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 올리고 집 보러 많이 다녔습니다. 그 와중에 30분 거리에 새 아파트도보고 50-60평짜리 10년된 아파트도 보고 했습니다.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은 1번을 선택하고 이제 곧 계약을 하게 됩니다.
모든 집이 장단점이 확실해서 더더욱 고르기 힘들었는데요, 1번을 고른 이유는 좀 애매하지만 모든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싶은 욕심때문입니다.
2번의 경우는 위치는 최강이긴 하지만 약간 세월이 지났고 (7년) 저녁시간대에 많이 시끄럽더군요; 그리고 지하마트도 둘러봤는데 좋긴 했지만 굳이 이사까지 가서 갈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3번은 매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정작 가서 보니 바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집이 너무 낡았고 수리해야할 곳도 많더군요 ㅠㅠ. 대리석 바닥도 깨져있고, 조망같은것도 없고 수성구긴 하지만 좀 구석이었습니다.
그 외에 30분 거리 새아파트의 경우는 다 좋았는데 주변이 생각보다 좀 별로였고 출퇴근 20분-1시간이 너무 커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1번은 출퇴근 10-30분 정도 걸리고, 차 없을때는 택시나 대중교토 이용해도되며, 집도 여전히 신축이고 창 밖으로 대구가 훤히 보이며 등등 ^^; 저희가 본 모든 집들의 장점을 적당히 섞은 곳입니다. 두번이나 가서 봤는데 (+주변도 걸어봄) 침산동과 동성로를 둘다 누릴수 있는 위치가 다시 한번 맘에 들었습니다.
이사는 담주 월욜에 가게 됩니다 ㅎㅎ 비록 짐은 아직 없지만 ㅠㅠ. 그래도 이 지겨운 호텔 생활을 청산할수 있다는 거에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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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저희가 한국에서 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어서 대구에서 거주할 곳으로 고민중 입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미국 시골에서 살았고, 이번에 한국에서 약간의 도시라이프를 즐기고픈 욕심도 있습니다.
다 버짓은 다 비슷하고요, 남향입니다.
학군은 상관 없습니다.
데이터는 호갱노노를 많이 참고 하였습니다.
1. 북구 신축 자이 아파트 1000세대, 40평 방4화2 이구요, 주차공간 적당, 대략 20분 정도 출근시간
나름 더블역세권이긴 하지만 주변 상권은 조금 적은 편입니다.
아파트 부가시설이 꽤 좋고 브랜드 아파트라서 공간활용을 매우 잘한 편입니다.
다만 평수에 비해서 방이 많아서 방 자체는 좀 좁은 편입니다.
조금 걸으면 근처에 큰 공원이 나옵니다.
2. 동성로 옆 (7년차) 아파트 500세대, 34평 방3화2 이구요, 주차공간 넉넉, 7분 출근소요
위치가 시내 정중앙, 트리플 역세권, 주상복합 (대형마트, 식당 등등)
방이랑 거실 자체는 1번이랑 사이즈는 비슷한데, 부가시설이 많이 부족합니다. 헬스장 정도가 끝. 주변에 공원 없음.
3. 수성구 아파트 (10년차) 1500 세대, 45평 방3화2, 주차공간 충분, 12분 출근소요
근처에 공원이랑 산이 있어서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차가 없으면 근처를 다니기는 힘든 위치입니다.
월등한 부가시설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등)
현재 여러군데를 비대면으로 봤고, 저희 눈에는 세 군데 다 좋아보이길래 한국 생활 잘 아시는 분들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