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나눔] 7년 동안 같은 식단.. 먹더라고 알고먹자! [신간 책] 풀 파워: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브라킴 2021.04.29 20:28:42

9.21.2021: 

 

딱 두 분께서 댓글 남겨주셔서 나눔은 이렇게 마감하겠습니다.  두 분은 따로 쪽지 보낼테니 주소 답장 부탁드려요.  관심 보여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9.10.2021: 

 

마적단 여러분; 뜨겁고 안전한 여름 보내셨길요.  전 재택 근무 덕분에 몇 년만에 두 달이란 긴 시간동안 한국에서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여름이었습니다.  누나는 출판 후에도 본인이 항상 해오던데로 꾸준히 책 관련 도서관 강연도 하고,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7years_plants) 에서도 활동해 오고 있더라구요.  워낙 주변에 잘 알리질 않아 저도 2부 인쇄가 되었다는 것 외에는 자세히 전해들을 게 없네요 ㅎㅎ

 

전 마모에서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한국에 들어간 김에 나눔 하려고 책을 3권 들고 왔거든요 -- 혹 자연식물식/전반적인 식단에 대해 고민 하고 계시는 분들이나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겠어요? 한 일주일 모니터하고 댓글 써주신 분들이 계시면 랜덤 추천해서 책 보내드릴게요.  

 

다시 한 번 홍보 가능하게 해주신 마모님 감사드립니다.  

 

 

05.08.2021:

댓글로 뜨거운 관심과 흥미로운 토론에 기여해주신 모든 마적단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달아주신 몇 분께서 e-book (리디북스) 문의해주셨는데요.. 전자책이 출간되어서 글 업데이트합니다.  다시 한 번 게시판에 글 게재를 허락해주신 마일모아님께 감사드려요.  아래 링크에서 편하신 플랫폼으로 전자책 구입이 가능하십니다: 

 

교보문고 : http://m.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Contents.ink?barcode=4801159256357

리디북스 : https://ridibooks.com/books/120053240

예스24 :  http://m.yes24.com/Goods/Detail/101557079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1056552

 

먼저 게시판에 홍보를 허락해주신 마일모아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새 재택 근무하시면서 넷플릭스 많이 보시죠?  전 재택 근무 하면서 넷플릭스/아마존/HBO 덕분에 잘 안 보던 다큐 보면서 식견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년간 Seaspiracy (마모 게시판 글)/The Game Changer/Food Inc. 같은 다큐를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음식을 선택할 때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요.. 다큐 보면서 고기를 먹다 말다 반복하다가.. 결국 지난 1년간 고기를 끊고 채식 (가끔 해물) 하면서 지냈네요.  

 

저한테 고기를 끊는 큰 계기가 친 누나였습니다.  자연 식물식이라는 좀 유별난 식단을 지키면서 살았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올해까지 지난 7년간 고수해온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서 출판을 했습니다.  책은 풀 파워: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인데요, 4월 30일부터 출간이 됩니다. 

 

You are what you eat / 뭘 먹고 살아야 하나?  라는 주제 자체가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데,  전 교정 (proof-reading)을 하면서 재밌게 책장을 넘기면서 읽었습니다.  이미 Food Inc, Game Changer 에서 잠깐씩 접했던 내용들이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한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내용은 "단백질" 에 관해서였습니다.  대학때부터 누누히, 운동하면 고기로 단백질 보충 + Whey protein 으로 운동으로 소모한 단백질 보충 등등 항상 단백질, 단백질 얘기만 들어서 고기에서 오는 단백질은 내 몸이 "매일" 섭취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 밑에 책에서 가져온 발췌문 한 번 볼게요: 

 

“그럼 식물성 식품으로 하루 단백질 권장량에 도달할 수 있나? 자연식물식으로 하루 2,000 kcal 내외 정상 열량을 섭취하고 그중에 10~20%가 단백질이라면, 단백질 40~60g은 거뜬히 넘길 수 있다. 채식을 할때 단백질 결핍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에서도 발표한 내용이다. <표13>은 재림교 건강 연구 2Adventist Health Study 2에서 육식그룹과 비건그룹이 각각 섭취한 단백질 양을 비교한 건데, 동물성 식품을 먹는 육식그룹이든 식물성 식품을 먹는 비건그룹이든 간에 단백질 결핍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두 그룹 모두 하루 권장량보다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었다. 개발도상국이 아닌 선진국이라면 단백질 과잉이 더 심각한 이슈다.

 

표13 71,751명을 대상으로 한 재림교 건강 연구 2의 1일 총 단백질 섭취량

 

  육식그룹 비건그룹
총 단백질 (g) 74.7 70.7

 

구체적으로 식물성 식품의 단백질 함량을 보면 대두 콩만 해도 한 컵에 30g정도의 단백질이 있고, 두부 ½컵에는 10g의 단백질이 있다. 견과류나 씨도 괜찮다. 견과류 중에 땅콩이 ⅔컵에 단백질 26g, 아몬드가 21g, 캐슈가 18g을 제공한다. 야채, 콩과식물, 견과류로 균형 잡힌 자연식물식을 하면 단백질 양을 적당하게 채울 수 있다. 반대로 고기는 단백질 과잉 문제의 원흉이다. 특히 요새 같이 하루 두 세끼 고기를 먹는게 흔한 때는 더더욱 그렇다. 닭다리 1개에 23g의 단백질이 있으니, 닭다리 2개만 먹어도 권장량을 바로 넘어간다. 햄버거 패티 하나에만도 23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표 14>에서 볼 수 있듯이 양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게 동물성 단백질이라는 거다. 바로 앞 장에서 살펴봤듯이 지나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암세포 성장을 돕는 IGF 1 호르몬을 생성할 뿐 아니라 메타오닌methionine, 콜린choline, 카르니틴carnitine 등 여러가지 질병과 관련된 성분을 몸 안에 들여온다.”

 

책을 읽으시다보면 본인 상황에 따라 다가오는 부분이 여뭇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목차 한 번 볼게요: 

 

1부: 먹더라도 알고 먹자
1장 극한식단은 무엇일까
2장 7년 동안 같은 식단
3장 내가 당신을 설득할 수 없는 이유
4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된 변화
5장 거창한 이유가 없어도
6장 나라는 인간
7장 자연식물식의 정의
8장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에피소드

 

2부: 나의 여정
9장 첫 번째 변화, 1일 2식을 시작하다
10장 두 번째 변화, 외식과 고기를 끊다
11장 탄수화물은 나쁘지 않다
12장 방송의 문제
13장 어떤 연구들이 있는가
14장 한계에도 불구하고
15장 역학연구의 그랑프리, 중국연구
16장 동물을 먹으면 안 좋은 10가지 이유
17장 단백질은 적당히 먹으면 된다
18장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변화, 계란, 생선, 유제품과의 결별. 그리고 기름에 안녕을 고하다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에피소드

 

3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자연식물식
19장 변화의 시작
20장 딜레마
21장 사회생활이 가능하냐고요?

22장 식사를 위한 시간
23장 ‘여자’와 ‘요리'
24장 ‘여자’와 ‘몸무게’
25장 돈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에피소드

 

마모에 분명 영양 과학 (Nutritional Science) 쪽에 종사하시는 전문가 분들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업이시기에 책의 내용보다 훨씬 해박하실거고요! 영양 과학 이란게 여러 방면으로 여전히 활발히 토론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Seaspiracy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한테 광고 되는 정보를 떠나 본론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 는 일반인한테는 좀 어려운 질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누나 책을 읽고, 예전보다 더 확실한 "기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1년 동안 고기를 끊고, 채식 중심의 식단을 꾸렸던 거고요.  1년이 생각보다 길어서 제 식단 변화가 "예전에는 매일 필요했던 낮잠을 끊게 해줬습니다!" (낮잠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긴 했습니다) 몸에 특정한 변화를 줬다 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내 몸과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일반인이시라면, 책이 매일 아무렇지 않게 유지해온 내 식단을 꼼꼼히 점검해볼 기회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책 구입은 아래 링크 통해서 편하신 서점에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출간이라 편집자가 교보문고 쪽으로 주문하면 더 좋을거라네요):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59256356&orderClick=LEa&Kc=
예스 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1401941?OzSrank=1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0489586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prdNo=349367354&sc.saNo=003002001&bid1=search&bid2=product&bid3=title&bid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