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작동하던 차고문이 갑자기 닫히지 않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닫히는 듯하다가 원위치로 돌아갑니다.
보통 차고문 아래 장애물이 있을 때와 같지만 둘러 보니 깨끗합니다.
차고 수리는 큰 손이 갔던 경험( 토션 스프링 교체 https://www.milemoa.com/bbs/board/4582189 )에 덜컥 겁이 납니다.
혹시 실내 유선 개폐기 버튼의 문제일까 싶어
문밖 키패드를 눌러도 닫히지 않고
차 안 무선 개폐기를 이용해도 문은 닫히지 않습니다.
개폐기 3개가 동시에 고장날 확률이 낮으니 개폐기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일단 '비상 당김 줄( Emergency Release Cord )'을 쓸까 하다가
실내 유선 개폐기의 버튼을 길게 누르니
차고문이 내려가지만, 버튼을 놓으면 다시 올라가 완전히 닫힐 때까지 눌러야 했습니다.
닫힌 문은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본체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고(휴, 다행!) 그제서야 센서 문제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푸른 등을 켜진 발신 센서는 멀쩡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수신 센서의 붉은 등이 꺼진 채 달려있습니다.
일단은 센서 고장을 의심해서,
관련 부품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정품은 40 여불, 호환되는 범용은 아마존에서 20-30불 정도면 살 수 있었습니다.
부품 주문 전 마지막 점검을 합니다.
발신 센서는 작동하니, 이것과 수신 센서와 연결된 선이 끊겼을 가능성을 두고 따라갑니다.
수신 센서를 따라 발신 센서에 부분에 이르자
본체와 이어진 전선으로 두 개가 보입니다.
선이 끊기거나 낡은 징후는 없고 센서와 전선의 접촉을 점검했습니다.
작동이 안 될 정도는 아닌듯했지만, 녹도 슬고, 나사가 풀어져 흔들거리니 선도 느슨해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을 풀고, 청소해서
센서에 다시 연결했습니다.
수신 센서의 빨간불이 들어 왔습니다.
이제 센서를 살 필요 없으니 40불 굳었다 했습니다.
차를 안에 들이고 버튼을 누르니 평상시처럼 닫힙니다.
닫고 나니 단순 접촉 불량으로 이 커다란 차고문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