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잘 받았습니다!) 블프에 쇼핑한 물건, USPS에서 제대로된 업뎃 없이 우편함 밑에 던져놓고 갔어요. 하나를 잃어버렸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꼬작꼬작 2020.12.06 09:15:30

업데이트

다행히 두 번째 물건도 잘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USPS에서 현관 앞에 잘 두고갔네요. 아무래도 배송이 폭증하는 시기라 일정이 늦어지거나 오배송되는 일이 종종 있는 것 같네요. 모두 즐거운 쇼핑+ 문제없이 배송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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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 외에 처음으로 글을 쓰는데 질문글이네요. 다음에는 유용한 정보나 후기를 들고올 수 있길 바라며 글 시작할게요. 

 

이번에 택배와 관련해서 약간 문제가 생겼는데, 마모님들의 조언이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때 Bed Bath and Beyond (BBB)에서 물건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도착했고 하나는 오는 중이라는데, 만약 오고있는 물건이 택배담당(USPS)의 부주의+BBB의 잘못된 트래킹 정보로 인해 도난당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왜 도난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세한 건 아래에 적어보겠습니다. 

 

주문 후 처음에는 12월 2-3일이 배송일이었고, 점점 배송일이 늦어져서 그러겠거니하고 매일 BBB 앱에서 트래킹상태를 체크하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전 외출할 때 아파트 우편함을 지나가는데 택배 상자가 하나 있더라구요. 상자는 확인하지않고 BBB에서 아직 배송 처리 중이라고 떠 있는 것만 믿고 집에 왔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우편함에 가보니 그 상자는 제 것이었고... 누가 뜯어봤더라구요..

 

박스 안 영수증(?) 종이에는 두 물건 중 하나만 써있고, 다행히 그 물건은 그대로 남아있었구요. 아직 BBB에는 'waiting for carrier pick up' 상태로, 배송 출발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오고있는 물건은 지금 애틀랜타에 있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배송 정보가 맞지 않아서야 누가 뜯고나서 영수증까지 가져간 것인지 아니면 정말 오고있는지 믿을수가 없어요. 월요일 (7일)에 배송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후에도 오지 않으면 도난으로 간주해야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일반적으로는 우편함 밑이 아니라 당연히 집 현관문 앞에 택배를 두는데, 정말 아파트 유닛을 찾기 어려운 경우 저 우편함 밑에 간간이 택배를 놓기도합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이고, 상자가 뜯겨있었다는게 마음에 걸려요. 우편함이 아파트 정문 안에 있긴하지만 리징오피스가 있는 곳이라 정문을 잠가놓지 않아서 외부인 출입도 가능해요.  

 

배송 예정인 월요일이 지나도 물건이 오지 않으면 BBB에 얘기해서 리펀을 하건 재발송을 하건 해야할텐데, 열심히 딜 찾아서 사고 기다리던 물건이라 아쉽고 저 절차가 얼마나 번거로워질 수 있는지 알아서 쪼끔 걱정이 되고있습니다ㅠ 참, 결제는 아멕스 에브리데이로 했는데 혹시 BBB와 원만하게 얘기가 안 될 경우 디스퓻해도 되는건지도 궁금해요. 

 

다시는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그리고 마모분들께도 생기지 않길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