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fin/zillow vs 로컬 (한인) 에이전트

강풍호 2021.04.27 21:24:36

안녕하세요?

 

이민생활 20여년간 집값쌀때는 안알아보다가(정확히 말하면 관심이 없었다가), 최정점인 이 시기에 집의 필요성을 느껴서 알아본지 한두달되어가는 강풍호입니다.

20년간 집을 전혀 안알아본건 아니였고, 2012년과 3년전쯤에 살짝 알아만보다 말았습니다.

 

2012년에는 아는 한인에이전트를 썼었는데, 리스팅은 항상 제가 redfin/zillow를 보고 찾아서 에이전트에게 알려주며 보러다닌 경우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집구경을 가보면 에이전트가 저보다도 집에 관련된 사항-redfin/zillow에 이미 다 나온-이나 동네에 대해서 저보다도 잘 모르더군요.

단 한 명만을 경험했지만 이 경험으로 인해 언어가 편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약 3년전에 알아볼때는 redfin을 통해 알아보고 redfin에서 assign해준 agent랑 알아보며 우리 사정 이야기했더니 제가 원하는 동네의 리스팅을 자주 보여주는 등 매우 적극적이였었습니다. 마땅한 매물이 없어서 흐지부지 되긴했습니다.

 

그리고 한두달전부터 다시 redfin을 통해 다른 agent를 assign받고 이번엔 무려 오퍼까지 넣어봤습니다.

오퍼를 넣었다고 다 되는 마켓도 아니고 기대도 안하고 있긴합니다만,

이번에 느낀건,

지금까지 한 8집을 구경갔는데 2집만 제 agent가 오고 나머지는 다른 redfin agent가 와서 투어를 시켜줬습니다.

투어리스팅은 모두 다 제가 찾은 집이며 제 agent는 제가 원하는 지역 및 조건을 이야기해도 먼저 리스팅을 보내준 적은 없습니다.

 

제가 더 좋은 매물을 찾아서 집을 사면 그만이긴한데, 진행되어가는 상황을 보니,

속된말로 죽쒀서 개주는 꼴은 아닌 가해서 조금 더 진행이 되기 전에 마모에 문의글을 올려봅니다.

 

redfin을 통하면 redfin자체서 받는 리베이트-머 2천불정도죠?-외에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만 보면 큰 메리트는 없는듯합니다.

 

오히려 다시 제가 로컬 에이전트와 같이 일하는것이, 이 로컬 에이전트에게는 커미션도 떨어지니 더 적극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참고로 redfin agent들은 월급+보너스고 판매당 커미션은 없다고는 하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redfin agent가 소개시켜준 lender를 통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자동차를 살때도 여러 딜러를 거쳐 딜을하는데 과연 이 lender가 평이 좋고 agent가 적극 추천을 한다고해서 100%믿고 이용할만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니터를 사도 여기저기 사이트 들여다보며 몇달라라도 아끼는 데, 살면서 가장 큰 물건을 사면서 영 찝찝한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