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추천 - Honeywell社 HCM-350W (+ 청소 가이드)

MyLifeSoBright 2021.01.14 16:58:31

안녕하세요,

 

매년 겨울이 되면 게시판에서 가습기 관련 글이 새로 올라오거나 토잉되는걸 봐요. 많은 분들께서 본인 혹은 가족분들의 (특히 어린 자녀분들) 건강을 위해 정보를 알아보시는거겠죠. 저도 습한 한여름에도 수분크림이 없으면 세안 후 얼굴이 땡길정도의 극건조 피부를 가지고 있어 가습/보습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아침에 일어나 가습기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게시판에 글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나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 청소법 (사실 청소법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지만) 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몇몇 분께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제가 보고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은 가습기 관련 유튜브 영상 두개를 공유해요

1. 가습기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가습기의 비밀 4가지 (https://www.youtube.com/watch?v=7Fhxkaw4huM): 초음파식 가습기에 대한 설명

2. 장소에 따라 다른 가습기를 써야 한다? 가습기 사기 전 꼭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CPMUZZZkgoA): 가열식, 그리고 기화식 가습기에 대한 설명

 

이 곳 게시판에 과거 가습기 관련 글을 보면 댓글에 '초음파식 가습기는....', '이건 물을 끓여 사용하는 가습기인데....', '기화식이라... 필터를 교체해줘야해요.'등등의 내용이 있는데 저는 위의 두 영상을 보기전까지 정확히 이 댓글들의 내용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그리고 또 여러 가습기 종류들의 차이가 뭔지 잘 몰랐어요. 사실 작년까지 초음파 가습기 말고 기화식 그리고 가열식 가습기는 실제로 본 적도 없었거든요. 아마 저 말고도 여러분 계실꺼라 생각해요. 제가 영상 내용을 요약해서 글로 정리하여 올리면 좋을텐데 15분 정도 시간 내셔서 직접 영상을 보시는게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여 그냥 링크만 남겨요 (네, 사실 제가 귀찮아서요... 죄송합니다). 

 

(영상을 다 보시고 오셨다고 전제 한 후...)

개인적으로 (both visible/invisible) 청결/위생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고민 끝에 기화식 가습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고, 구체적으로는 많은 분들께서 댓글로 추천해주셨던 Honeywell社 HCM-350W을 구입하였습니다. 2-3달전에 Walmart에서 반짝세일을 하길래 $38에 구입하여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기화식 가습기이기에 어쩔 수 없는 가장 notable한 단점은 1) Filter 교체로 인한 maintenance cost, 2) Fan noise인데 저는 '위생적 사용'이라는 장점이 이 두 단점을 커버한다고 생각해요. $20~25의 저렴한 초음파 가습기를 구입하셔서 한 겨울 사용하시고 버리고 새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신 듯 한데 1달 ~ 1달반에 한 번씩 교체해줘야하는 필터가 $5.5 (호환 필터: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7QNPNN4/ref=ppx_yo_dt_b_asin_title_o00_s00?ie=UTF8&psc=1)~$8(정품 필터: https://www.amazon.com/HONEYWELL-Replacement-Wicking-Filter-Count/dp/B07W69P2TK/ref=psdc_13397451_t1_B07V4T5477)인걸 감안하면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고, Fan noise도 1단계로 해놓을 경우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아요.

 

제 방이 300sqft정도인데 이 방을 습도 50-60%정도로 Steady하게 유지시켜줍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https://www.nytimes.com/wirecutter/reviews/the-best-humidifier/

그리고 사용에 대한 팁은: https://www.milemoa.com/bbs/board/5376505 의 댓글에 @Sceptre님께서 남겨주신 댓글

 

'''''''위에도 소개 된 허니웰 HCM350W 추천합니다. 저는 단점이 적잖이 있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완벽에 가까운 가습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열식 초음파식 다른 기화식 다 써 보았는데 결국 이 제품만한게 없더라구요... 

 

쓰는데 요령이 좀 필요한데, 필터 1~2일에 한번 뒤집어 주시고, 뒤집으실 때 손 깨끗이 씻으셔야 필터가 깨끗하게 유지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 물을 채우시면 중간에 전원 끄지 마시고 물이 다 떨어져 필터가 완전히 다 마른 후에 끄셔야 필터에 곰팡이 스거나 잡내 나는 것 도 방지하실 수 있구요. 쓰시다 보면 집안 습도에 맞춰서 물이 얼마만큼 소모 되는지 감이 오실텐데요. 밤에만 사용하실 경우에는 물을 하룻밤 쓸 만큼만 넣어넣고 쓰시는것도 방법입니다. 필터 관리만 잘 되면 필터 하나 가지고 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쓰는 것 같네요.

 

청소도 쉬운게, 수증기나 물방울이 분무되는 형식이 아니라 유닛 하부에 물 담기는 부분이랑 물통만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깨끗하게 유지 되어서 크게 자주 청소해야 하는 필요성은 못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청소에 요구되던 신경이 필터 관리에 가는 점은 있습니다. 이런 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습기 쓰는 것 보다 잘 때 코에 느껴지는 공기의 질이 달라서 꾸준히 쓰게 되는 제품이네요. 후두암 수술 후유증으로 습도에 굉장히 민감한 지인이 저희 집에서 묵을 때 이 가습기 틀어 드렸더니 다음날 바로 집으로 주문해서 사용하시는걸 보고 괜찮은 제품이라는걸 실감했습니다.

 

필터는 허니웰 필터보다 Durabasics필터가 쓰기가 좀 더 쉬워서 대량으로 구매해 두고 쓰고 있습니다. ''''''

 

위 댓글에서 @Sceptre님께서 말씀하신 '유닛 하부 물 담기는 부분' 그리고 '물통'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유닛 하부 물 담기는 부분'은 완전 오픈형이라, 그리고 '물통'은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입구가 굉장히 넓어 청소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신기(?) 했던건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했을때 쉽게 볼 수 있었던 연분홍색의 물떼가 이 가습기에서는 거의 생기질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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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청결에 예민한 인간이라 추가적으로 한 청소에요. 제가 두 세달 사용을 해보니 물통과 하부 유닛 외에 Fan과 그 주변부에도 약간의 먼지와 뭔가 끈적끈적한것들이 붙어있는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근데 안타깝게도 이 Fan 위의 Cover가 분리가 안되더라고요(?). Fan에 연결된 전선들이 있어 물로 청소할 수도 없었고요. 아마 돌아가는 Fan에 손이 닿아 다치는걸 방지하기 위한 안전상의 이유로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데 청소를 못하는게 너무 찝찝해서 검색을 해보니 반강제적 방법이지만 분리가 가능하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3UDNl10dWEA. 저도 분리하는데 성공을 했고 Fan부분까지 완벽하게 청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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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청소를 마친 후에 커버를 다시 설치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청소할 때 편하려고요. 댁에 어린 자녀가 있으신분께는 당연히 바로 다시 막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혼자 혹은 P2와만 지내시는 분들은 이렇게 오픈해놓으셔도 무관할거같아요.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썼더니 뭔가 두서가 없는 듯 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