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차 접종
1차 접종보다 훨씬 아팠습니다. 예상은 했는데 이정도로 아플줄은 몰랐습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접종 후 당일은 괜찮았지만 다음 날 플루 걸렸을때 같은 몸살로 출근 했다가 한시간 만에 돌아왔습니다. 다만 열은 없었고 몸살 기운만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 몸살기운이 사라져서 정상적으로 일할수 있었습니다.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절반 정도의 사람들이 1차보단 좀더 강한 반응이 오는거 같습니다만 또 전혀 문제 없는 사람들도 있어서 말 그대로 케바케 인거 같습니다
가능하시면 1차 및 2차 접종시 스케줄 다음날 쉴수 있게 잘 계획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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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분들이 이미 후기를 작성하셔서 새로울것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정보는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더 값지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저번주인 30일에 모더나 백신을 맞았습니다. 사실 백신 개발 중인 작년 중반만 하더라도 동료들의 절반 이상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게 느껴졌고 실제로 아직 접종을 신청 안한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백신이 공식적으로 나오고 웹 으로 신청을 받자마자, 아마도 new strain에 대한 보도 및 이로 인한 3차 wave 확산과 이미 백신 접종이 2주 이상이 지나 시점이라선지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했습니다. 물론 현재도 자발적으로 맞는 것 입니다.
(접종당일)
접종 당일 설문지에 첵업하고 (일반적인 플루 백신 설문지 처럼 알러지 여부 기존 질환여부 및 코비드19 양성 부 등등) 순서대로 맞았습니다. 양성이었던 동료들도 다 맞았습니다
분명히 다른 병원도 그렇게 하겠지만 반드시 Non dominant arm에 맞게 합니다. 접종 후 15분 정도 waiting area에서 관찰 후 자율적으로 일에 복귀합니다.
접종 시 1차 접종일 및 백신명과 유사시 트랙킹 할 lot number , 그리고 28일 후인 2차 접종일이 적힌 vaccination card를 줍니다 이 카드는 향후 비행기 탑승등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증명서 역할을 하게 할거 같습니다만 특별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저는 왼팔에 맞았고 맞은 후에는 크게 뻐근함 같은 근육통 증상은 특별히 없었습니다만 한 10분 후 쯤에 아주 mild한 현기증 증상이 있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퇴근 후 자기 직전 부터 맞은 팔이 조금씩 뻐근함을 느끼고 특히 살짝 열감과 가벼운 두통 증상이 있어서 타이레놀을 한알 먹고 잠을 잤습니다.
(둘째날)
맞은 팔 부위 근육통이 첫날보다 심하지만 플루백신 맞은 정도여서 참을 만합니다만 오후가 되면서 부터 팔을 들기가 약간 불편할 정도의 통증이 생겼습니다. 이때부터 백신 접종자들에게 다양한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상당히 가벼운 증상 , 그리고 모더나에서 설명한대로인 근육통, 전두 부위에 국한된 두통 및 열감과 피곤함이 있었고 오후로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심한 접종자의 경우 맞은 팔 부위가 저리고 겨드랑이 림프부위가 붓는 증상 및 마일드한 오한과 발열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증상이 접종 후 이틀 후에 피크를 이루는거 같습니다.
저도 피곤함과 열감 (본인만 느끼는, 실제 열을 없더군요, 다만 다른 동료는 실제 열이 살짝 올랐다고 합니다)과 두통이 접종 후 이틀 후에 가장 심했습니다.
자기전 어제와 마찬가지로 타이레놀 저용량으로 한알만 먹고 잠을 잤습니다.
(삼일 후)
접종 후 3일 후에는 확실히 팔 부위 근육통도 거의 없이 줄고 피곤함이나 열감은 사라졌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연휴로 집에서 쉬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보통 3 일 째에는 증상이 거의 사라지고 몸이 안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할 수있다면, 두번째 접종일이후 쉴 수 있는 또는 최대한 무리하지 않도록 첫번째 접종일을 잘 선택 하시라는 겁니다. 특히 2차 접종 후 반응이 첫번째 접종 후 보다 더 강하게 나온다고 하니 저 같은 경우 2차 접종 후 아마도 더 심한 근육통, 두통 및 피곤함으로 고생좀 할 것 같습니다.
어떠한 데이타도 없는 상태라 항체 형성 여부 및 지속력 여부는 임상데이타 외에는 아직도 없는 상태라 그에 대해서는 저도 나눌 정보가 없는게 좀 아쉬울 뿐입니다.
다들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