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투자용 부동산은 다들 안녕하십니까?

람보누구니 2020.09.26 10:01:27

투자용 부동산 많이 관심있고 실제로 고수분들이 많은줄 아는데, 이 시국에 다들 투자용 부동산 안녕하신가요?

 

주위에 아시는 분이 멀티 유닛  8개짜리를 돌리시는데, 요즘 세입자들이 속 섞여서 가격이 조정되기 전에 조용히 빨리 처분하시기를 원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3월이후 일부 테넌트들이 렌트비를 안내고 있는가봐요. 합법적으로 이빅션을 할수 없으니, 지금은 테넌트가 갑이네요.

저는 다행이도 세입자가 렌트비는 꾸준히 잘주는데, 올해 집을 고칠게 왜이리 많은지 폭탄을 맞은듯 합니다. 올해에만 들어간 비용이 히터 교체 $2200, 옆집이 하도 난리쳐서 Fence 교체 $1800, 전기 서킷브라켓 교체 및 Rewiring $700, 플러밍 막혀서 $200 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지난번 리파이낸스로 렌더 크래딧 받은게 그나마 손실을 최소화 해주네요.

 

요즘 투자용 마켓은 많이 Slow 해진듯 합니다. 집이 마켓에 나오더라도 은행에서 투자용 멀티유닛은 론을 잘 안해줄려고 합니다. 최소 25% 다운인데, 사실 30% 이상 요구하는 은행들이 많구요. 예전과 다르게 이자율은 굉장히 좋아서 3%대 중후반으로 주는데, 무조건 1%~2% discount fee를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Closing cost만 몇만불....Discount fee 내기 싫어서 이자율 4% 하고 싶어도 그렇게 못하게 막아놨더라구요. 은행들이 과도하게 몸사리고, Risk가 큰것들은 론주기를 꺼려한는게 느껴집니다. 

안그래도 비싼 북가주는 $1M 론 한다고 하더라도 2% Fee를 Closing할때 내야하니, 은행 좋은일만 하는 셈이네요. 쌩돈 fee를 미리 내면서까지 과연 누가 론을 받아서 투자용을 살까 의문이 듭니다. 물론 테넌트 관리도 힘든 이시기는 덤이구요. 또 만약 캐쉬가 넉넉하게 있으면 투자용 부동산 보다는 지난 몇개월은 주식으로 많이 빠진거 같구요. 

 

이런 저런 이유로 살려는 수요는 적어지고, 지금까지 못받은 렌트비 앞으로도 못받을것 같은 렌트비 생각하면 올겨울부터 내던지는 멀티 유닛들이 많아 질거 같다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봅니다. 슬슬 투자용 부동산 마켓에도 겨울이 올 듯합니다. commercial쪽은 이미 한겨울이구요. 

다들 혹시 길어질지 모를 겨울을 준비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물론 제 뇌피셜이구요. 위기속에 기회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