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이사오면서 하고 싶은것 중 하나가 덱 테이블에 앉아서 고기 구워먹는것이였습니다. 인터넷으로 한국식 바베큐그릴 테이블을 찾아봤는데 완제품을 살수있는곳도 별로 없고 있어도 가격은 넘사벽. 그래서 이사오자마자 최소한의 공구로 테이블를 하나 만들었는데 너무 얇은 나무들로 만든나머지 상판 나무는 다 뒤틀리고 다리는 흔들거려 불안해서 몇번 못 써서 이번 코로나 사태를 기회 삼아 좀 단단한 테이블을 새로 만들기로 작정을하고 도전해봤습니다.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직 사용을 못하고 있어요. ㅜㅜ
재료는 아래와 같이 사용하였구요. 처음 만들었을때는 그냥 톱하나 사서 나무를 다 잘랐는데 너무 힘들어서 이번엔 지인찬스를 써서 깔끔하게 잘라왔습니다 ㅎ
1-3/4 in x 6 in x 8 ft 4개
1-3/4 in x 4 in x 8 ft 2개
2 in x 4 in x 8 ft 5개
4 in x 4 in x 10 ft 1개
4 in timberLOK screw
4-in multi-purpose screw, 등등
일단 프레임 잡아주고 사이사이에 상판을 지지해줄 나무를 넣어서 뼈대(?)를 만들어줬습니다.
상판 2곳에 테이블 그릴을 넣을꺼라서 중간중간 지지해줄 나무 위치 잡는게 초보인 저에겐 좀 어려워서 상판을 먼저 대 보고 위치잡고 몇번을 반복하면서 마무리했어요. ^^;
겨우겨우 프레임에 상판 조립하고 다리 달기위해 뒤집는데 너무 무거워서 허리 나가는줄 알았네요.
구멍이 있는 부분은 짤라놓은 나무를 얹어서 그릴을 안쓸대 보통 테이블처럼 사용할수있어요.
마모에 목공을 하시는 분들 눈엔 허접해 보이겠지만 그래도 만들고 나니 뿌듯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