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다녀오는김에 (급하게) 글로벌 엔트리를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과정이 수월하게 진행되어 정보 공유합니다.
1. 온라인 신청 후 Conditionally Approval 까지 1-2일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이틀, 와이프는 하루만에 업데이트가 됐습니다. 혹시 한국이나 다른 지역 출장중이시고 fee 를 내주는 카드가 있다면 한 번 신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SFO 공항으로 입국 시 입국심사를 따로 하지 않고 바로 GE enrollment on arrival 로 가시면 됩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기다리는 줄이 없습니다. 제가 입국하는 시간에 GE 심사관은 두 명 이었고, 인터뷰 하는 사람은 총 세 팀 이었습니다.
3. 가족이 함께 인터뷰 가능합니다. 인터뷰 질문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지금 XXX 회사 계속 다니고 있니? 현재 주소가 여기 Driver's license 에 나온 주소와 같니? (와이프에게) 너도 같은 주소에서 살고 있니? 필요한 서류는 영주권과 운전면허 (any proof of residency) 전부였고 Conditional Approval 받았는지 보여달라고는 안했습니다. 심사관 혼자 컴퓨터로 뭔가를 하더니 사진찍고 핑거찍고 합니다. 5분 - 10분 정도 걸렸네요.
4. 심사관이 승인됐다고 알려준 후 기계 사용법을 알려주는데, 기계가 조금 불편하더군요. 여권/영주권을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혀서 당황했어요. 얼빠진 얼굴이 찍혀서 프린트 되더라구요.
지긋지긋한 입국심사와 시큐리티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하루빨리 자유롭게 여행 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