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 백신 간단 후기 (Pfizer) 이차 접종 및 신청

PJmask 2021.02.27 20:22:51

** Texas는  29일 부터는 모든 성인에게 백신신청 가능하고 맞을수있다고 합니다.

 

https://www.kxan.com/texas-coronavirus-vaccine/texas-to-open-covid-19-vaccine-to-all-adults-on-march-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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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후기 입니다. 워낙 잘 알려진 pfizer 백신이라 다들 잘 아실듯 합니다만.. 간단하게 후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저와 P2가 3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하였고, 정확히 1차 접종 후 3주 뒤에 맞았습니다.

 

저는 아침 8시에 접종 후 저녁 7시까지는 팔이 아픈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가, 8시가 넘어가고 10시가 되어 자려고 할 쯤이 되자, 두통과 몸살 기운이 몰려왔습니다. 겁이 덜컥 나서 motrin (ibuprofen 200mg/capsul) 을 두개 먹고 잤는데 새벽4시쯤에 몸이 특히 등와 옆구리가 시큰시큰 아파서 깼어요. 그리고 그 후 모트린 하나를 더 먹고 시간 마다 챙겨먹다 30시간이 지나 갈 쯤에 약발이 듣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타이레놀 하나를 먹으니까 fever, headache, bodyache 가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그 후 48시간이 지난후에는 약없이도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안좋은 정도 였고, 정확히 2차 접종후 2틀밤후 아침이 되니까 머리도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지고, 이제 살았구나 싶었네요. 그렇게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painkiller 를 꼬박꼬박 챙겨먹고 나니..살짝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백신 접종 후 pain killer 를 먹으면 항체생성은 제대로 되긴 할까 하는 의문이 살짝 들더군요. ^^;;  

 

저와는 달리 P2는 접종 12시간 이후 부터 약간의 몸살 기운이 왔고, 접종 다음날 하루종일 컨디션이 안좋게 있다가 이틀 후에 멀쩡해졌답니다. 접종 후 일도 그대로 하고, 진통제 하나 없이 보냈답니다. 그런 P2를 보고 나니, 면역반응이 잘 안생긴거 아니냐는 쓸데 없는 걱정이 또 생기더군요... 사람이 참 걱정을 사서 한다는 말이 괜히 생겨난것이 아닌 듯 합니다. 

 

이제 오스틴은 백신 보급이 잘 되는것 같아요. 스탁도 많이 있고, 일반인들에게도 종종 배포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음을 느껴지더군요. 저희 랩 사람들만 해도, 갑자기 다들 백신을 맞게다며 스탁을 찾아 다니더라고요. 

 

그럼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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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틀전에 일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백신 종류는 맞기 전에 알려주지도 않았고, 선택 할 수도 없었고, 맞고 난 다음 Pfizer다 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제가 학교 소속이고 랩에서 일을 해서 인지, 신청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예약을 하라고 메일이 날아오더군요. 생각 보다 빨리 차례가 와서 놀랐습니다.

 

메일을 받고 appointment 를 하려고 보니 그 당일 예약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일차 접종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당일분만 녹여서 바로 바로 써야 하는 백신의 특성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메일을 받고 그 다음 날 appointment 를 하려고 해도 그 날 당일 날만 예약이 가능 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만... 그래서 저는 바로 그날 오후로 예약을 해버렸습니다. 

 

사람들이 길게 선 줄을 기다리고 돌고 돌아, QR code로 1차 예약 확인을 한 후, 또 건물 내부에서 꼬불꼬불 디즈니 랜드 놀이기구 탈 때 줄 서는 것 처럼 줄을  서서 기다린 후, 2차 신분증 확인 (insurance, driver license, or employee identification)과 거주지 주소를 확인합니다. 이때 2차 접종 날짜도 미리 날짜와 시간을 예약합니다. 

 

그리고 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 백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접종시간은 엄청 짧았고 너무 아프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접종시간은 간단한 인사말과 수기 카드 작성 및 접종까지 5분정도 걸린것 같네요. 일반 flu shot 보다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늘에 좀 예민해서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Done~!  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엄청 가는 바늘을 쓰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운좋에 스킬이 좋은 사람에게 맞았을지도요. (같이 간 친구도 안 아팠다고 하는데 제가 맞은 지 이틀 뒤에 맞은 P2는 아팠다고 하네요.)

 

접종 후 혹시 모를 severe allergic response 때문인지 15분 가량 의자에 앉아 있다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총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부터 해서 한 시간 10분 후에야 빌딩을 나올 수 있었네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아이를 픽업하기 한 시간 반 전에 했는데 아주 아슬아슬 했었어요. 그 다음날에 맞은 친구는 총 2시간 걸렸다고 합니다.

 

접종후 별다른 권고 사항이 없어서, 15분 명상을 끝내고, 운전해서 아이를 픽업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바로 샤워를 하고 저녁을 보냈습니다. 

 

저는 접종 후 20분쯤 지났을때 부터 팔에 통증이 묵직하게 오기 시작하긴 했는데요,, flu shot 보다 심하지는 않고 비슷한 정도로 더 오래 가는 정도 였습니다. 조금 다른 점은 제가 원래 목이 약한 편이긴 한데 가래까지는 아니고, 꺼끌꺼끌한 목 감기 초기 증상이  접종 저녁에 나타났고, 머리과 몸이 조금 무거운 느낌이 하루 반 정도 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flu shot 을 맞고 난 후에도 가벼운 감기 증상이나 몸살 기운이 종종 동반되곤 합니다. 

 

혹시나 이곳에 UT Austin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혹은 Austin 또는 Texas 에 계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신청 하는 링크를 남깁니다. 

 

1. 학교 소속일 경우 는 단체메일이 갔을텐데, 포지션이 affiliated 로 되어 있을경우는 메일을 종종 못받더라고요. 이곳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https://redcap.dellmed.utexas.edu/surveys/?s=FNJMNYKH4N

 

2. 학교 소속은 아니나, 오스틴에 거주 하고 계시다면 이 두 곳을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s://uthealthaustin.org/patient-resources/covid-19-updates/covid-19-vaccination

    https://www.austintexas.gov/aph-vaccine-reg 

 

3. 오스틴은 아니나 텍사스에 거주 하고 계시다면 이곳에서 가까운 provider 를 찾으셔서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https://dshs.texas.gov/coronavirus/immunize/vaccine-hubs.aspx#hublist

 

다들 2차 접종 후 고생을 하시는것 같던데...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저도 각 종 진통제를 준비하려 합니다. 

 

사실 제 주위에도 아직 많은 colleague 백신을 맞을 수있고 차례가 되었는데도 맞지 않고 미루거나 취소를 합니다. 저도 불안해서 나중에 맞을까 하다...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눈팅을 하고, 특히 참울타리님의 글을 읽으면서 백신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신청을 하고 맞게 되었어요. 제가 맞고 괜찮으면, 제 주위 사람들도 맞게 되고, 그럼 그 주위 사람들,, 그러다 보면 마스크 벗어 던질 날이 조금이나마 빨리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미흡하나마 3주 후 2차 접종 후 업뎃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