가 왔습니다!! 야호~ 나가보니 저번에 그 무뚝뚝하고 불친절하기까지 하면서 영어 못한다는 멕시칸;

 

그 멕시칸 아저씨는 아무말없이 프레온가스 새는곳을 확인한다고 하더니, 에어컨 (Evaporator) 에 연결되어 있는 Copper Pipe 를 잘라버리더라고요.. 허걱;;

 

그러더니 프레온가스 Off~ 워런티 회사에서 교체 연락이 갈꺼야.. 이러더니 그냥 가버렸습니다. (이 말은 그 멕시칸 아저씨의 10번에 걸친 영어로 시도해서 짜집기로 겨우 알아들었습니다)

 

아.. 그 단단한 A/C Copper 파이프를 잘라버리고, 그냥 가면 어쩌란 말이냐;; 뭐가 대안이나 Instruction 을 줘야;;

 

그 후로 2주가 흘러서 워런티회사에서 전화가 옵니다. 

 

너네 AC 코일이 고장나서, Evaporator Coil (내부 에어컨) 과 콘덴서 Coil (야외 에어컨) 둘다 뉴 시스템으로 교체해야 된다.. 우리가 장비 지금 오더해줄께..

 

야호~~~~ 역시 워런티! 새걸로 무료로 받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워런티 커버안되는 부분이 있어.. City Permit 도 받아야하고, 전기교체도 해야하고, 플러밍도 해야하고 등등 해서..

 

1950불은 추가로 내야되요~

 

흠.. 예전 로컬 한국 아저씨 AC 가 견적을 2500불을 줬었는데.. 그에 비하면 500불은 싸지만, 워런티로 커버하는데, 1,950불이 추가 비용이라니;;

 

바로 이메일로 다음 이메일이 오네요.

 

 

> 홈워런티 컴퍼니 (에어컨 기계 주문해줬다~ 컨트렉터가 이걸로 일할꺼야)

 

FirstAmerican.JPG

 

 

 

 

 

> 로컬 Contractor 에서는 Docu-Sign 을 보내서 에어컨 작업 계약 싸인해.. 그리고 홈워런티가 커버 안해주는 돈 내.. 그 돈의 내용은 이거야..

 

contractor.JPG

 

 

 

리스트를 봐도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City Permit 받는 돈은 어떤 라인이며, 이미 연결 잘되어 있는 전기 교체/연결이 330불..응?

 

 

 

근데 골때리는것은 이미 에어컨 컨덴서의 프레온가스를 Evaporator 에 연결 시키는 Copper 파이프를 잘라놔서, 안한다고 할수가 없게 상황이 되었네요

 

안한다고 다시 붙여줄것도 아니고.. (Copper 파이프를 붙일수 없게 되어있더라고요) 눈 뜨고 코베인 느낌입니다.

 

 

홈워런티 서비스를 받아보신분들.. 다들 저처럼 초이스도 없이 요구하는 돈을 지불하고 가야하나요.. ㅠ.ㅠ

 

그냥 하소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