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적, 경제적인 부분은 내려놓고, 간단한 소감만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어제 아침 일찍부터 딸아이가 '아빠 드디어 그날이 왔어요!' 하며
온 집안을 뛰어 다닙니다.
네. Mulan 이 Disney+ 에서 상영되는 날이었던 겁니다.
온갖 Disney+ 컨텐츠를 섭렵하고 있던 딸아이가 Mulan trailer 를 보고
손꼽아 기다려 오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Premier Access 라고해서 29.99불을 결제해야 볼 수 있더군요.
잠시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기왕 새로운 영화를 볼거면 저녁 먹고 온가족이 함께 Movie Night 하자고 했더니
엄청 좋아하더군요.
낮에 잠시 살펴보니, Mulan 이 팬데믹 때문에 개봉일이 늦춰지다가
급기야 Disney+ 에서 선공개하는 거라 기존 회원임에도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더군요.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온 가족이 간만에 극장 가서 영화본단 셈 치고 결제했습니다.
그렇게 저녁먹고나서, 팝콘이랑 음료랑 이불도 챙겨들고 온 가족이 Mulan 을 감상했습니다.
아내는 배경이며 색감이 너무 예쁘다고 하네요. 유역비도 예쁘고.
저는 원래 견자단 팬인지라 좋았구요. (이연걸 형님도 간만에 뵈었네요.)
애들은 이유는 따로 얘기하지 않지만 재밌었다며 내일 또 보자고 하더군요.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마일모아에 참 감사한 일들이 많네요.
먼저, Disney+ 3년 subscribe 했던 것도 이곳에서 얻은 정보였고,
지금 딸아이가 늘 끼고 있는 크롬북도 이곳에서 보고 구한 거였거든요.
늘 감사드리고, 저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