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손은 안녕하신가요?
제 손은 부르트다 못해 갈라지고 이젠 그냥 손만 씻었을 뿐인데 피까지 나서 매사가 우울합니다ㅠㅠ
핸드크림을 발라도 일 하면서 거의 오분 안짝으로 손을 씻어대니 별 효과도 못보고요.
작년의 마스크 대란때 보니 마모에 상당수의 의료인들이 계신것 같아 혹시 효과적인 핸드크림 및 핸드케어 방법이 있으신가 궁금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여태 써본 핸드크림은
Bath & body works: 핸드크림이라 쓰고 그냥 향 좋은 쓰레기라 부르고 있습니다. 완전 비추. 차라리 핸드크림 대신 바디크림을 핸드크림 대용으로 쓰면 가성비 면에서 1 정도 나을지도요.
The bodyshop: Hemp가 가격대비 나름 괜찮았습니다. 향이 earthy 해서 제 취향은 아니였지만 개중 세손가락에 들 정도로 효과를 좀 봤습니다. 질감은 꾸덕합니다. Shea는 발림성은 hemp 보다 부드럽지만 보습력은 별로였습니다.
CeraVe: 스태프들이 손이 튼다고 불평이 심하여 병원에서 나눠줬는데 좋다고 하는 동료들도 있었으나 저는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Cetaphil: 자기 전에 듬뿍 바르고 자면 일어났을때 좀 덜 터있긴 한데 세수 하자마자 손이 다시 쩍쩍 갈라지더라구요; 질감이 그나마 라이트 해서 덧발라도 부담스럽지 않고 자기전에 바르긴 좋았어요.
Loccitane: Shea를 선물 받아서 써봤는데 효과는 나름 괜찮으나 꾸덕해서 많은 양을 펴 발라야 하더라구요. 가격을 생각하면 전 차라리 더바디샵의 hemp를 쓸것같아요.
SheaTerra: 동료가 좋다해서 사서 써봤는데 제 기준 너무 greasy 해요. 식용유를 바른것마냥 번들번들. 효과는 cetaphil과 비슷합니다.
Origins: Make a difference 핸드크림만 써 봤는데 질감이나 효과가 CeraVe와 비슷했습니다.
Crabtree & Evelyn: T.J.Maxx에서 사서 써봤는데 제 기준 BBW 시즌 2 입니다. 보습력은 별로지만 향은 좋아요ㅎ
이니스프리: 세일해서 한번 사서 써봤습니다. ...향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