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메달리온 보너스: Medallion Status Accelerators, 마일발권도 포함 (4/1~12/31)

삐약 2021.04.23 10:07:30

2021년 4월 1일부터 시행중인 뉴스인데 아직 마모에는 글이 안올라온것 같아서 늦게나마 공유해봅니다.

 

https://www.delta.com/us/en/skymiles/medallion-program/medallion-accelerator

 

델타항공이 메달리온 등급 유지를 위한 MQM/MQD 보너스를 주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1일~12월 31일 여정에 대해 적용되며, 일반 캐빈은 50%, 컴포트/프리미엄 셀렉트/델타원 캐빈은 75%의 보너스를 줍니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어워드 티켓 (마일리지 발권) 에 대해서도 MQM/MQD를 줍니다... 원래 보너스 항공권은 MQM/MQD 를 안주거든요;;;

 

twelvehundredacceleratorsdesktop.png

위의 표는 델타항공 웹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예를들어 왕복 1522마일짜리 여행을 했을때, 기존이라면 MQM 1522, MQD는 지불한 티켓가격 (세금 제외, 예시: $153) 를 얻는데 MQM/MQD 보너스를 받는다면:

 

- Main Cabin 으로 여행시 50% 보너스를 받아서 1522 + 50% = 2283 MQM 을 얻습니다.

- 마일로 발권한 Main Cabin 보너스 항공권도 2283 MQM 을 얻습니다 (!!)

- Delta Comfort 티켓 구매시 (complimentary upgrade는 제외인듯 합니다) 75% 보너스를 받아서 1522 + 75% = 2664 MQM 을 얻습니다.

- First Class 의 경우는 클래스 보너스가 50% (혹은 클래스에 따라 100%) 이 있어서, 기본으로 얻는 마일이 1522 * 1.5 = 2284 MQM 인데, 여기에 75% 보너스가 더 붙어서 3997 MQM 을 얻습니다. 무려 miles flown의 2.62배 (1.5 x 1.75 = 2.62) 의 MQM을 얻을수 있네요. 

 

굉장히 재밌는건 Main Cabin 티켓을 사고 "마일로 업그레이드" 한 경우도 MQM 을 뻥튀기 해줍니다. 국내선 퍼스트클래스 마일 업글이 비싸서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3~5만마일) 좋은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RDM 을 털고 MQM / MQD를 얻는건 그럭저럭 괜찮은 교환이 될 수도 있겠네요.

 

MQD 계산의 경우는 리딤한 마일을 100:1 비율로 환산해서 MQD로 쳐줍니다. 3만 RDM 을 썼다면 $300 MQD 가 되는 식입니다.  물론 50%, 75% 보너스가 붙구요...

 

 

 

국제선의 경우는 프리미엄 셀렉트 (G), 델타원 (J) 은 애초에 base MQM이 150%, 200% 이므로, 한번의 한<->미 왕복 여정으로 MQM 을 2만~3만 정도 얻을수 있어 보입니다. 이정도면 티어 하나가 올라가는 거네요. 프리미엄 셀렉트가 가성비가 좋아보입니다. 예를 들어 SEA-ICN 직항 왕복노선 경우는 miles flown 이 (대략) 10500 마일 정도 됩니다. 비수기 혹은 5월초에 출발하는 가격을 찾아보니:

 

- 이코노미 (메인 캐빈) 가격이 $1000 정도로 나오는데, MQM은 50% 보너스를 받아 대략 15000~16000 MQM을 얻을 수 있습니다. (cpm = 6.25)

- 컴포트 플러스는 $1078 입니다. 75% 보너스를 받아 18375 MQM 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격차이가 이정도로밖에 안나면 컴포트 플러스를 끊을것 같네요 ㅎㅎ (cpm=5.86)

- Premium Select 는 대략 $1400 인데 (프이콘 치고 싼 편인), 클래스 보너스 50% 와 MQM 75% 보너스를 합쳐 10500 * 2.6 = 27300 MQM 을 얻을 수 있습니다. MQD는 2450 정도 되겠네요. 이정도면 $400 정도 차이에 10,000 MQM 을 더 받는 셈입니다. (cpm=5.12)  추가 MQM 부스트는 약 4cpm 정도로 마일런으로도 괜찮은 정도입니다. 

델타원을 유상 발권: $3800, MQM: 10500*2*1.75 = 36750 (cpm = 10.xx)

 

마일런으로 일부러 다녀올 정도의 딜은 아니지만 한국 다녀오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출발지역에 따라 메인캐빈/컴포트플러스 발권 + 컴포트플러스 마일 업글로 MQM 을 노려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연말에 마일런 뛰기에 괜찮을지도요(?) 어차피 메달리온 얻으려면 MQD 채우기가 어려워서 의미없지만ㅠ

 

 

특히 마일 발권으로 MQM 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티어 유지를 하기위해 MQM은 쌓긴 해야하는데 코로나땜에 여행다닐일도 많지 않고 델타 페소는 털어버려야하고 고민하고 계셨다면 .... 자꾸 인플레이션 되는 델타 마일리지를 털어버리기에 괜찮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요새 마일리지 항공권이 대체로 다 비싸긴 한것 같습니다. 어워드 티켓 가격이 거의 다 USD 레비뉴 티켓 기준으로 10000마일=$100 인것 같습니다 (꼴랑 1cpm...ㅠㅠ).   한국<->미국 노선은 이콘 편도가 50,000 미만은 찾기 힘들지만... 50000 마일 털어서 편도 티켓 끊고 $750 MQD 와 15000 MQM (서부노선 기준) 얻는다면, 티어 유지 목적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은 딜일 수도 있겠네요. 올해 한국 다녀올 생각이 있었다면 겸사겸사해서 말이죠 :)

 

혹시 더 좋은 딜이나 최적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