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방문 후기 (Hilton Hawaiian Village, 라니카이 비치, 하나우마 베이, Sharks Cove 등)

ILoveTheMountains 2021.01.01 02:33:29

이번 달 (Dec, 2020) 에 오아후에 다녀왔습니다.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은 다녀왔고 돌아온지 어느 정도 지난 현재까지는 가족 모두 건강합니다. 물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도착 5일 후 검사를 했는데 음성입니다. 여행 중 우려되는 부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여유있는 일정으로 무리하지 않으면서 기다리고 거리두는 것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는 덜 혼잡한 환경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출발 전 코비드 검사>

직장에서 코비드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제휴 회사가 하와이에서 인정해주는 업체 중에 하나라서 출발 3일 전에 테스트를 하고 하루 전에 음성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Pdf로 된 검사 결과를 http://travel.hawaii.gov에 업로드 하니 자동으로 음성 결과가 인식되었습니다. 3일 이내 검사 결과가 있으면 2주 격리가 면제됩니다.

 

<항공>

-SJC > HNL 3인 (9,204 x 3 = 27,612 Southwest point)

--22,000 UR -> 26,400 Southwest point (+20% promotion)

--3,636 Marriott -> 1,212 Southwest point

예약 당시 마침 UR에서 전환시 20% 더주는 프로모션이 있어서 좀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Marriott 포인트는 Southwest로 넘길 때 UR과는 다르게 천단위로 끊지 않아도 되서 정확하게 에약에 필요한 만큼만 넘기고 짜투리를 남기지 않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HNL > SFO 2인 (12,000 x 2 = 24,000 United miles)

-HNL > SFO 1인 ($128.1 Basic Economy + $12 seat assignment)

돌아오는 비행편을 따로 예약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생긴 United 크레딧을 소진하려고 두장만 마일로 예약하고 나머지 한장은 레비뉴로 발권했습니다. Explorer 카드가 있어서 짐을 공짜로 부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반 Economy 대신 Basic Economy에 Seat assignment만 추가하는 식으로 몇불 절약이 가능했습니다. 마일 예약은 9.11 securit fee (티켓당 $5.6) 결제시 Explorer 카드로 했어야 했는데 사리로 하는 바람에 공짜로 부칠 수 있었던 짐을 35불을 내야했습니다.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ㅠㅠ)

 

<공항 라운지>

-SJC의 PP 라운지는 현재 운영하지 않는 듯합니다.

-HNL의 United 라운지는 현재 운영중입니다. 저희 가족이 유일한 이용객이 었을 정도로 텅 비어 있었습니다. 1인분씩 개별 포장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챙겨서 나중에 기내에서 출출할 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호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7박

--5박 (4박 + 5th night free) 54,750 x 4 = 219,000 Hiton point

--1박 주말 숙박권

--1박 53,358 Hiton point

P2가 다이아몬드라서 Rainbow tower ocean view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습니다. 미리 email을 보냈었는데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현장에서 좀 더 넓은 방으로 추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 진 듯 합니다. 확실히 평소보다는 객실 상황이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항/기내 분위기>

-갈 때 올때 모두 공항은 정말 한산 했습니다. security에서도 거의 대기 시간이 없었고요.

-마스크 착용이 의무 이지만, 스낵과 음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꽤 오랜 시간 마스크를 벗고 있게 됩니다. 

-갈때는 좌석이 3분의 2 이상이 비어 있었지만, 오는 비행편은 거의 만석 이었습니다. 

 

<호텔 상황>

-역시 실내 실외 가리지 않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 이지만 수영장과 해변에서는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을 때는 착용을 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수영장이 2개 (Rainbow tower앞에 큰 pool, Tapa tower 근처 작은 pool) 운영 중입니다. 

-엘레베이터 이용시 2인 혹은 1가족 제한이 있으나 혼잡한 시간에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ABC마트와 대부분의 식당이 운영 중이고 식당 내 식사도 가능합니다. 

-하우스 키핑은 원하는 날 전날 밤에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해변들>

-하나우마 베이가 최근에 다시 열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예전과 몇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선 7시 45분 이전에 주차장 진입 자체를 못합니다. 주변 갓길에서 대기 하시다가 시간 맞춰 들어가셔야 합니다. 매 15분 마다 30명씩만 입장을 시키기 때문에 차를 멀리 대고 걸어와서 줄서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변 갓길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어서요. 주차비는 3불 입장료는 12불인데 주차비는 꼭 현금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입장료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요.

-라니카이 비치는 2번 방문했는데 주차가 두번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파도가 세서 다른 해변들은 스노클링할때 시야가 좋지 않았는데, Sharks Cove는 tide pool 내에서는 잔잔하고 물이 정말 맑고 물고기도 많았습니다. 제 아이가 파도를 무서워 해서 바닷물에 얼씬도 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물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남쪽에 머물지 않았다면 여러번 갔을 것 같습니다. 주차는 어렵지 않았지만 사람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Sharks Cove 근처에 거북이 보는 스팟으로 유명한 Laniakea Beach는 구글맵에서는 닫혀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거북이 한마리가 일광욕 하고 있었고요.

 

<식당>

- 아침은 절반은 (특히 아침 일찍 해변에 나가는 길에) 맥도날드에서 해결했습니다. 스팸과 밥이 있는 메뉴가 괜찮아서 꼭 사먹었습니다. 찰기 있는 따뜻한 밥을 이렇게 일찍 부터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더라고요.

- 하루는 아침을 Koko Head Cafe에서 먹었는데 보통 긴 줄을 서야한다던데 줄서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토스트 모양의 해쉬브라운과 빵가루를 뭍혀 튀긴 프렌치 토스트가 특이하면서 괜찮았습니다.

- Tonkatsu Tamafuji는 두번 포장으로 먹었습니다. 포장으로 먹어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서 신기했습니다. 먹고싶었던 굴까스가 포장은 안된다고 해서 두번째는 직접 식당에서 먹으려고 오후 5시쯤 갔는데 이미 그날 예약이 꽉차서 결국 포장을 해야했습니다. 굴까스는 결국 못 먹었어요. 아무리 한가하다고 해도 여전히 붐비는 곳도 있습니다.

- Maguro Brothers도 두번, 지라시 포케 콤보로 먹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신선한 회 맞는 것 같습니다.

- Mitsuwa Marketplace에도 몇번 갔는데 회와 MoDo 도넛 사다 먹었습니다. 회는 베이지역에서는 마트에서 흔하게 구할 수 없는 종류가 있어 좋았습니다. 도넛도 쫄깃하고 달달해서 맛나요.

- Hilton village 내에서는 Round Table 피자 포장 두번 데판야끼 식당 한번 등을 리조트 크레딧 소진 겸 이용했는데 모두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데판야끼 식당은 불쇼 칼쇼 등 볼거리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들>

-첫날 도착 후 밤바다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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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바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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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면 무지개를 참 자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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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라니카이 비치 가는 길. 막상 비치에서 찍은 사진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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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호텔 앞바다. 하트모양으로 객실에 불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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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 사이로 달과 함께 목성 토성이 가까이에 보입니다. (사진에선 토성은 좀 흐릿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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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o Head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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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vintage coffee의 유명한 아사히볼. 꽃도 먹어도 되는거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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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vintage coffe가 있는 몰에 있던 대형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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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하나우마 베이. 입장이 어려워 그렇지 들어가면 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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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s Cove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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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s Cove 근처 Laniakea Beach의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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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동영상들

(겨울이라 그런지 파도가 세서 시야가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라니카이 비치 - 물고기떼

라니카이 비치 - 거북이

하나우마 베이

Sharks Cove - tide pool 입구 근처

Sharks Cove - tide pool 바위 벽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