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백신 맞아라고 이메일이 왔어요.

다같이돌자지구한바퀴 2021.03.21 03:56:58



저는 의료계통도 아니고, 일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 취업비자를 가지고 있는 외국 노동자입니다.

 

어제 저녁 근무 중에 회사 이메일로 백신 업데이트 소식이 있었고, 곧 바로 근무 중 전체 모임이 두 번에 나눠서 있었습니다.

 

회사 풀타임이나 파트타임 근무자들에게 4월 5일 Johnson & Johnson 회사 클리닉에서 접종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만약 Moderna 백신을 원한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외부 클리닉에 스케쥴을 잡아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찾아 온 백신 접종 소식에 감사합니다. 어느 것을 맞을 지 얼릉 선택해서 HR에 이메일을 보내야겠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는 안 맞을 꺼라고 하네요. 아직 코비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견들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 독한 감기정도로 생각하는 건지...

 

 

이렇게 회사 근무자들에게까지 차례가 오는 걸 보면 곧 미국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백신 접종이 실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5월까지 최소 1회이상은 접종할 계획이라고 읽은 것 같기도 하구요. 5월엔 미국에서 해외여행 규제를 완화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크루즈도 여름 전에 다시 운항한다는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회사는 여전히 반도체수급부족으로 단축근무 중이지만, 이 백신은 반가운 소식이네요. 얼릉 백신맞고 좀 자유로이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 못 본 지도 벌써 6개월째이네요. 처음 내려 올 땐 3, 4개월 뒤면 편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볼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