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자가격리 후기('20.10.2~16)

찬스는기회다 2020.11.03 18:56:42

매번 마일모아에서 도움받다 이번에 한국에 잠시 다녀오면서 격리 후기 공유합니다. 

 

1. 기내

 - 대한항공편을 이용했고, 기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 식사때는 잠시 벗지만 식사가 끝난후에는 다시 착용하라고 승무원분들이 안내해주시더군요.

 - 댈러스 - 인천 구간을 이용하였는데 오갈때 이용객이 적어 이코노미 3자리를 혼자서 사용해서 누워서 이동할 수 있었네요. 

 

2. 입국

 - 혼자서 입국했고 정지시켜둔 한국 번호도 있어 다른분들보다는 입국이 수월했던 것 같네요.

 - 비행기 안에서 입국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안내를 따라 이동하면 방역복을 입으신 분들이 잘 설명해주시더라고요.

 -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인천공항 이용객이 적어서 그런지 생각했던것 보다 빨리 끝났네요(체감상 짐찾고 나서는데 1시간이 안걸렸습니다) 

 - 자가격리 앱은 미리 다운로드 받아가시고 한국번호가 있으신 분들은 한국도착하셔서 다운로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핸드폰 번호가 자동인식되는 구조라..)

 

3. 자가격리지 이동

 - 어디로 이동하는지 말씀하시면 지역별로 다르게 안내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저는 서울에 원룸을 렌트했고 방역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방역 택시는 거리별로 금액이 정해져 있더군요. (인천공항 - 광진구 9만원 정액)

 - 출국장에서 택시를 이용한다고 말하니 대기하던 택시 기사님이 자동으로 배정되더라구요.

 - 격리지에 도착해서 배정된 보건소로 전화하니 다음날 도보 or 자가차량을 이용해 코로나 검사받으러 오라고 안내받았습니다.

 - 도보 이동이 힘들고 자기차량도 없는 경우에는 방역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듯 했습니다. 

 

4. 코로나 검사

 - 코로나 검사는 시간에 따라 보건소가 업무 중이면 당일 검사를 받는듯 했고 그렇지 않은경우에는 입국 후 3일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긴 면봉 두개를 입에 한번, 그리고 코에 넣는데 내 코에 이런 공간이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때까지 넣는데 꽤 아프긴 하더군요

 - 저는 아침에 검사받고 그날 저녁 음성이라고 결과를 받았습니다

 

5. 격리 생활

 - 격리 통보문, 체온계, 손세정제를 집앞으로 가져다 주시고, 오전 오후 1번씩 자가격리 앱을 통해 몸상태를 입력합니다.(온도, 발열, 기침 등 간단)

 - 10월 2일 입국해서 16일 낮 12시까지 격리 통보를 받았고, 미국 시차로 일을 해야해서 낮에 잤는데 핸드폰을 오랜시간 만지지 않으니 빨리 핸드폰을 만져서 이 알람을 끄라고 울리더라구요. 2번인가 핸드폰 알람을 끄지 않으면 전담공무원에게 전화가 와서 집에 있는거 맞냐 확인 했는데 이걸 꺼줄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 격리 기간중에 체했는데 병원을 가지 못해 민간요법으로 극복했습니다. 상비약정도는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음식 주문이야 배달의 민족(어플)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주문해서 잘 먹었는데 한국 카드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한국 카드가 없으신 분들은 가시기전에 미리 미리 음식을 택배로 주문해두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6. 격리 종료

 - 격리가 종료되고 다른 안내가 없어 물어봤더니 자가격리 어플 삭제하고 나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7. 출국 시 마스크 수량

 - 인터넷 찾아보니 출국 기간에 따른 마스크 반출 갯수가 정해져있어서 맞춰서 갔는데 이제 그런건 없어졌고 따로 마스크 수량 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횡설수설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한국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