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aru] (update: 1/25/21 - EyeSight 먹통) 수바루 아웃백 6개월 후기

더블린 2020.12.29 07:32:52

(update: 1/25/21) *글 파기 좀 애매해서 원래있던 후기 글에 붙여서 올립니다*

 

어젠 여기 날씨가 아주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닌 일명 "슬릭" 한 날씨였어요. 밖에 차 세워놓으면 얇은 얼음으로 뒤덮히고 길도 마찬가지였구요.

 

저녁에 무사히 30마일 정도되는 운전을 마치고 오른쪽으로 꺽으면서 집 골목으로 들어오는데 차가 많이 안 다녔는지 완전 빙판길이었나봐요.

수바루도 빙판길에서는 그냥 쑥 미끄러지네요. P2가 운전하고 있었고 제가 조수석에 있는데 그대로 왼쪽 앞바퀴쪽을 커브사이드에 들이 박습니다...

임팩트도 꽤 컷구요. 아주살작 경사지면서 들어오는 골목이라 속도가 안 줄었나봐요.

 

주황불 들어오고 빨간 느낌표 대시보드에 뜨더니

EyeSight disabled 라고 뜹니다.

 

차에서 내려서 보니 옆범퍼도 살짝 튀어나왔구요;;;

 

그리고 마이수바루 앱에서 alert도 뜹니다.

*EyeSight

*Vehicle Dynamic Control

 

IMG-6483.jpg

 

옆범퍼는 이렇게 되었구요.

IMG-6481.jpg

 

집앞에서 잠깐 살살 운전해봤는데 빙판길이라 그런지 아님 휘어서 그런지 차가 옆으로 살짝 휘더라구요.

아무래도 커브를 세게 박았기 때문에 이정도면 wheel allignment 받아야겠죠...?

 

일단 제일 빠른시간으로 딜러쉽 스케쥴 잡아놨는데

EyeSight 고치는거 이거 수리비 좀 나올까요...?

 

안전운전하세요.

 


지난 6월달에

2020년 수바루 아웃백 프리미엄 구입하고 벌써 6개월이나 지났네요.

 

작년에 2019년형 엄청난 딜이 있었을 때는 사실 차 바꿀 생각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는데요

 

가족이 늘어나고 하니깐 어코드로는 부족해서 겸사겸사 해서

리서치에 들어갑니다. 미니밴이 갑이라지만 불편하더라도 P2가 무조건 제외했구요.

 

산타페

파일럿

아웃백

아틀라스

하이랜더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등 2열 3열 suv중에서 고르려고 하니깐 계속 왔다갔다 거리더라구요. 결국 우선순위를 정해서

유투브좀 찾아보고 해서 3열은 웬간해서 필요하지 않을것 같아서 2열로 알아보던중

산타페 0% 프로모션에 끌려서 테스트드라이빙 까지 했는데

P2가 드라이빙 할 때 보트 모는 느낌이라고 패스합니다.

 

팰리와 텔룰은 딜이 별로여서 그리고 P2말로는 몬생긴 동물 앞모습;; 같다며 패스합니다.

 

옆에 수바루가 있어서 서비스도 괜춘하고

아웃백 탔는데 바로 이거랍니다.

 

마모에서 여러가지 후기도 보고 해서

프리미엄에 옵션 있는걸로 가기로 했습니다.

 

트레이드인 옵션이 있었는데 카바나랑 비교했을 때 $3000불 이상차이나더라구요.

매칭해주면 택스 혜택도 있어서 하려했는데 매칭은 절대 안된다고 카바나에 가서 팔으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2014년 어코드 중고값 잘 쳐주더라구요. paid off된 차량이었구 6년정도 탔는데 대충 계산해보니깐 하루에 $3씩 내고 탔더라구요.

무사고에 마일리지도 4만마일 정도로 상태가 매우 좋아서 잘 받은거 같습니다.

 

아웃백 인기 많더라구요. 테스트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 보니 거의다 아웃백. 특히나 어두운 녹색.

저희 옵션에 맞는거 2대남은거 중에 하나 골라옵니다.

딜은 좀만 더 시간 끌면 할 수 있었을텐데 넘 지쳐서 바가지는 안 씌운정도로 만족하고 60개월 0%이자 싸인하고 데려옵니다.

 

지금까지 저보단 p2가 더 많이 탔지만

제 기준에서 후기를 남겨보면

"나도 바꾸고 싶다..."

 

 

1. 트렁크

유모차 각종 짐 장볼 때 특히나 코스코에서 bulk로 사는 것들 할 때 자리가 넉넉해서 좋더라구요. 하이킹 가서 잠깐 트렁크에 앉아서 쉴수 있어서 좋구요. 기저귀 갈기 좋구요. 이케아에서 웬만한 가구도 뒷자리 접으면 다 들어가구요. 진짜 넉넉합니다.

 

2. 각종 안전장치

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 BSD (blind spot detect): 제 차가 오래된자라 일단 뒷 카메라가 없어요. 요즘 후진하면 카메라 다 들어오죠?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주차장에서 후진할 때 차가 오고 있음 어느쪽에서 오고 있다고 알럴트가 옵니다. 사람도 감지 잘 하구요. 확실히 후진할 때 좋더라구요. 고속도로같은데서 옆에 차 지나가면 불 들어오는것도 제차엔 없어서 이것도 완전 편하더라구요.

 

3. adaptive cruise control

로드트립할 때 진짜 이거 최고더라구요. 일반 크루즈 말고 속도리밋을 정해놓으면 도로가 텅텅 비어있음 딱 리밋까지만 달리구요. 앞에 좀 느려저서 차를 감지하면 속도 줄여줍니다. 멈추고 가는거 까지 가능한데 전 불안해서. 아마 이 기능도 웬만한 차엔 다 있는거 같더라구요.

 

4. high beam assist

이것도 완전 좋더라구요. 켜놓으면 일단 밝은데선 아무 반응 없는데 어두우면 하이빔 들어옵니다. 앞에서 차가 오거나 밝아지면 자동으로 꺼져요. 저같은 경우 밤에 하이빔 꽤 자주 쓰는 편인데 편하겠더라구요.

 

5. auto dimming mirror

p2는 그냥 보통이라던데 제가 밤운전에 눈이 민감한 편이라 그런지 완전 좋더라구요. 뒤에 차가 불이 보이면 사이드 미러 백미러에 약간 틴팅같이 딤 되서 빛을 좀 완화시키는 기능

 

6. 눈길

이번에 눈이 엄청 와서 한번 시승해봤는데 확실히 AWD이라 그런지 제가타는 세단보다는 안정적이더라구요.

 

7. 연비

엄청 나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진 한 29-30정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하이웨이 80%, 시내 20%)

 

단점

1. 단점이라기보다는 개인차인거 같은데 엑셀 밝을 때 차가 가벼운 느낌에요. 제 딴에는 묵직하게 나갈줄 알았거든요.

2. 터치스크린이다 보니깐 아무래도 운전하면서 컨트롤 하기가 불편할 때가 있어요.

 

결론

쓰고 나니깐 마모님이 얼마 전에 올리신 글이랑 좀 비슷 하네요...

전반적으로 p2는 대만족이구요. 저도 솔직히 탐나더라구요. 가끔 빌려타고 나가곤 합니다.

지금 제차가 13년형인데 진짜 엄청 기술적으로 발전 (안전장치 등등)하는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질문

1. x mode같은경우는 진정 오프로드에서만 써야 하나요? 이번에 눈 왔을 때 동네빠져나갈 때 눈이 엄청와서 써봤는데 엄청 잘 나가더라구요, 근데 자동으로 오프되더라구요. 바퀴가 알아서 감지해서 필요없으면 자동해제 하나요?

 

2. 차 문 열 때 손으로 손잡이 잡으면 잠금해제가 되잖아요? 그런데 이 때 문 전체를 여는 방법은 없을까요? 매번 운전석만 잠금 해제 되고 문열어서 문 안쪽에 버튼 눌러서 잠금 해제 하거든요. 좀 더 보충하면 안전을 위해서 드라이버 사이드만 열리게 해 놓았습니다. 셋팅에 all door 열리게 하는것도 있는데 제가 궁금한건 드라이버 (키 가지고 있는 사람) 가 임의대로 운전석만 여냐 아니면 문을 다 여냐 하는 그런 셋팅이 있는지 였는데요. 밑에 댓글처럼 어떤 차종은 운전석 뒤 패신저 손잡이를 잡으면 all door열리게 되어있다고 하는데 이거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제가 지금 현재 타는 차는 버튼 한 번 누르면 운전석만, 두번 더블클릭하면 all door이거든요.

 

3. 메인테넨스는 언제 해줘야 한다 뭐 그런 스케줄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