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대란 후기: uhaul trailer를 빌린 사연

후시딘 2021.04.29 21:12:05

 

 

 

 

안녕하세요.

요새 렌트카 대란 정말 심하죠. 최근에 갓난애기와 와이프 강아지 장모님을 모시고 장거리 운전 할 일이 생겼는데 제 차는 토요타 포러너입니다.

공간은 충분하지만 이것저것 잡다한 짐에 아이스박스에 카시트에 강아지에 쾌적하게 운전하긴 불편하겠다 싶어서 미니밴을 렌트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마일모아를 눈팅한 결과 렌트카 대란이 정말 너무 심하다해서 한달전부터 예약을 찾는데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쾌적하게 가려고 미니밴을 예약해놓고 당일날 아침 전화가 옵니다. 

미니밴은 이미 다 없고 nissan rogue가 available 한 차종중에 가장 큰 차라고 합니다.

완전 청천벽력이죠, 아무리 따져도 소용없고, 다른데 다 뒤져도 미니밴은 없고 큰 차를 원하면 tahoe같은 프리미엄 suv 밖애 없더군요.

가격이 너무 올라가고 기분도 좋지않아 그냥 바로 호기롭게 예약을 취소해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장거리를 가냐였죠.

아무리 생각해도 포러너에는 제 짐과 애기 장모님 와이프를 데리고 운전 하기에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마일모아에서 요새 uhaul 트럭을 타고 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는다는 글을 본것같아서 딱 생각이 났습니다.

여하튼 저는 서론이 길었는데 전 결론적으로 트럭보다 가장 작은 uhaul trailer를 빌렸습니다. 

미국와서 처음으로 트레일러에 짐 싣고 장거리 운전하는데 참 새롭더라구요 ㅎㅎ

처음 운전할때는 좀 겁도 났는데 후진할때 빼고는 익숙해지더라구요.

미니밴 렌트했을때 견적이 4일에 650달러였는데

트레일러는 견적이 4일에 150달러 밖에 안하더군요.

정말 돈도 많이 아끼고 트레일러 끌고 장거리 해보는 색다른 경험도 해본 썰이였습니다.

 

다들 렌트카 미리미리 예약하시고 안전한 여행하세요!