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간편하고 구하기 쉬운 냉동만두. 좋아들 하시나요?
주로 샤오롱바오 좋아하시는 마모님들께 냉동만두 이야기라니 좀 껄쩍지근 하지만서두 요새는 소룡포 먹으러 가기가 만만치 않으니까요.^^
초창기에야 누님들 엄마들 가내수공업으로 한땀한땀 만들어 얼렸겠지만...
최근 자동화된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냉동만두 공정은 어마어마 하네요. 깨끗해 보이구요.
한국에서는 해태가 원조격으로 고향만두를 앞세워 업계수위를 이어오다가 왕교자의 CJ 에게 점유율 1위자리를 빼앗겼데요.
저 위의 동영상이 아마 CJ 왕교자 생산라인 같네요. 제가 뭐 CJ의 숨겨진(?) 혈육이라 광고하고 있는거면 참 좋겠는데 그런건 아니구요.
며칠전에 뭘 먹다가 살짝 부족해서 냉동만두 꺼내어 구워 먹었는데...
어쩌면 모르는 분들도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에 잡담글로 살짝 더 맛있는 군만두 해드시라고 글써봅니다.
일단 저는 많은 브랜드중에 CJ두루두루 만두를 좋아하는데 이유는 딱 세글자 가성비에요.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2014년도에 @똥칠이님의 글이 뙇 있네요. [뻘글주의] 두루만두 공장 망했는줄 알았더니
없는거 없는 마모 게시판이니 그럴 만두 하다구요?
여튼 이 글을 보면 두루두루 만두가 생각보다 유명하고 LA현지 생산이고 언젠가 무슨 문제도 한번 있었나봐요.
그런데 @duruduru 님이 만두공장 사장님 맞나요?
글이 또 산으로 바다로 가려고 하니(우리 모두의 마음이겠죠?)일단 제가 만들어 먹은 군만두 사진 하나 투척해요.
냉동만두를 먹는 방법은 정말 다양한데요.
1.일단 한번 얼려서 동결시킨거니까 전시에 급하면 해동만 시켜서 먹어도 탈은 안날꺼에요. 많이 느끼하겠지만...
2.군대에서 많이들 이렇게 드셨죠? 전자렌지에 봉지채 돌려서 냠냠.
뼈없는 고추장 닭발과 찰떡 궁합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만두피가 불균등하게 익어서 집에서 이렇게는 안드시겠죠?
3.떡국이나 만두국에 넣어먹어도 평타는 치구요.
4.찜기에 쪄서 찐만두 해먹어도 되는데 이상하게 이렇게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찐만두는 역시 집에서 손수만든 손만두가 최고요.
5.전자렌지 응용편으로 물만두 접시에 담아서 물좀 넣고 랩으로 덮어 구멍 뚫어서 3분 돌리면 나름 물만두. 식당에서도 물만두 메뉴 이렇게 내주는데 많아요.
( 냉동만두를 미리 10분정도 물에 담가뒀다가 물 버리고 (랩이나 뚜껑 씌워서) 전자렌지 돌리면 찜기에 찐만두처럼 맛있어요 ) by 똥칠이님
6.최근 트렌드 에어프라여에 굽기
저도 편한맛에 몇번 구워먹어 보았으나 만두피가 너무 드라이하고 딱딱해져서 높은 점수는 못주겠어요.
7.누구나 할수있는 군만두
팬에 기름좀 두르고 3면을 돌려가며 노릇노릇 군만두. 맛은 괜찮은데 계속 지켜봐야 하고 뒤집을때 손에 기름이...
집에 풀무원 쫄면이나 밀당의 고수 쫄면이 있다면 쫄만두 해드시고요.
8.어제 기름솥에 닭다리 튀겨먹고 남은 기름이 있다면 주저말고 Deep Fry 하셔야죠.
요때는 소스 휘리릭 만들어서 깐풍만두나 탕수만두 도전!
9.제가 올린 사진처럼 바삭촉촉 군만두
냉동만두의 제일 넓은 단면이 바닥에 오도록 깔고 기름은 살짝만 두른후에 뚜껑덮고 중불로 바닥이 노란갈색 될때까지.
그리고 (뜨거운)물 반컵정도 부어주고 다시 뚜껑덮고 센불로 올려서 수증기로 쪄주는 거에요.
이게 라멘집이나 일본식 선술집가면 너덧피스에 $8씩 하는 그 야끼교자인데요.
물대신 녹말이나 밀가루물로 하면 만두끼리 붙어서 식감이 더 좋고 만두를 꽃모양으로 깔면 이쁘게 나와서 팔아먹기(?)좋아요.
찾아보니 역시 우리의 백종원 형님이 동영상을 올려놓은게 있어서 첨부해요.
이거 보시는게 더 편하겠네요. 그렇다고 제가 백종원선생과 동급이라는건 절대 아니에요. 일단 돈이 저렇게 없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