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쓰는 글이네요.
오아후를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와서 쓰는 간단한 후기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5일 정도 시간이 생겨서 급하게 티켓 구매해서 다녀왔어요. 오아후는 두 번째 방문이라 그날 그날 끌리는 대로 여행했어요. 이번에는 트래킹이랑 바다 위주로 다녔는데 저번 여행보다 훨씬 만족스럽고 오아후를 더 좋아하게 됐어요.
일정
2021년 4월 7일-11일
COVID Test
Walgreen 이 무료라서 이용하고 싶었는데 일요일에 검사받고 제때에 결과를 못 받을까 봐 UCSD에서 인당 125불씩 내고 검사받았어요. 결과는 바로 다음날 받았고 Hawaii Form은 화요일에 받아서 바로 업로드했네요. Questionnaire 제출한 후 계속 exempt 란이 빨간색이다가 출발 당일에 다시 확인하니 녹색으로 바뀌더라고요. 게이트에서 QR코드 확인 후 손목밴드 받고 도착해서는 바로 공항밖으로 나올 수 있었어요.
Flight
SAN – HNL: Alaska Airlines
원래는 비행기 타서 에어라인 크레딧 쓸겸 맥주도 사마시고 싶었는데 주류 판매를 아예 안하더라고요. 모니터도 없고 좌석도 거의 젖혀지지가 않아서 좀 불편했네요.
HNL – SAN: Hawaiian Airlines
게이트가 많이 멀어서 좀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는데, 그것 빼고는 다 만족스러웠어요. 치킨부리토 같은 간단한 음식이 나왔구요.
Hotel
Moana Surfrider Westin
체이스 본보이 오퍼로 받은 숙박권으로 예약했어요. 일정이 4박밖에 안돼서 1박 무료 혜택은 못 썼네요. 원래는 타워윙이 아닌 곳으로 기본방 예약했었는데 메리엇 골드 혜택으로 타워윙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아쉽게도 오션뷰는 아니었네요.
호텔은 너무너무 좋았고 특히 수영장이랑 바 있는 곳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네요. 파라솔이랑 체어는 유료로 대여 가능했는데 저희는 그냥 호놀룰루 코스트코에서 25불짜리 파라솔 샀고 집에서 가져간 돗자리 썼어요. 숙박하는 동안 고프로 대여가 1회 가능해서 유용하게 썼어요. 참고로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발렛을 안하더군요. 길 건너편에 있는 주차타워에 주차하고 걸어와야해서 좀 번거로웠어요
<Moana Surfrider Westin>
관광/액티비티
Skydiving : 저는 불행히도 착륙할때 엉덩방아를 찧어서 일어나지 못하고 잔디위에 뻗어버린.. 작은 사고가 있었는데요. 꽤나 위험한 순간이었어요. 잘못하면 척추가 나갈 뻔했다는 생각에 정말 아찔했네요. 착륙할 때 빼고는 비행기 탈 때부터 정말 행복했고 흥분되는 순간의 연속이었어요. 위험한 스포츠라 추천은 못하겠지만.. 저에게는 일생일대의 경험이었네요.
동영상 캡춰한거 몇 장 올려봅니다.
<비행기 내리기 전>
<자유 낙하 중>
<자유낙하 중 2>
Kayaking : Kailua 비치 근처에서 카약 대여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Flat island까지 다녀왔는데 바다가 살면서 가봤던 곳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예뻐서 기억에 남네요.
<Kailua Beach>
<Flat island>
Pillbox hiking: 경사가 많은 코스긴한데 위에 올라가면 놀라운 풍경이 펼쳐져요. 개인적으로 다이아몬드헤드보다 훨씬 좋았어요.
<Pillbox>
음식
Kona Coffee Purveyors : 지나가다가 줄이 길어서 호기심에 가보았던 곳인데 검색해보니 꽤 유명하더라고요. 커피보다는 베이커리류가 아주 맛있었어요.
푹연: 랍스터로 유명한 중국 음식점이에요.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저는 딱히 불편하거나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네요. 좀 시크하시긴 했지만 은근 세심하게 잘 챙겨주더라고요. 랍스터, 조개 요리 그리고 파인애플 볶음밥 시켰는데 다 만족스러웠어요.
Nico’s pier 38: 저녁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더라고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참치를 먹을 수 있다고만 알고 저녁 타임에 갔다가 좀 당황했네요. 레어 참치스테이크랑 포케 샘플러 그리고 깔라마리 먹었는데 다 맛있었어요.
이만 간단한 후기 마칠게요.
제 후기가 오아후 가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