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오하이오 2021.02.13 0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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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첫날, 늦잠 못 자고 일어나 타이까지 매고 과일 다듬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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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스한 얼굴로 청소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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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2호는 간단하기 그지없는 지방 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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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나간 처를 두고 휴일로 미룰까 하다 치르기로 하고 차린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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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로 한 상 차려 대충 꾸민 차례상에 지방을 붙여 마무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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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차 세운 아이들, 칼라가 겹친다며 바깥 셔츠를 안쪽으로 넣은 3호에 한번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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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 인사 잘한다!" 큰 절 연습을 끝으로 차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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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오셨다. 문 열어 드려!"하자 1호가 현관문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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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시는 아버지, 한국에서 미국까지 오시게 해서 죄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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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손주들 술잔 받으시고 잘 먹었다 하시며 사잣밥도 꼭 챙겨주라고 하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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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태어난 후 시작한 명절 차례. (그해 차례 사진 유실로 대체한 3호 첫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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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물려받은 식사. 한 해 두번(?) 먹는 푸짐한 아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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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설거지 마쳤는데 10시 반. 처 없으니 대충대충 빨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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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놀고 이어 3개월 자리 지킨 크리스마스트리를 철거하면서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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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퍼부터 걷어 내려오는 1호와 바닥에서부터 걷어내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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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장식물 드문드문 보면서 멈춰지는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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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칭칭 감았던 전구를 풀어내는 1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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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를 따라 도는 사이 자리 깔고 노닥거리기 시작한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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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았던 장식물 내리면서 또 통 안에 든 장식물 꺼내면서 조잘조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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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를 다 접어 넣은 1호도 노닥거리는 자리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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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가 만든 건가?" 종잇조각 하나 집어 든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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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린 시절(?) 인형 만들고 모자까지 만들었던 제 솜씨가 신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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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했네!" 놀이가 된 트리 철거 끝에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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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오렌지 껍질 마저 얼음 넣어 갈아 흘려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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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넣은 커피를 들이켜선가, 밀려드는 시원함, 개운함. 뿌듯함도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