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전 애플와치3를 애플와치6로 교체하였습니다. 저는 거의 매일 착용하며 운동상태를 체크하는 편이라 충전시와 샤워시만 빼놓고는 늘 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손목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평생 접촉성 알러지를 알아본적이 없는데. 이상하다 싶었지만 당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서 착용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오른쪽 손목도 벌겋게 부어오르더군요. 그래서 바로 착용을 중지하고 애플서비스에 연락하였습니다. 저의 피부상태와 사진 그리고 모델명등을 다 알려주고 나서, 상담원이 자기가 당장 할 수 있는게 없을거 같다고 월요일에 다시 콜백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월요일에 애플상담원이 다시 전화와서 세이프트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5일후에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더군요.
그 사이에 점점 손목부위의 상태는 악화되고 간지러와서 주치의한테 물어보니 Ivy poising 같다고 혹시 하이킹이나 가든닝할때 그런거 만진적은 없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적은 없다고 했는데 어쨌든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줄테니 어서 바르라고 하더라고요. 처방을 받고 5일간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고 났지만 계속 상태가 쉬이 가라앉지는 않더라고요.
5일후에 애플에서 연락이 없어서 다시 연락해보니 다른 담당자와 얘기하다 그 위 담당자까지 갔습니다. 세이프트 부서의 대답은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알아서 시계줄을 바꾸던지 깨끗이 닦아서 다시 착용해 보던지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이건 알러지가 아니고 제품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자기들이 해 줄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 추론은 이렇습니다. 일부 제품의 공정이나 품질에 문제가 있고 처음에는 괜찮지만 소금기와 만나면서 점점 화학반응이 일어나 피부에 안좋은 독성물질이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소비자 안전위원회 같은 곳에다 얘기해야 하나요? 저와 같은 증세가 있으셨던분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