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vana 차 판매 후기

happilyever 2020.07.21 20:12:31

안녕하세요 마모 회원님들! 

 

항상 정보만 얻어가다가 이번에 carvana를 통해 차를 판매한 후기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글 써봅니다. 

 

최근 게시판에 보면 shift통한 차 판매 후기를 올려주신분도 계시고 (링크를 걸어드리고 싶은데 제가 지금 인터넷이 너무 불안정해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ㅜㅜ) 중고차 가격에 대해 글 올려주신 것도 봤어요. 중고차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는 것 같아 (예전 티모님 글 참고) 차 판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일단 제가 마모 게시판 통해서 알고 있던 업체는 carmax, vroom, carvana 세곳 이었는데 shift도 나중에 마모에서 후기를 보고 알게 되었구요. 일단 카맥스 같은 경우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직접가서 견적을 받아야 해서 제외했습니다. 다녀오면 +200 마일이기 때문에… 굳이… 

 

맨처음 브룸에서 견적을 6월 정도에 한번 받았었는데 그 때는 생각보다 굉장히 낮은 가격이 나왔어요. 그렇지만 차 컨디션이 다 다르니 아마 차 가격에 대한 부분은 모두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 구체적인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물론 seller 입장에서는 많이 받을 수록 좋지요 :) appraisal을 요청하려면 일단 차량에 대한 기본 정보를 입력하셔야 하는데, 맨 처음 차 사셨을 때 옵션 사항을 알고 계시면 도움이 많이 돼요. 저는 차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라 처음 구매 할 때 받았던 걸 아직 가지고 있어서 다행히 많이 참고했어요. 첫번째 입력할 때는 최근 타이어로 교체하고 얼마나 탔는지 이런 내용도 물어보더라구요. (최근에 두번째 넣었을 때는 넣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미 vin으로 기록이 남아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그 외에 시트 (천 혹은 가죽) 후방 카메라 유무 가지고 있는 키 갯수 흡연차량 이엇는지 엔진이나 외관 상태 (보통 3단계로 excellent average 나머지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등등 물어봣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추가로 브룸에서는 그 외 차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입력하는 내용이 있었구요. 그 외 입력하는 사항은 대체로 카바나도 비슷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7월 10일 경? 다시 브룸에서 견적을 받았는데 처음 받았던 오퍼보다 천불을 더 매겨주더라구요. 그럼에도 그 가격이 카바나에서 받았던 가격보다 천오백불 넘게 차이나서 카바나로 결정했어요.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일단 브룸 카바나 둘다 하루 내로 오퍼가 왔었구요 (맨 처음엔 시간이 좀 걸렸었어요 하루 이틀 정도?). 그리고 또 한가지 카바나는 earliest pick up date 이 견적을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후였어요. 브룸으로는 진행을 하지 않아서 상세 내용은 모르겠구요. 그런데 브룸은 그 오퍼가 이틀동안 유효하고 +250 마일까지만 가능하다라고 나와있고 카바나는 +1000마일이 되면 새로 appraisal을 받아야 한다고 한걸 보니 카바나가 조금 더 flexible 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께서도 언급해 주셨는데, 저도 브룸에서 오퍼 받고 무시하니까 (카바나보다 낮아서) 이틀 후에 500불 올려서 다시 오퍼가 왔어요.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계속 모니터링 하시면서 맘에 드는 오퍼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픽업! 이것 때문에 픽업 후에 후기를 쓰려고 기다렸거든요. 다른 글에서 보니까 처음에 받은 오퍼에서 실물을 보고 조금 가격을 깎고 그랬다고 해서 저도 긴장하면서 기다렸는데, 엄청 painless 했어요. 제가 예전에 가라지에서 주차를 하다 옆구리를 거하게 긁어서 긁힌 부분 펴고 다시 도색하고 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것때문에 깎일 각오 하고 있었는데 직원이 와서 차는 보지도 않고 그냥 서류만 사인받고 키 받아서 갔어요. 그래서 나중에 인스펙션을 하고 연락이 오려나? 했는데 그냥 처음 받은 오퍼대로 그대로 계좌에 입금되었어요! 이게 사실 매우 놀라웠습니다. 지급 수단은 처음에 오퍼 accept하는 과정에서 선택하실 수 있는데, 체크로 받거나 계좌로 직접 받거나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그 후 plate를 local dmv 에 반납하면 된다고 하는데, 제가 살 던 주는 굳이 반납은 안해도 된다고 해서 후 처리 과정에 대한 안내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미 출국해 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는 중이에요) 전반전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또 개인에게 팔아볼까 생각도 해서 관심있는 사람 한번 만나봤는데, 마스크도 안 쓴 아저씨 옆에 앉아서 테스트 드라이빙 하고 있자니 너무 불안하기도 하고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불러서 그냥 이렇게 업체 통해서 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경험담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