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 환불 관련

Jester 2021.02.15 03:41:06

안녕하세요, 설날인데 떡국은 드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베이 이용 중 좀 골치아픈 상황이 생겨서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 해서 질문드립니다.

 

이베이에서 쓰던 운동 용품을 팔았는데 (대충 3백불 정도 됩니다) 지난 화요일날 USPS에서 픽업을 해갔는데 아직도 우체국에서 스캔조차 안된 상태입니다.

같은날에 픽업해간 다른 용품은 벌써 목요일에 캘리포니아에 도착했는데도요. 이게 도착할 곳이 미주리라 물동량이 적어서 오래 걸리는건지, 아니면 그냥 USPS의 실수인지 (물건 분실?), 그도 아니면 스캔을 안하고 배송 중이라 tracking만 안되는건지도 지금은 파악하기 어렵네요.

 

어제 바이어가 자기 우체국에 안와있으니 저희 우체국에 확인해달라고 해서 동네 우체국에 찾아갔지만 물건을 스캔한 기록도 없고, 지금 창고에도 없으니 도와줄 수 없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도 이런식으로 tracking 업데이트 안되다가 1~2주 되어서 배달 완료 되었다고 상태가 바뀐적이 있는데 그러기만 바랄 뿐...ㅠㅠ)

 

문제는 바이어가 성질이 급한 사람인지 아니면 제가 사기를 친다고 의심하는건지 매일같이 체크를 하면서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묻는다는 점입니다. 어제 우체국에 다녀왔는데도 오늘 또 메시지가 와서 "1주일동안 shipping이 update가 안되었으니 refund 얘기를 하자"고 했고, 저는 "월요일까지 휴일이니 수요일까지도 배달이 안되면 환불해줄게"라고 하고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환불을 해주고 나서 물건이 바이어에게 도착한다면, 제가 물건 반품을 요청하거나 다시 지불을 요청할 수가 있나요? 어떤 사람들은 셀러가 알아서 환불한 후에 바이어가 물건 반환 혹은 재 지불을 거부하면 방법이 없으니 셀러가 dispute하게 해야 한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다시 invoice를 보내면 된다고 하는데 둘 다 2015년 데이터라 어떤게 지금 유효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별 700개가 넘는 바이어가 300불짜리 물건 때문에 배째라고 나올까 싶다가도 당장 연락 무시해버리면 답이 없을거 같으니 그냥 환불해주는것도 좀 망설여지고.. 물건만 다시 받을수 있다면야 환불해주는건 전혀 상관 없는데 이게 확실치 않으니 어쩌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태까지 별 이슈 없이 이베이 구매/판매해왔는데 처음으로 경험하는 골치아픈 사례네요.ㅠㅠ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면 공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