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오하이오 2021.02.07 05: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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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빨라졌을 뿐인데 마음은 급해져 눈밭을 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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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로 조정된 등교 시간 덕분에 셋이 함께 나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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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등굣길엔 1, 2, 3호 셋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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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남기며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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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교 갈림길에서 틀어선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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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서 작별 인사를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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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1호 없이 다시 길 나서는 2, 3호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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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줄어든 발자국을 꾹꾹 찍으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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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전 등굣길. 마스크 없는 아이들 얼굴이 낯설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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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백신 접종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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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켜고 등록된 지시대로 착착 수업을 진행해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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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덮은 3호에게 수업 안하냐고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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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렌타인 카드 만들기' 미술 수업 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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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가지만 과외 활동은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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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여전히 낯선 온라인 모임이건만 개의치 않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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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과 저녁 사이 '코코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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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빙자해 급식으로 받아오는 우유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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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포켓몬 잡으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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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가 이전 같진 않지만 시작하면 몰두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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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업만 하는데다 방과 후 활동도 뚝 끊겨 늘어난 게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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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한다고 늘어놓곤 게임을 시작한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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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웃는 2호를 보니 좋은 일이 생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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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3호는 수갑을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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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불리하게 흐르는데도 재밌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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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2, 3호 뒤로 엎드린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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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호와 따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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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게 말을 옮기는 3호, 그렇지만 결국 2호의 승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