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라식수술로 새세상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스웩)

사과 2021.04.14 21:06:19

지난 겨울 가족일로 급하게 한국에 온가족이 갔을때 일입니다.

대소사를 치르고, 온가족이 모여 술한잔 하는데

저희 딸아이 두꺼운 안경을 보고, 가족들이 대뜸 "라식" 하라고 하더군요.

 

저도 과거 25년전에 라식하고 새세상을 찾았던 사람이라 (당시 가격 300만원) 라식 좋다는거 알았고, 안경쓴 딸아이에게 해주고 싶었지만,

미국에서 아이 보험에서 알아보면, 보험도 안과보험 따로 해야하고, 가격 $3000불, 한짝에...대기 약속 한달걸리고 첵업 한달 소요

타주 학교가야하는 스케줄이 맞지않아 몇번 망설이던차에, 할수 있다면 해주고 싶었지만, 한국에 남은 기간은 단 2주,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가족들이 일사천리로, 어디어디 전화해 예약해주더니, 어째 다음날로 예약이 됩니다. (정말 신기함)

가라는 강남역 (밝은** ** (안과 광고 아님)) 안과를 가니, 당일 검사에 당일 수술도 된다 하는 이 엄청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코로나 와중에도 어마어마한 최고의 시스템으로 공장처럼 라식 수술을 하더군요.

검사후 라섹, 라식 둘중 둘다 가능하다 해서, 2주안에 첵업이 다 끝나는 라식으로 하고

110만원을 결재했습니다. 눈 두짝다. 옵션도 모가 많은데 다른 옵션들은 하지 않고, 자기혈장을 안약에 넣는건 했습니다. (10만원 추가)

자기 혈액에는 자가 힐링을 증가시키는 줄기세포가 있다는건 알았습니다.

 

검사후 대기는 2시간 정도 했고,

수술은 15분에 했습니다. 

수술후 바로 잘보인다 했습니다.

당일 수술후, 뽀로로 안경을 받아와서 한 3일 잘떄쓰고, 

회복한 눈 시력은 2.0 라인이 잘보이는 수준까지 (수술전 0.3정도)

 

졸지에 딸아이는 새 눈 새세상을 만나게 되었던 기적의 한국 안과시스템 후기였습니다.

 

미리 일년치 사두었던 600불짜리  365 일일 콘택트 렌즈를 버리는데 좀 아까왔던거 빼고는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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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도 교정이 된다고 해서, 내년에 저희도 한번 방문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