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이후 건물주의 이상한 행동..도와주세요.

웅쓰 2020.10.05 17:19:40

<업데이트2 - 10월7일 2020년>

어제하루동안 건물주변호사와 저희 변호사들의 공방이 있었습니다.

건물주변호사는 데몰리션을 진행하겠다. 일하는 직원들 방해하지말아라. 그리고 법정에서 보자. 이고..

저희 변호사님과 Farmers의 변호사들은 테넌트를 일방적으로 못들어가게하고, 임의로 데몰리션을 시작하는 것은 잘못된것이니 즉각 멈추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물건들, 인벤토리와 냉장고등 이큅먼트들을 건드리면 바로 재청구할것이라고도 해서 보내구요. 

 

그랬더니, 오후에 건물주에게서 전화가 와서 흥분해서 저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렌트비를 안냈으니, 이렇게 하는거라고.. 

저는 보험회사에서 요구하는 대로만 하면 모든 것이 다 커버가 되는데 왜 파머스 보험의 절차를 안따라주냐고 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설명을 잘 안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요구했습니다. 

다시 오픈할때까지 프리렌트를 주고 건물을 빨리 고쳐서 나에게 알려달라고.. 그러면 하루 빨리 다시 오픈해서 렌트를 내겠다고.. 그리고 우리 보험회사와 잘 협의해서 렌트부분을 해결하라고 그러면 나도 좀더 리스기간을 연장해서 도움이 되는 테넌트가 될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지금까지의 행동으로보면 단칼에 거절할텐데.. 자기가 생각해서 오늘 연락주겠답니다. 좀 의외였어요. 그래서 지금 건물주의 연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의 케이스가 비지니스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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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건물주가.. 드디어 일을 쳤습니다. 가게문을 잠그고.. Lease Default 라면서 내일부터 가게 안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버리고 자기가 임의로 복구공사를 시작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저희 변호사님과 Farmers insurance에서 고용한 변호사가 내일 conference call을 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한다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착찹합니다. 10년동안 일궈온 비지니스가.. 건물주의 횡포로 사라지게 생겼습니다.. 건물보수를 해서 저에게만 말해주면 제가 알아서 다시 다 복구할수 있고,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오픈하려고 했었는데.. 모든것이 물거품이 될것같습니다. 정말.. 간단한것인데.. 그 보험료 오른다고 복구도 안해주고.. 이제는 deliquent rent notice에 이자와 패널티를 붙여서 그동안 밀린 5개월치를 내라고 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보험회사와 건물주가 변호사끼리 싸우고 있고, 건물주는 제 가게와 리스를 쥐 흔드는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정말 일이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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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던 식당 주방에서 클로징후 다음날 아침, 아무도없는 사이, 쓰레기통에서 자연발화로 불이나서 주방이 완전히 전소되었습니다. 그게 5월30일 이었습니다. 다행히 보험을 들어있어서, 보상에는 전혀문제가 없습니다. liablity도 4M 이나 들어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건물주가 이상하게 자기할일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계약서에 90일 이내로 고쳐서 테넌트에게 반드시 delivery해야하고, 못하면 건물주는 리스를 terminate 시켜도 된다.라고 되어있는데.. 저희를 내보내지도 않고 지금까지 delay된것만 130일이 넘게 질질끌다가.. 급기야 어제, 자기 마음대로 문을 잠그고 업체를 불러서 어제부터 공사를 임의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들어가지도 못하게하고 있구요.. notice도 4일전에 받았습니다. 너무 급박하게 일이 돌아가고 있어서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Fire Marshal 리포트에서 Self Heated oil에서 불이 난것이라 Accidental이라고 판명이 났습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자연발화이기때문에 리스계약서 상, 저는 렌트를 유예받을수있습니다. 변호사 말로는 마른하늘에 벼락이 쳐서 나무가 쓰러진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건물주는 원인은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내 비지니스 주방에서 불이 났으니, 무조건 내 책임이기때문에 건물주의 소관인 Roof and Exterior 까지도 내가 알아서 하라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보험회사에서도 저희 건물주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변호사를 고용했습니다. 건물주는 테넌트인 제가 복구공사를 하루빨리 시작할수있게 지붕과 건물을 완벽히 고쳐서 저에게 Delivery해줘야하는데 그렇게 안했으므로,보상금을 더 많이 배상해야하는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직무를 유기한 건물주에게 다시 재청구해서 받아내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보험회사는 Rent abatement(렌트유예)에 해당되는 상황이니, 렌트를 건물주에게 지급할 필요가 없다라는 것이고,

건물주는 무조건 Rent를 내야한다. 지금까지 렌트비가 4개월이 밀렸으니, Defaut 절차를 진행하겠다. 그리고 모든 복구는 테넌트가 해야한다.입니다..

(보험회사말로는 계약서에 테넌트가 고쳐야할 부분이 아닌데, 왜 하냐면서.. 그것에 대한 비용보상은 안해준다고 합니다. 절대 건드리지말라고.. 건물주는 건물보험으로 먼저 처리하고, 그 건물보험회사에서 자기네한테 재청구를 해서 보상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보상을 못받는것도 아니고, 건물 보험을 써서 고치고나면 저희 보험회사에서 돈을 전부 보상해주는대도.. 왜 건물주는 안하는 걸까요?

건물보험도 테넌트들이 다 내고 있던 것인데, 건물주는 그것을 사용안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가운데 저희 보험회사는 건물주에게 한달에 5만불씩, 지연되어서 발생하는 보험금을 건물주에게 청구하겠다고 편지를 보냈더라구요..

 

건물주가 너무 야속합니다. 10년간 한번도 렌트를 밀린적없이, 코로나 기간에도 열심히 장사를 해서 렌트를 냈는데..

이렇게 어려운상황에 아무런 도움도 안주고, 보험회사에도 협조를 안해주면서 저에게만 압박을 가하는 건물주가 너무 힘듭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전혀 이런상황이 전개될거라 생각못해서.. 너무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