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저와 같은 일 겪지 마시라고 글 남깁니다. ㅠㅠ
저는 Chase, Amex, 그리고 Barclays 이렇게 세 개 회사의 카드들을 쓰고 있어요. 자주 들어가서 밸런스 확인하고 페이먼트 하고 그래서 굳이 auto-pay 를 해놓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남편이랑 미국-일본 롱디 할 때는 마일리지/카드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같이 사는 지금은 상대적으로 비행기 탈 일도 별로 없고 살림규모도 작아서 프리덤언니 카드나 아멕스 에브리데이 카드를 주로 쓰고 있어요. 그러다가 5월인가 아마존에서 $10 보너스 받는 거랑 관련해서 오랜만에 AA Aviator 카드로 $60 가량 썼는데 이걸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10월도 넘어서야 오랜만에 Barclays 계정 들어가서 보니 late fee 랑 이자가 붙고 붙어서 총 $220 가량 charge 되어 있더라구요. 이건 완전 제 잘못이죠 ㅠㅠ 근데 제가 계정에 들어가기 바로 며칠 전에 카드가 close 됐다고. ㅠㅠ 일단 돈부터 다 내고나서 전화를 해서 reinstate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안되고 새로 apply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며칠 뒤에 편지가 왔는데 저랑 카드회사랑 과거 history 때문에 reinstate 안된다고 하네요. ㅠㅠ 이거 말고는 payment 밀린 적도 없고 정말 오랫동안 유용하게 잘 쓴 카드/마일 이었는데 ㅠㅠ
이 일이 있고나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마냥 -.- 일단 모든 카드를 auto-pay 로 바꾸었습니다. AA 를 좋아해서 이 카드 완소였는데, 내년 이맘 때 쯤에 새로 apply 하면 카드 여는 데는 지장이 없을까요? ㅠㅠ 마모님들은 이미 끝낸 페이먼트도 다시 확인하셔서 저같은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