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자동차, 필수 옵션 리스트

마일모아 2020.11.09 21:57:49

20여년 전에 미국에 와서 처음 중고차를 살 때, 파워핸들, 파워윈도우 등이 장착되어 있는지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여러 안전 장치가 추가가 되면서 이제는 이런 옵션들 없으면 운전이 힘들겠다 싶은 필수품들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중요한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반드시 필수 (없으면 구매 후보군에서 제외) 

 

1. 후방카메라 (2018년 이후 생산 차량에는 의무로 다 장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사각 지대 경보 (Blind spot monitor): 주행 중, 차의 좌, 우측 차선의 사각 지대에 다른 차가 들어오면 신호를 보내 차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3. 후방 교차 차량 경보 (rear cross traffic alert / stop): 후진 기어를 넣고 주차장에서 빠져 나올 때 직진으로 달리는 차나 사람이 있으면 신호로 알려주거나, 필요에 따라 급제동을 잡아서 충돌을 방지합니다. 

 

4. 전방 추돌 경고 / 제동 (front emergency braking): 앞 차가 급정거를 한다든지, 앞에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나면 급제동을 잡아줍니다. 

 

5. 차선 유지 (lane keeping assistance): 졸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등의 이유로 차선을 이탈해서 차가 진행할 경우 자동으로 핸들을 조정해서 차의 위치를 잡아줍니다. 

 

없으면 많이 불편해 지는 기능들  

 

1. 가변 크루즈 (Adaptive cruise control, smart cruise control): 앞 차의 진행 속도에 따라 엑셀, 브레이크를 잡아서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기존의 크루즈 기능은 앞 차가 멈추면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크루즈를 재설정해야 하는데 그런 불편이 없습니다. 장시간 고속도로 주행시 꿀입니다. 

 

2. 전후방 파킹 센서: 한국에서는 기본이죠. 주차시 앞 뒤로 삑삑 소리를 내주는 센서들입니다. 

 

3. 스마트 키 (차 키를 꺼내지 않고 문을 열고 닫는 기능) 

 

4. 자동 트렁크 오픈 기능 (power liftgate): 버튼을 이용해서 트렁크를 열거나 좀 더 발전한 기능은 트렁크 밑에 발차기!를 한 번 하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옵션이지만 있으면 좋을 기능들 

 

1. 360도 카메라: 좌우 사이드 미러에 카메라를  하나씩 달고, 전 후방에도 카메라를 하나씩 달아서 마치 드론에서 차를 내려다 보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전후좌우가 다 보이기 때문에 주차시 큰 도움이 됩니다. 

 

2. 헤드업 디스플레이 (Heads up display): 운전자 대시보드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이미지를 쏴서 앞유리에 속도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표시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도로의 제한 속도 대비 내 차의 현재 속도, 네비게이션 위치 등을 표시할 수 있어서 계기판을 보느라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습니다. 

 

3. Apple CarPlay / Android Auto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요즘 Telluride와 Palisade가 잘 나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위의 옵션들이 다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