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안녕하세요, 교통사고가 처음 나본지라 얼떨떨하게 하루를 보내고 이제 좀 정신이 차려집니다.
어제 장을보고 나와 하이웨이 들어가기 직전 좌회전 하는 곳에서 빨간불에 제가 서서히 브레이크 밟으며 서행중 이었는데요.
뒤에 차가 쿵 박더니 그 뒤에 차가 쾅쾅하고 받아 3중 추돌이 일어났습니다.
온몸이 떨리고 당황해서 일단 경찰에 리포트하고, 보험회사에 뉴클레임을 전화로 걸었습니다.
제 차는 일단 사고난 차 중 제일 앞에 있고 충돌도 크지않아 그냥 조그맣게 페인트가 벗겨진 정도이구요. (사실 티도 안남)
중간 차는 뒤에가 찌그러지게 되고, 제일 마지막에 받은 차는 앞 범퍼/보닛이 망가지고 에어백 터지고 물이 줄줄 새고 뭐 그런 상황입니다..
어제 경찰이 와서 리포트 한 후 보험사랑 통화하면서 들어보니 제가 디덕터블을 내고 차를 수리- 그리고 수리하는 동안 렌탈커버 가능하다고 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서요. 페인트 조금 벗겨지고 그런거는 사실 수리비용이 디덕터블 보다 적게 나올거 같고, 렌트카도 그냥 좀 귀찮고, 남의차 타면서 코비드 걱정도 되구요..
하루 지나고 보니 딱히 아픈데도 없는것 같고, 그저 천만 다행이라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 사고고, 게다가 보험사에 클레임을 거는것도 처음이니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수중에 돈이 나가지 않으면 좋을거 같고, 나중에 보험료가 안오르는 것만 바라는데요.
여러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사고가 난지 일년 가까이 되었네요. 그동안의 업데이트를 혹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혹은 저같은 상황을 겪으실 분들이 또 계실까 업데이트를 남깁니다. 혹시 룰에 어긋나게 되면 알려주세요. 제 케이스는 저의 잘못이 없었던 추돌사고로 사고난 지역의 로컬 변호사를 만나서 케이스 진행에 들어갔고 그동안은 차 수리와 병원 치료 (카이로/침 등등 10-12번 정도) 를 받고 나니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세틀먼트가 나오고 최근에 케이스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년안에 마무리 되는 경우는 되게 빠른 경우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돈이 들어간것은 1도 없고 그저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 모든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 댓글 남겨주시고 또 쪽지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혼자 처리하려고 했으면 멘붕이 왔었을텐데 이곳의 분들 덕분에 나름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자기일처럼 생각해주신 익명의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