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국후기 (11월말 입국): 자가격리 3일차

윈윈 2020.12.02 08:11:13

안녕하세요! 마모님들

 

이미 많은 글 들을 보아 여러가지 궁금증들이 해소 되었겠지만 저의 짧은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우선 인천공항 도착 했습니다 OZ 201 을 타고 5시 반 도착 예정이였으나 40분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왠지 공항이 한산할 것으로 예상 했는데..아니나 다를까 정말 사람이 없었어요..

 

1. 적외선 카메라를 지나가는 그 테이블위에 몇 분이 앉아 계십니다.(여권검사 서류검사 대략 5초? 그리고 귀에 열체크 한번 더 이미 여기서 부터 귀에 세게 갖다대심)

 

2. 꼬불꼬불한 줄을 지나 젊으신 군인 두분이서 서류 2차 검사 그리고 자가격리 앱 ( 여기에 인적사항을 모두 미리 적어놓으시면 편합니다) 확인 후 그리고 거기서 확인버튼을 군인분께서 눌러주심 그리고 이동

 

3. 또 한번 꼬불꼬불 길을 지나 만난 군인분들 거기서 자가격리 주소와 연락처 재확인(여기서 본인폰이 없으면 보호자와 통화해서 본인확인(대략 5초)후  이동

 

4. 서류 한장을 주심 본인 인적사항 또 적고 주소 한번 더 적고 확인후 이동

 

5.이제 끝났구나 입국심사 가려 하는데 거기서 잠깐 또 한번의 절차가 남음  모든 서류 재차 한번더 확인후 검역증명서 같은걸 주심 

 

6. 입국심사

 

여기까지 15분?정도 걸렸어요..사람도 없긴 했지만 너무빠릅니다 한국은 진짜..이런걸 미국에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몇시간이 걸릴지..........역시 한국짱!

 

7. 짐가방이 나와있음

 

8. 세관 지나서 바깥에 나옴

 

9. 또 방역복을 입은 군인분께서 여권 한번 확인후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심

 

10. 가는길에 어느분이 어깨에 스티커를 부쳐줌

 

11 . 한 4분은 걸어서 공항끝편 까지 걸어가는거 같았어요

 

12. 군인께서 어느지역에 묵으시냐 물으며 몇번 창구로 가라고 하심

 

13. 저는 김포 였습니다 11번 창구 였구요 여권과 검역증명서 보여 드렸더니 격리소까지 어떻게 이동할꺼냐 물어보심

 

14. 택시라고 말씀 드렸더니 바로 옆에 기사분이 저를 데리고 택시를 타러 바깥으로 같이 이동

 

15. 나가는 입구앞에서 또 한번 더블 체크! ( 3초) 

 

16. 바깥에 나왔습니다.. 제 생각엔 30분도 안걸린거 같습니다.

 

 

 

택시타고 에어비앤비 자가격리 가능한 숙소에 도착 후 내려서 

 

기사님께서 온 몸에 소독제를 분무기로 뿌려줬습니다 샤워하는 기분ㅋㅋ 저뿐만 아니라 제 캐리어들 가방들 ㅋㅋ전부 소독샤워!

 

길거리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저를 피하고 눈치 보기 시작;;

 

숙소 도착했소 드디어 도착 했다 안도의 한숨과 ..침대 누워서 1분동안 천장보며 그리고 이제 뭐 먹지 걱정 ㅋㅋㅋ

 

지금은 3일이 지났어요 ㅎㅎ 

 

짜장면과 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요기요 배달의 민족 처음 이용해 보는데 ㅎㅎㅎ앱 한번 들어가면 왜이렇게 먹고 싶은게 많은건지.....ㅜㅜ

 

 

진짜 살찌겠어요 ㅜㅜㅜㅜㅜ

 

 

 

아참 그리고 2일차 코로나 검사를 받으로 보건소 갔습니다

 

여기서 와이프가 저를 바릴러 왔습니다. 보건소에 문의 하였더니 장갑끼고 마스크 끼고 옆좌석 앉지말고 창문 조금 열어두고 같이 오시면 된다 하시더군요

자가차를 선호 하였지만..와이프가 와서 저는 같이 갔습니다.

 

 

3일안에 검사를 받으라 하여 어제 받으러 갔습니다

 

일단 목젖에 긴 막대기를 두번 씩이나 집어 넣었습니다

구역질할것 같은 느낌예요 참을만은 했습니다.

 

그다음 대망의 콧구멍 쑤시기........ㅋㅋㅋ

 

막대기를 중국집 나무 젖가락 뜯는것 처럼 뜯으시더니 제 코에 집어 넣는데 .......

 

쑤시기 바로 직전까지 제 눈은 그 막대기를 처다보고 있었는데....뭐야 왜이렇게 길어 저게 내 코에 다 들어갈까???????? 뒷통수까지 닿지 않을까?ㅋㅋㅋ눈에 닿을꺼 같은데...???하는 생각하는 찰라에...계속 집어 넣으심 끝까지 ㅜㅜ 근데 웃음이 나왔어요 ㅎㅎ저보고 ㅎ웃는사람은 처음봤데요 ㅎㅎㅎㅎㅎ전 어이가 없어서 웃었는데..ㅎㅎㅎ

 

여튼 검사까지 마치고 지금 조용히 격리중입니다.

 

아..11일 남았네요 이제......후

 

 

아참.

 

 

지금은 제번호의 등록된 폰이 있는데 하루에 3~5번씩 경보메세지가 옵니다 어디서 확진자 몇명 나왔다 동선파악중이다 등등 메세지가 꾸준히 옵니다

진짜 대단합니다 한국.

 

당담 공무원님도 매일 전화 오시고 어디 이상증세 있는지 친절히 물어봐주시고 ..대단합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