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5천만원 정도 송금할 일이 있는데요, 환율 vs 투자

원주세요 2021.03.03 04:30:39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제가 예전에 맡겨둔 5천만원 정도를 저에게 유학생 송금을 통해서 보내주실 예정이예요. 저는 미국내서 급히 큰돈 쓸일은 없어서 그냥 올해 내로만 받으면 되고, 해당 돈은 부모님 명의 은행 계좌에 그냥 대기하고 있어요. 원래 올해 초에 뉴스에서 환율 떨어진다 떨어진다 하도 그래서 1050원 쯤에 보내달라고 하려고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야금야금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요 ㅠㅠ (현재 1123원 ㅠㅠ). 액수가 꽤 있다보니 환율이 몇원씩만 오르내려도 몇십만원씩 움직이니... ㅠㅠ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환율 생각해도 투자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마냥 기다리는게 꼭 이익만은 아닌것도 같고 그러네요. 부모님은 그 돈을 그냥 저축으로 고스란히 가지고만 있으시고, 주식투자 등은 잘 모르세요. 저는 재작년에 시작한 주린이기는 하지만 시장 수익률+조금더 정도 따라가고 있어요. 마모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1. 부모님 계좌에 그냥 지금처럼 두고 환율이 내려가기를 기다렸다가 나중에 송금해달라고 한다.  

 

2. 올해초보다 환율이 불리해도 그냥 지금 송금 받고 차라리 그 돈으로 미국주식 등에 투자를 한다.

 

그리고 한국->미국 고액송금은 처음인데 환율우대해주는 은행서 유학생 송금으로 보낸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요?   

 

현명하시고 경험많으신 마모님들께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