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밸류 바우처 유효기간이 거의 끝나가는데 쓸 방법이 없을까요?

후지어 2020.12.03 07:19:31

작년 말, ANA 마일로 항공권을 예약한 후 1만 마일이 남길래 3년 후 사라지게 놔두느니 뭐라도 하자, 싶어서 방법을 찾다가 ANA Value Vouchers 라는 걸로 바꿔 먹었습니다.

1만 마일이면 1만엔 어치 "실물" 상품권을 미국에 있는 집으로 직접 배달해 줍니다. 생긴 게 30년 전 한국의 백화점 상품권 같이 아주 품위있게 생겼는데요 (^^), 일본 공항의 ANA 면세점에서 털어먹을 생각으로 받아두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항공권은 취소하고, 마일은 다시 돌아왔고, 그래서 써버린 1만 마일은 아깝고, 그런데 일본 공항에 갈 일이 없으니 이 상품권을 쓸 방법이 막혀 버렸고...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1만엔 어치 ANA 상품권의 1년 유효 기간이 거의 끝나가네요.

 

ANA 웹사이트를 열심히 들여다 본 결과, 내년 한국행 마일리지 발권에 택스 내는 걸로 쓰면 될 것 같긴 한데, 이게 실물 상품권이라, 전화해서 예약하고 실물 상품권을 직접 보내주면 그제서야 발권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ㅠㅠ 그리고 아래에는 "일본 바깥에서 shipping한 상품권은 취급 안함" 이렇게 또 적혀 있어서 이것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잘 들여다보니 마일리지 발권에는 못쓴다고 하네요...

https://www.ana.co.jp/en/us/amc/ana-value-vouchers/international-flight-ticket/

 

최후의 방법은 전화해서 유효기간 연장을 읍소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긴 한데, 그 전에 어떻게 쉽게 써먹을 방법이 없을까요? 온라인 ANA 면세점 이런 거 없는 거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