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이후 Pet 가격 상승

마제라티 2021.03.16 01:37:14

집에서 알러지때문에 좀 특별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강아지를 키우자는 작은애 때문에

가끔 가는 팻샵에 오랜만에 갔더니

평소 보아왔던 강아지 가격이

더블 따따블로 올랐습니다. 

 

쉘터에도 가봤는데 입양하기 어려운 개들만

남아서 포기했습니다.

코비드때문에 쉘터 역시, 

작은 개는 들어오는 날 바로 입양된다고 합니다

(작은애는 쉘터의 큰 개들이 입양하기 좀 무섭다고 하네요)

 

한국을 가끔 가니까 한국서 데리고 올까도 생각해봤는데

과정도 힘들고 체류 시간도 만만찮아서 포기. 

 

코비드 때문에 집에서 pet을 키우는 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공급은 늘 일정한데 수요가 너무 늘어

웃돈을 주고 사거나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 비싼거 아니냐라고 물었더니

1,500-2,000불대의 강아지가 4,000-5,000불로

올랐다고 펫삽 직원이 얘기해 주더군요. 

가격 흥정도 전혀 안되고 보통 1-2주면, 어떤건

바로 다음날도 나간다고 하네요.  

 

브리더도 연락을 해봤더니 6개월에서 1년을 기다리라고...

 

알러지 덜한 작은 강아지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코비드때문에 강아지가 중고차 가격이 되어버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