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마일 발권시 한국 국내선 연결편도 고려해보세요

Han 2021.03.24 15:10:18

코로나가 지나가고 있는 (지나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지나가라~ 가라~ 가라~) 이 시기에 마일모아 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라이프 마일로 좌석을 고려하신다면, 한국 국내선을 고려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

 

심하게 뒷 북일 수 있으나, 

뒷 북도 두드려보고 발권하자,,,라는,,,쿨럭,,,

 

 = 짧은 버전 =

김포 출발 하네다 경우 시드니 도착 비지니스석 40,000 마일 차감.

국내선 이코노미 표 추가, 광주->김포->하네다->시드니 38,720 마일 차감. 

가능하시면 국내선 추가하세요. 

짐도 연결되면 좋고,,,우선 차감 마일리지가 줍니다.

 

 

 = 쓰잘데기 없이 긴 버젼 = 

 

코로나가 언능 진정이 되어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내년 한국 방문을 계획했습니다.

(아,,,제가 사는 남반구 호주는 국경을 콱 닫고 있어서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이한 자 나라 밖으로 못 나간다,,,이렇습니다. 아~슬푸다,,,,)

 

내년 2월 초 인천에서 시드니까지 원하는 날 부근에 

누워서 올 수 있는 좌석의 여유가 없습니다.

다른 동네와는 틀리게 요즘 오세아니아에서 혹은 오세아니아로 스타얼라이언스 이용하기 참 힘듭니다.

짱구를 굴림과 동시에 호주 국경도 열리고 김포 <--> 하네다 노선도 정상화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김포 -> 하네다 -> 시드니 검색에 들어갑니다.

 

Screen Shot 2021-03-24 at 9.36.13 pm.png

 

 

 

 

누워서 집에 올 수 있습니다!

 

결제를 할려는 순간에,,이 몹쓸놈의 생각,,,

'라이프 마일로 이렇게 쉽게 결제하면,,,,쓰나,,,,,,'

그리고 지방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는 것도 참 거시기 합니다.

고속버스도 인천까지 뿐이 없지요,,

그러다가 '광주 공항' (KWJ)이 생각 납니다.

광주에서 김포까지 아직 아시아나가 운항을 하고,,,그러면,,,,짐도 연결 시켜 달라고 하면,,,되나,,,,??

아,, 그럼,,,광주에서 김포까지는 마일리지 좌석이 있나 살펴보니 '있습니다!' ㅎㅎㅎ

 

즉시 스크린 캡쳐! 캡쳐!

써포트 라이프 마일스!로 메일 보냅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저기요, KJW -> GMP -> HND -> SYD 마일리지 좌석 인터넷으로 구매가 안되요. 두와줘요. 참고로 첫 번째 구간은 이코노미 두 번째 그리고 세번째 구간은 비지니스로 뽈빠보르!'

 

시드니 시각으로 금요일 저녁에 메일을 보내고 화요일까지 기다립니다.

'연락 감사, 불편하게해 지송, 발권부에서 알아보고 연락 할꺼야 지달려!' 라고 토요일에 답변을 받고 그냥 기다립니다.

수요일 혹시 몰라 라이프마일스 웹 페이지에서 좌석 확인을 하니,,,찜꽁해둔 좌석이 안보입니다.

혈압이 오릅니다.

토요일에 받은 메일주소로 차분하게 분노의 메일을 보냅니다.

'마일리지 좌석이 타이밍이 중요한거 알아 몰라 ? 근데 이렇게 늦게 연락 주면 되요 안되요 ?????'

바로 얼마 후, 심심맹맹한 답변이 옵니다.

'완젼 미얀. 근데 우리도 어쩔 수 없어'

 

내 팔자에 누워서 오는건 없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목요일 오전 출근합니다.

 

한참 일하는 도중에 왠 마이에미 전화번호가 뜹니다.

'오호라!!!'

냅다 받고는 내심 

'미안해, 늦어서. 지금 보는데 자리가 없네.'라는 대사를 기대하는데,

'한씨, 광주 김포 하네다 시드니 발권 문의한거 맞지비? 자 내가 읊을텡께 확인해'

 

@,.@ ! 오모 

횽아가 자리 잡아 놓으거 였어 ?

 

결제 직후 상담원 형아가 '그럼 총 마일리지는 38,720마일리지 차감이야'.라는 말 밖에 귓전에 안남습니다.

 

오,,,,

그리고 몇 시간 후에 이메일로 90년대 타이핑으로나 작성했을법한 각잡힌 일정표가 도착합니다.

 

김포 -> 하네다 -> 시드니 이렇게 하면 두 비지니스 좌석에 40,000 마일 차감인데,

여기에 한국 국내선 이코노미석 끼워 넣으니 38,720 마일 차감이네요. 

 

이러니,

라이프 마일스,,,널 어찌 포기하겠어!

 

이상, 

뒷북일 수 있는 라이프마일 발권 후기였습니다.

 

내년,

한국 가고 싶네요.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