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on & Bryce National Park, UT (자이언 & 브라이스 국립공원) (사진 스압)

칼회장 2021.04.14 18:43:09

안녕하세요,

 

저번에 아치스 국립공원에 이어 자이언과 브라이스 국립공원 후기를 조금 남겨볼까 합니다.

 

이번에도 사진 위주의 후기이구요 ㅎㅎ 최근에 드리머님이 좋은 후기를 남겨 주셨으니 (여기) 이 글은 짤막 정보와 사진 위주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에 앞서 짤막 정보 몇 가지:

 

- 자이언 숙박 -

자이언에서는 Holiday Express Springdale 에서 IHG 숙박권으로 묵었습니다.

이 곳이 4만 포인트였는데 요즘에 IHG가 Dynamic Pricing? 으로 바뀌는 바람에 더 이상 성수기에 숙박권을 쓸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최근에 확인했을 때는 하루에 66,000 포인트까지 올라갔더라구요. 1박에 $300 하는 곳이라 나름 포성비가 좋은 곳이었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 자이언 셔틀버스 -

자이언 국립공원 내에서는 자차로 이동이 불가하기 때문에, 셔틀을 일찍 예약하셔야합니다.

 

날짜에 따라 셔틀 예약 오픈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 매달 15일과 말일 9am (MST 기준) 에 예약 시스템이 오픈합니다.

 

예를 들면,

5월1일 - 5월15일 셔틀 예약은 4월 15일 오전 9시 (MST), 5월 16일-31일 셔틀 예약은 4월 30일 오전 9시 (MST)에 오픈됩니다.

 

만약 이 때를 놓쳤다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는데요, 바로 전날 5pm (역시 MST 기준) 마지막 물량을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e.g. 5월 3일 셔틀 예약은 5월 2일 5pm 오픈)

 

티켓팅이 굉장히 치열하니 미리 로그인 하시고 대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2분 사이에 다 없어지더라구요.

예약한 시간대 외에는 상행 셔틀을 탑승하실 수 없고, 셔틀버스 가격은 1인당 $1 입니다.

 

만에 하나 셔틀 예약을 못하셨다면, 좌절하지 마시고 Springdale에서 e-bike 나 자전거 렌탈을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셔틀버스에 비해 비싸지만 걸어서 가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자전거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8 miles / 경사 완만함)

 

셔틀 버스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고, 예약은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현재 2, 3, 4, 7 번 정류장은 이용 불가입니다. (아래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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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 하이킹 트레일 오픈 상황 -

 

현재 Narrows 는 수중 Cyanotoxins 레벨 상승으로 인해 출입불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으로 예상이되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4월에는 개방 못 할 것 같고 5월은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East Rim Trail, Weeping Rock Trail, Echo Canyon, Hidden Canyon Trail 등은 2019년에 일어난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아직 복구 중이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그럼 사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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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Lake City 에서 I-15 을 타고 남쪽으로 쭉 내려갑니다.

 

아직 고산지대에는 눈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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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Bryce Cany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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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Point 근처에 주차를 하고 Rim Trail 을 따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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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북측사면에는 눈이 조금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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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찾는 트레일인 Queens Garden - Navajo Loop 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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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Street 은 아쉽게도 아직 닫혀있습니다. 눈이 늦게까지 녹지 않는 트레일이라 늦봄은 되어야 열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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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ce 에서 Zion East Entrance 쪽으로 이동합니다.

 

Canyon Overlook Trail 을 매번 하고 싶었지만 주차 상황때문에 못했는데, 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바로 자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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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에 산양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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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완만하고 급경사도 없어서 가족끼리 오시게 안성맞춤인 트레일인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의 경치도 끝내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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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오르면 터널 반대편 계곡의 뷰가 펼쳐집니다.

 

주차 자리만 구할 수 있다면 (복불복입니다만) 매우 추천드리는 쉬운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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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Holiday Inn Express Springdale) 의 풍경입니다.

Visitor Center와 조금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시설도 깨끗하고 경치도 좋고 숙박권 쓰기 참 좋은 곳 입니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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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셔틀은 예전처럼 비지터 센터에서 타실 수 있는데, 서틀 타기 전에 이메일 컨퍼메이션에 있는 QR 코드를 확인합니다.

 

예약한 시간대 외에는 셔틀을 탈 수 없지만, 시간에 있어서 조금씩 유도리가 있기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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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6ft 간격으로 의자를 배치해놨습니다. 하나걸러 한 시트가 없어져서 한 차량당 20명 정도 밖에 못 태우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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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Grotto) 정류장에서 내려서 Angel's Landing 을 향해 올라갑니다.

 

아쉽게도 케이블 점검일에 당첨이 되어 Angel's Landing 정상부근 케이블 설치된 부분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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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만 올라갈수록 경치는 더더욱 멋있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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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switch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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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Landing 과 West Rim Trail 갈림길에 있는 Scout Overlook 인데,

 

Angel's Landing 이 막혀있거나,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여기서 West Rim Trail 쪽으로 한 0.5 마일 정도만 올라가시면 앤젤스 랜딩과 비슷한 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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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점검하러 올라가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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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Rim Trail 쪽으로 0.5마일 정도 올라와서 바라본 Angel's Landing 과 Zion 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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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Landing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트레일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 등산로 양쪽이 절벽입니다.

케이블이 있기는 하지만 비오는 날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절대로 오르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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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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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노박테리아 수치 증가로 인해 물에 들어가면 안되니 물가에서 바라만 봅니다.

그래도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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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티켓을 못 구하신 분들은 1pm 부터 walk-up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위에 보이듯이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웬만하면 일찍일찍 예약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엔 다른 국립공원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