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조금 넘게 걸린 Global Entry (GE; 글로벌엔트리) Renewal 광속 승인 후기

awkmaster 2021.04.28 23:48:10

아내의 글로벌엔트리가 올해 가을에 만료되기에 지난달에 만든 Chase IHG Premier 카드로 renewal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은 DHS의 Trusted Traveler Programs 홈페이지 (https://ttp.cbp.dhs.gov/) 에서 진행했고,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지난 5년간 캐나다/멕시코 를 제외한 해외여행 국가 리스트를 새로 골라 입력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5년이 지났으니 당연하겠죠?). '생각보다 5년동안 여행한 나라가 꽤 되네' 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작성을 마치고 4월 26일 오후 4시 경에 apply 했습니다.

 

일단 1차 승인(?)이 나면 인터뷰를 한 후에 완전승인이 날거라는 안내문을 보고 '인터뷰를 하라고 하면 해야지 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최근 여기서나 플톡의 경험담들을 보면 리뉴얼은 인터뷰 없이 그냥 승인해 준다는 얘기가 있어서 내심 "노인터뷰 승인"을 기대했죠. 그리고는 (1차) 승인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가 궁금했습니다.

 

몇몇 글들을 보면 올해 1월에 리뉴얼 신청했는데 4월 초에 승인났다느니, 3주가 걸렸다느니 몇 가지 사례를 보고 아, 최소 몇 주는 기다려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4월 27일 저녁 9시25분에 ttp-no-reply@cbp.dhs.gov 로부터 application status change 라는 이메일이 하나 날라옵니다. 그리고 아내를 시켜 TTP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했더니 반가운 초록색의 Approved  마크가 딱 떠있네요!

 

총 28시간이 조금 넘어서 노인터뷰 승인이 난 건데 살짝 당황했습니다. 20년 넘은 미국 생활에서 처음 겪어보는 광속 승인. 자동 어프루브 스크립트를 (awk로?) 짜 놓은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게하는 이 기분...

 

자매품으로 Chase IHG Premier로 4월26일 낸 $100 application fee가 4월26일자로 reimburse 돼 있네요. 두번 당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